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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핀란드 여행(12) - 시벨리우스 박물관&다시 헬싱키로.... 핀란드 투르크 여행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번 핀란드 여행에서 전 잊지못할 음악의 향연에 빠져서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추억이었습니다. 헬싱키의 세계무역센터에서의 비발디의 사계,그리고 여기 투르크에서의 시벨리우스 음악의 향연,그리고 헬싱키의 탐펠리키아우키오교회(암석교회)에서의 음악,(이 견학기는 다음 여행기에 올릴 예정입니다) 그 가운데서 핀란드의 클래식음악을 대표하는 시벨리우스의 흔적,그 흔적을 헬싱키에 이어 여기 투르크에서도 인상적으로 보게 되었어요 그 기억들을 풀어봅니다. 시벨리우스 박물관 입구,당시 비가 좀 많이 내리고 있어서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핀란드 관광안내도에서의 박물관 입구의 모습과는 좀 다르죠. 입구로 들어가면,그동안 발매된 시벨리우스에 관한 음반목록들을 이렇게 일목요..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 디지털 노마드 핀란드 여행이후,지난 10월달에 이 책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궁금했습니다."디지털 노마드"가 정말 무엇일까,왜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을까,'노마드'(유목민)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일까...... 혹,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가수였고 한때 국회의원도 하셨던 "최희준"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이 분의 대표적인 곡이 "하숙생"이란 노래가 있는데그 가사가 이렇습니다(1절)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간다 어쩌면 인생이란 철저하게 "노마드"의 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이 용어에서도 분명하게 규정하고 인식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즉 본질입니다.디지털노마드는 일과 여가..
핀란드 독립 100주년(Suomi Finland 100), 그리고 디자인 2017년 12월 6일은 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한지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실지로 제가 핀란드에서, 특히 수도 헬싱키에서독립 100주년에 대한 여러가지 기념 음악회, 행사, 깃발등여러가지의 부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기획했던 프로젝트가 막힘없이 잘 되었다면저는 지금 핀란드 헬싱키의 핀란디아홀이나 헬싱키 뮤직홀에서한국-핀란드 연합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Staff, 혹은 행사 진행자(Event host)로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에 저는 한국에 있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입니다.아쉬운 마음은 들지만, 여기 블로그에서 핀란드 독립 100주년에 대해조금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일 많이 보여지는 로고디자인이 바로 이 타이포그래피 로고입니다일반 핀란드의 여러 웹사이트, 각종 ..
핀란드 여행(11) -느린 걸음, 그리고 Hesburger 핀란드 투르크에서의 이틀째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전날 따루씨네 집에서 아주 잠을 잘 잤습니다. 원래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투르크 근처에서 그냥 숙식을 해결하려고 했는데, 예약과정에서 한국에서 예약해서 숙박을 완료하는 것과핀란드 현지에서 예약하는 부분에서 제가 자꾸만 실수하게 되서,그것을 안 따루씨와 남편분이 흔쾌히 집으로 초대를 했습니다. 역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따루씨의 집 내부는 사진에 담지 않았습니다. 그 전날, 핀란드 순대를 비롯한 풍성한 안주와 핀란드 맥주를 마시며,모처럼 여행과정에서 아주 긴장이 풀어졌습니다.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따루씨의 남편 분과도 나누었죠. 일단 아침에는 핀란드에서 라면을 먹어봅니다~^^한국라면은 아니고, 태국식의 수입라면인데 그 맛이 기가막혔습니다. 최고의 맛이었습..
노마드 비즈니스, 그리고 예술가(3) 예술가들은 스타트업을 할 수 없을까요?IT기반 중심으로 된 현재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예술가들은 전혀 길이 없을까요? 그리고 예술가들은 노마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일까요?오히려 예술가들이 노마드 비즈니스에 최적화되지 않았을까요? 요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현실적인 직장의 부분과 일상의 주어진 삶에 임하다보니막상 마음속에 꿈꾸고 설정했던 부분에 대하여 묻혀버리는 것 같아서마음이 복잡하고 아쉬운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다시 그동안의 부분들을 정리해 봅니다. 저는 구글캠퍼스 서울의 맴버입니다.예전 이곳에서 진행된 여러 스타트업 세미나와 콘서트에 참여하였고 한 때 토요일마다 이곳에 와서, 문화예술 스타트업의 부분에 대하여 기획하고 관련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그랬습니다. 여기를 ..
모든 요일의 여행, 그리고 김동률의 "출발" 이전 "모든 요일의 기록" 에 이어서"모든 요일의 여행" 에 대한 담백하고 짧은 서평을 남겨봅니다. "여행",모두에게 있어 낭만적이고 설레임을 가져다 주는 것이죠. 일상의 지루함, 권태는 누구에게나 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 일상의 권태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서현재 자신이 속한 도시, 그 도시의 다른 바깥을 꿈 꾸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예외일 수 없는데,남는것은 사진뿐이라는 두려움에 "여행"의 패턴이 대동소이한 관점으로 가져가게 되죠. 많은 사진, 어디서 무엇을 먹고, 어디서 무엇을 즐기고,보여주기식의 수많은 여행기, 사진들이 저를 비롯한 모두를 감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에서 좀 더 느리게, 그 여행의 현장을 담고 즐기고 푹 빠져야 하는데,그곳에서도 너무나 분주하죠. 여..
핀란드-소련의 겨울전쟁의 느낌, 그리고.... 전쟁은 전방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었습니다.전쟁은 어디에나 있었습니다. 쨍그랑!하고 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소리,폭탄으로 인한 뇌성,영웅들의 무덤가에서 들리는 소총 예포 소리,이런 것들이 전쟁의 소리였습니다. 전쟁은 주택, 영양상태, 건강, 인간관계같은 일상을 지배했습니다.전쟁은 죽음과 상실,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가져왔습니다. 전쟁중 사람들의 감정은 난폭해졌습니다.강렬하고도 해소 불가능한 증오가 넘쳐났고,많은 이들이 그걸 애국정신이라 여기며 공공연하게 허용하고 또 부추겼습니다.충돌이 계속되자, 비통함도 커졌습니다. 사람들은 어느때보다도 연애와 섹스를 많이 했습니다.죽음의 공포로 인해 히스테릭한 기운을 뿜으며 무덤가에서 춤추는 사람들을 봤다는 목격담이 퍼졌습니다. 사람들은 다 잊고 싶어했고, 술독에 빠져..
로드스꼴라 여행학교를 소개받았습니다. 지난 토요일(11월 11일) 빼빼로 데이라고 하기도 하고,가래떡데이라고도 하는 날, 저는 핀란드 여행 때 따루씨가 소개해 준 대안학교인"로드스꼴라"의 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실명과 사진공개를 하지 않습니다.) 그 분도 로드스꼴라 3기로 여행학교를 다녔던 분이고, 서울의 혁신파크(은평구 녹번동 소재)의 청년허브주최의 청년 혁신활동가,여기에 당당하게 합격하여서 지금은 로드스꼴라의 선생님으로 계십니다. 로드스꼴라에서 북유럽 여행으로 유일하게 2016년 여름에핀란드여행을 갔는데, 그 이후 이들이 스스로 책까지 만들었네요.그 귀한 책과 로드스꼴라를 소개하는 책까지 선물을 받았습니다. 로드스꼴라는 "길"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 "Road"와 ","학교"라는 뜻의 라틴어 "Schola"를 합친 말로길 위에서 배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