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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관련서적 북토크

"노르웨이로 도망쳐 버렸다" 서평 연애편지를 1년여 동안을 쓴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한 사람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또 한 사람은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편지를 서로 부치고, 받아보고 읽는다는 것, 이 책 "노르웨이로 도망쳐 버렸다" 책은 공동 저자인 윤나리(오슬로), 조성형(베르겐) 두 사람이 이런저런 편지를 씁니다. 그 연애편지를 살짝 엿보게 되는 책입니다. 글 하나하나가 참 진솔하면서도 투닥거리는 매력이 있으며 그 가운데 노르웨이의 이런저런 모습들이 보여지고 사진으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신선한 편지글의 향연이 펼쳐지는 책입니다. 서로 약 73통의 편지를 교환했으며, 그 가운데 서로는 노르웨이에서 살면 행복한 것인가, 계속적으로 묻습니다. 명확한 답을 서로가 하지는 않지만, 편지를 통해서 행복에 대해서 찾아가는 과정이 표현되어..
"너만큼 다정한 북유럽" 서평 "번아웃"(burn out) 자기가 가지고 있던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태워버린 후에, 그 후유증으로 스스로의 몸과 마음이 고장나서 피로감과 함께 무기력함이 느껴지는 현상, 고백합니다. 저는 지금 번아웃(burn out) 증상을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피로감은 둘째치고라도, 제 몸과 마음을 감싸고 있는 무기력함이 저를 축~ 잡아끌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에게 있어 이 번아웃이란 증상은 일반적인 증상이더군요. 그만큼 노동강도가 세고, 그 가운데서의 삭막한 커뮤니케이션과 사회구조가 많은 이들에게 동일하게 다가오는 듯, 여기 소개할 책 "너만큼 다정한 북유럽" 남편과 초등학생 딸(윤서)과 함께 살고 있는 책 만드는 사람 호밀씨(아마 가명이겠죠?) 그녀 역시 일과 가정(특히 육아)사이에서의 번아..
"오롯이 내가 되는 시간 MY TIME" 서평 예전 "진정한 심플 라이프 휘바 핀란드"라는 책을 썼던 논픽션 작가겸, 블로거 그리고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로 핀란드를 포함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니카 루꼬넨,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덮치기 전 2020년 2월에 이 책이 한국에서 번역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이 책은 북유럽의 다른 국가들 가운데서도 유독 개인적 공간과 사유를 중요시하는 핀란드인의 특성, 그리고 저출산-고령화의 현재 한국에서의 심각하게 전개되는 부분이 오히려 먼저 시작된 핀란드의 환경, P.S : 물론 핀란드는 그러한 사회적 현상에 대해 고민과 실제 정책을 잘 연계시켜 극복하고 있고 5년 연속 세계행복지수1위 국가로 선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 네트워크 선정 2018~2022..
"북유럽 모던 인테리어" 서적 소개 북유럽(스칸디나비아) 디자인, 북유럽 인테리어에 관한 자료와 서적은 찾아볼 수 있는데, 좀 더 쉽고 가독성있는 정보자료, 책이 없을까 생각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 책 "북유럽 모던 인테리어" 책은 보다 쉽게 책의 편집 디자인이 짜여있고, 북유럽 모던 인테리어에 대해 처음 접하거나, 좀 더 알고 싶거나, 아예 북유럽 스타일로 따뜻한 집을 꾸미고 싶은 사람들 모두를 위한 대중적인 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얼마전 집 전면 리모델링을 할 때도 사전 설계에서부터 영감을 떠올리고 도움을 받은 책 중 하나입니다) 지금 이시대, 21세기 초 현지에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힌 북유럽 디자인, 인테리어의 부분을 다양한 사진과, 짧지만 쉬운 문체와 핵심적 설명으로 독자들의 이해와 가독성을 높이는 책이기..
"친절한 북유럽" 서평 북유럽 사람들에게 디자인은 방식의 일환이 아닌, 그저 '일상'의 연장선상으로 인식되어왔다. 여기에 오랫동안 누적된 그들의 철학, 역사,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방식의 차용이 아닌, 개념의 이해, 인식과 태도의 관찰을 통해 북유럽 디자인의 본질을 담아보고 싶었다. 이것이 우리가 [친절한 북유럽]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큰 줄기였다. -"친절한 북유럽" 서문 중,(서문 제목은 디자인을 바라보는 시선, 태도로 진화하다) 440여 Page에 이르는 다소 두꺼운 분량의 책인데, 그 안의 내용은 사진자료, 정보, 그리고 생각하게 하는 에세이 형식이 풍성하게 담긴 책입니다. 서문(이 책에서는 "들어가며"로 표기)에도 있지만, 이 책은 북유럽 디자인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북유럽 디자인이 낳..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서평 글이 맛깔나다는 것은 일반적인 글의 전개되는 과정(정의-지정-분석-분류-예시-비교-대조-유추-과정-인과)의 10단계, 이것을 잘 표현한 종합선물세트같은 글의 뭉텅이, 이런것을 이야기 할 수 있을 텐데, 이번에 소개할 책인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거의 미친듯이 웃긴 북유럽탐방기)에서는 때때로의 맛깔나는 표현이 책을 몰입해서 읽게하는 요소로 되어 끝까지 책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림, 사진이 없이 550여 페이지의 분량이 전개됩니다) 그리고 영국식 유머를 구사하는 저자 마이클 부스에 대해서 "가디언", "옵서버", "뉴욕타임즈"가 극찬을 했는데, 물론 한국식 유머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웃기지는 않았습니다.(가끔 실소를 짓게 하는 엉뚱한 부분도 있죠)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거의..
"북유럽 학교 핀란드" 서평 "핀란드 디자인 산책", "Why? 북유럽 디자인", "소리없는 질서"란 책으로 북유럽에 대한 진지하고도 흥미로운 가치를 소개한 안애경 저자가 지난 2021년 연말에 두 권의 책을 썼습니다. 하나는 "북유럽 학교 핀란드", 또 다른 한 권은 "북유럽 학교 노르웨이"입니다. (추후에 북유럽 학교 덴마크, 북유럽 학교 스웨덴도 발간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북유럽 학교 핀란드" 책의 서평을 써 봅니다. 실제 안애경 저자는 다른 북유럽 나라들 가운데서도 핀란드에 대한 애정이 더 깊은 듯 보입니다. 앞서의 이미 발행된 책 세 권에서 핀란드에 관한 내용이 전부 있었고, 그 감성과 이성적 글과 가치에 영향을 받아서 저에게 매우 큰 영향을 주었을 정도이니까요. (참고로 앞서 안애경 저자의 세 권의 책은 여기 ..
The Red Thread Nordic Design 이 책의 겉표지 디자인에서는 영어 제목 그대로의 Red Thread(붉은 실)가 엮여 있습니다. 2017년 5월에 발간되어서 제가 핀란드 여행을 한 이후 그해 연말 정도에 구입을 한 책이었는데 무엇보다 큼직한 사진과 간단한 텍스트가 담긴 설명과 구조가 눈을 즐겁게 하고 소장용으로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 지금도 각종 온라인 서점을 통해서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서적이며, 북유럽 디자인에 대해서 특히 고화질의 사진자료를 부담없이 보면서 자연스레 익히고 배울 수 있는 책, 예술, 디자인계 서적들을 전문적으로 편집, 발간하는 Phaidon Press의 책 "The Red Thread Nordic Design" 책입니다. 이 책 "The Red Thread Nordic Design"은 일상용품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