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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dic&Scandinavia

스톡홀름 스토트토리에트 광장(감라스탄) 스웨덴 스톡홀름의 중심가에 있는 스토트토리에트 광장(Stortorget), 특히 이곳은 감라스탄(Gaml stan 스웨덴어로 옛 도시라 해석됨)이라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문화의 거리이고, 늘 스웨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와 인지도를 갖추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스톡홀름 증권거래소를 포함한 주요 관공서가 위치해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인 1520년 11월,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2세가 이끄는 군대가 바로 여기서 당시 스웨덴의 귀족들을 학살한 일명 "스톡홀름 피바다 사건"이 일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이 일어난 역사, 권력이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한때 슬럼화의 위기가 있었고, 거의 방치되다시피한 건축물에 대한 무관심도 있..
북유럽 도슨트의 가치(1) 연결 도슨트(Docent)는 박물관, 전시관등에서 진행되는 행사 가운데 그에 관련된 정보와 스토리(이야기)를 좀 더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나누는 문화 해설가, 전시 해설가라 말할 수 있습니다.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교수(Professor)의 개념으로 대학에서 도슨트를 부르기도 하며, 도슨트를 규정하고 정의할 때 "docere"(가르치다라는 라틴어)의 어원을 밝히며 더욱 그 전문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북유럽 도슨트"(Nordic Docent)라는 직업명을 정해 보면서, 북유럽 도슨트의 가치가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생각하며 정리하는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를 약 세 가지 정도로 구분을 해 보았습니다. "연결"(Connect) 연결은 최소한 쌍방향(2) 이상의 주체와 대상이 있는 것을 의미..
북유럽 가치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것은... 먼저, 날이 매우매우 덥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30분 정도의 노르딕 워킹(Nordic Walking)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주로 주중에는 해가 진 후, 약간 시원해 진 때, 주말에는 아침 일찍) 그것과 근육운동을 병행하면서 제 몸에 변화가 생긴 것은 2021년 3월 저의 체중의 최대치에서 약 16kg정도 감량이 된 상황입니다. 바지(팬츠) 사이즈도 4인치가 줄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동기부여가 되는 기쁜 순간이기도 하죠. 왜냐면, 건강함을 유지하고 가꾸어야 제가 계속 일을 할 수 있고,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계속 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상황들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다.(특히 경제상황) 그 가운데서 월급장이의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하면서, 제가 누리고 ..
덴마크,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사용국가 2022년 6월 2일 세계 주요 통계이슈를 분석해서 제공하는 "BIG THINK"라는 곳에서 재미있는 기사와 자료를 발행했습니다. 세계의 재생에너지(풍력, 태양열) 사용국가 소개와 지도를 통한 비교분석 이미지를 제공하였는데, 여기서 전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사용국가 Top 2 국가가 유럽의 덴마크와 남미의 우루과이였습니다. (국가의 상징이미지색으로 구분을 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네요) 덴마크는 무려 51.9%의 비율 우루과이는 46.7%의 비율입니다 참고로 재생에너지 비율이 가장 낙후된 국가로는 파푸아뉴기니 0.0% 베네수엘라 0.1% 러시아 0.5% 였습니다. P.S 대한민국은 정확한 수치가 기록되어 있지 않았고, 거듭 "BIG THINK"의 글에서도 수치제시 기록이 없었습니다. 덴마크는 역사적으..
티볼리 공원(Tivoli Gardens) 티볼리 공원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테마파크이고(1843년 설립-개장) 두 번째로 연간 방문객이 많고(첫번째는 디즈니랜드), 여름에만 문을 여는 테마파크이기도 합니다. 첫번째로 오래된 테마파크는 그 유명한 디즈니랜드가 아니라, 덴마크의 "The Hill"입니다 (158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 설립, 미국 디즈니랜드는 1955년 설립, 북미는 1946년 Santa Claus Land) 18세기 중반 덴마크의 군인 장교 게오르그 카르스텐센(Georg Carstensen, 1812~1857)은 당시 덴마크 국왕 크리스티안 8세에게 시민공원을 조성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흥미로운 주장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오락에 빠지면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을 테니까요" 그야말로 아주 ..
로포텐(Lofoten)의 깨끗한 모습을 보며.. 세상의 소리를 내 것으로 만드는 지름길이 한 가지 있는데, 그건 내가 선택한 한 가지를 향해 강렬한 열망을 품는 것이다. 다른 것은 결코 보이고 들리지 않는, 그러나 내가 몰두한 그 하나에 모든 것을 거는 순간 세상의 언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지금 이 순간도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세상은 뭔가를 보내는 지도 모른다. 언어, 단어, 그림, 살아있는 것, 존재하는 것, 스쳐지나는 것, 갑자기 마주친 것......... 우연처럼 보이지만 유기적인 일관성으로 존재하는 어떤 것들. 갈망하는 자에게만 보이고 들리는 것들. 나에게 집중하고 세상에 감사하는 이에게 좀더 쉽게 찾아오는 것들. 그 반짝반짝 빛나는 숨은 언어 찾기. 오늘도 우리는 몆 개의 언어들을 그저 스쳐지났는지 모른다. - 너도 나처럼 울고 있구나..
라플란드를 그리워하며..... 인간이 피곤한 건 세상 모든 것에 원인과 결과를 갖다 붙이는 습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이유를 찾느라 부산을 떤다.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한다. 내가 지금 정확히 보고 있는지 고민하고, 내가 지금 정확히 행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공을 들인다. 때론 보이는 그대로 믿는 게 행복할 때가 있다. 세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p.239 너도 나처럼 울고 있구나(청춘, 북유럽 히든트랙) 중, 원인, 결과, 그리고 이유를 찾는 지루하고 피곤한 일상의 연속입니다. (저 개인의 일상에서도, 현재 코로나19의 엄청난 상황에서도, 대선을 앞둔 지금의 시간에도) 얽매이지 않으려고 하는데, 반복되는 일상 가운데서 참으로 쉽지 않은 삶의 모습들입니다. 다시 라플란드의 오로라를 보면서 내면의 깊..
노르웨이의 오두막 휘테(Hytte) 노르웨이의 한적한 시골 가운데 운치있게 자리잡은 휘테(Hytte)라는 오두막이 있습니다. 이 휘테(Hytte)는 노르웨이 사람들이 주말이나 휴가 기간동안에 이용하는 휴게시설이자 별장과 같은데, 주로 나무로 지어지며 회색 혹은 빨간색으로 외벽에 페인트칠을 하며 보통의 휘테 사진들의 경우처럼 자연의 텅 빈 공간 가운데 아담하게 자리를 잡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렇기에 보는 자체가 예술이고 그곳에서 있는 상상의 나래가 더욱 자연스레 펼쳐지는 것) 도시의 잘 갖추어진 주택처럼 내부시설이 꼼꼼하게 있는 것도 아니고 (기본시설이 부족할 수도 있고 찬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난방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심지어 화장실 시설이 없이 그냥 자연에서 해결(?)해야 하는 휘테 시설이 많습니다. 물론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