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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긴급토론을 보고

2018.01.19 00:08

2018년 1월 18일,

JTBC 뉴스룸이후, 이미 예고가 되었듯이

가상통화에 대한 긴급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가상통화에 찬성하는 패널쪽으로 

정재승 KAIST 교수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공동대표


가상통화에 반대하는 패널쪽으로

유시민 작가

한호현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이렇게 네 분이서 약 1시간 20분 정도 뜨겁게 토론을 했습니다.



치열함과 논리 전개의 과정에서 제가 느꼈던 몆몆 가지를 번호순으로 나열한다면,


1. 가상통화(암호화폐)를 제가 사용할 날이 과연 올 것인가? 하는 물음

2. 국가주의란 무엇이고 민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

3. 실물경제의 부분과 가상의 경제상황에 대한 이해부족이 저에게 분명히 있다는 생각

4. 권력이란 무엇인가

5. 작심하고 나온 유시민 작가

6. 다소 나이브한 정재승 교수

7. 수학적 수치를 제시하라고 하며 좀 짜증나게 토론을 하는 김진화 대표

8. 학교에 넘 갇힌듯한 인상을 주는 한호현 교수

9. 귀신같은 토론 중재 손석희 사장

10. 80분의 매우 적절한 토론시간(전 개인적으로 끝장토론에는 반대합니다. 체력, 감정소모가 너무 심합니다)



그리고 토론 이후에 느꼈던 몆몆 가지를 역시 번호순으로 나열한다면,


1. 일상의 노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2. 월급을 받는다는 것의 감사함

3. 혹해서 가상화폐 투자를 해서는 안되겠다는 점,

4. 정말 책을 많이 읽어야 하겠다는 점(유시민 작가를 보면서 특히 감탄한 점, 책읽기)

5. 돈보다 소중한 것이 분명히 있을 거라는 생각

6. 통찰적 관점의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대한 관점없이 단순한 나열에 그친 언론사의 직무유기

7. 가상통화 관련 검색어 상위를 목표로 이리저리 글을 수집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블로거님들, 진짜 그 지식 다 알아요? 

8. 리눅스를 개발하고 스타트업이 활발한 IT강국 핀란드는 돈보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더욱 견고하다는 것,

9. 그래도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간절함,

10. 금요일 출근을 위해서 빨리 자야 한다는 것~


이 정도로 정리해 봅니다.


전문적인 식견이 제게는 없습니다.

그냥 떠올려서 정리해 본 것을 이렇게 리스트업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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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8.01.19 09:24 신고

    전 늦게 결론부분만 봤는데 유시민 작가의 결론에
    의견을 같이 합니다^^

    • 둘리토비 2018.01.19 19:43 신고

      전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는데,

      가상통화찬성측의 자율적인 블록체인시장형성,
      가상화폐시장의 개인 진입,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사회 책임,
      이 논리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정재승교수의 나이브함이 정말 거부스러웠고
      김진화대표는 뭔가 자기가 우위에 있는듯한 뉘앙스와 표현, 그리고 깐죽거림
      한호현교수님은 김진화대표의 질문에 말리더군요.

      그나마 그 가운데서 유시민 작가는 말려들지 않고 확고하게 자기 의견을 말하고 분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2. 바람 언덕 2018.01.19 11:20 신고

    노동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허물어트리는 것이죠.
    자본주의의 끝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저는...

    • 둘리토비 2018.01.19 20:23 신고

      가상통화란 것이 꼭 나쁜것만은 아닐겁니다
      문제는 이를 바라보는 관점과 "돈넣고 돈먹기"의 천민자본주의의 적나라한 부분이 드러나 있는 것이죠.
      이제 거부감이 있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맨 나중에 이러죠.
      국가의 통화를 민간이나 기업에 맡기게 되면
      결국 힘 센 개인에게 필연적으로 집중될 것이라고...

      전 이 말이 섬뜩했습니다.

  3. Bliss :) 2018.01.19 16:42 신고

    유시민의 혜안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상황을 거시적&미시적으로 간파하는 놀라운 능력과 그것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어마어마한 듯해요. 코인붐때문에 갈팡질팡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더라구요. 따스한 오후 보내시길요^^

    • 둘리토비 2018.01.19 20:25 신고

      네 누가 뭐래도 유시민 작가가 돋보였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인문학의 대가로 몸부림치는 모습까지도 너무나 잘 보였거든요.
      정말 마음 졸이면서 보았습니다~

책(LIBRI)

2018.01.17 20:53

책장에 대한 이미지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가벼운 이미지를 상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튼튼하게 상하, 좌우를 지탱해야 하고

뭔가 클래시컬하게 보이기도 해야하며,

책을 쉽게 꺼냈다가 다시 꽂아넣을 수 있는 형태까지....


다양한 일상 디자인적인 관점이 요구됩니다.


여기 사다리 모양같은 책장 LIBRI는 

튼튼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공간활용의 관점으로 

디자인적인 부분에도 눈에 띄는 책장인데요,


그 몆몆 제품들을 살펴봅니다.



책장이 어느 하나의 구석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거실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색상도 검정색과 흰색의 부분이 주변의 디자인과 조화롭게 연결되어서 

그렇게 거추장스러워 보이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거실과 서재의 부분을 융합시킵니다.



선반을 벽에 기대어 세우면 보이는 것처럼 튼튼한 책장으로 변신합니다.

그렇다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것도 아니고 심플한 디자인의 부분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나만의 서재, 나만의 공간을 원할 때,

그 바램을 훌륭하게 응답하는 실속형의 서재로 만들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 미카엘 비하인(Michael Behain)이 제작한 LIBRY 책장의 주재료는 옻칠한 물푸레나무로 

북유럽 신화에서 물푸레나무는 "하늘과 땅, 지구의 중심까지 삼계를 이어주는 우주목"으로 귀하게 여김을 받았으며,

북유럽 신화에서 주신인 "오딘"은 물푸레나무에 지혜를 얻어갔다는 기록도 나옵니다.


물푸레나무의 의미까지 더해져서 이 재료로 만들어진 책장은 그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 나만의 공간에서 이런 사다리 책장이 있으면 어떨까요?

더 많은 자료는 www.bihain.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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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8.01.18 08:42 신고

    독특한 책장이네요
    저는 공간을 최대 활용하려 미닫이 책장을 만들었습니다 ㅋ

    • 둘리토비 2018.01.18 19:13 신고

      영풍문고 강남점이 미닫이 책장이 많습니다.
      공간이 넓지 않아서 미닫이 책장으로
      공간 활용도를 좀 더 넓힌 것이지요...

      오.....그러고 보니 대단하신데요?
      언제 사진 좀 보여주시죠~^^

  2. 바람 언덕 2018.01.18 11:18 신고

    이쪽에도 저와 같이 모던하고 심플하면서도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들이 많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내구성이라든가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역시 한국제품을 못 따라 가더군요. ㅎㅎ
    지난번에 한국 갔을 때 한국 책상 사고 싶어서 고민 깨나 했더랍니다. ㅎ

    • 둘리토비 2018.01.18 19:16 신고

      이상하게도(?) 한국 제품들이 책장이나 책상, 가구등에서는
      아주 높은 수준으로 제작되고 있죠~^^

      그런데 이제는 안전을 좀 더 중시하고 강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의정부시 위로 포천시 그곳에 가구단지들이 많은데 이제 그런 부분들을 많이 강조하더군요~

  3. 『방쌤』 2018.01.18 14:09 신고

    디자인이 정말 창의적인 것 같아요.
    공간 활용도 높구요.
    저는 마지막 사진의 의자가 너무 탐나는데요~~~

    • 둘리토비 2018.01.18 19:17 신고

      그렇죠 그렇죠?
      저도 저 의자가 탐나더라구요

      저기 앉아서 휴식을 멋드러지게 취하고 싶어요~ ㅎㅎ

  4. 국내여행지 2018.01.18 19:34 신고

    전 둘리토비에 꽂혀서...ㅋ
    닉넴 멋져요

    • 둘리토비 2018.01.19 00:18 신고

      아, 감사합니다.
      닉네임이 사용한지 오래되었어요.
      저도 좋아해서 계속 고수하고 있습니다

      저의 블로그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새해들어서 직장의 일이 좀 많아졌습니다.

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을 받고 나서 변한 부분이

1. 평상시의 식품위생관리 강화

2. Line 설정증가(제조, 생산라인의 위생,안전관리)등


그래서 요즘 주중에는 매일 조기출근에 조기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 있어서는 익 훨씬 생활 리듬에 맞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피곤함이 더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충분한 휴식과 잠, 그리고 주말의 쉼과 취미, 공부가

다행히 잘 이루어져서 저 스스로를 잘 조절해 가고 있죠.


그 일상의 생활에 그저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현재까지 이 두 권의 책을 다 읽었습니다.


북유럽 세계사는 1권,2권의 책이 있는데 외의로 재미있더군요.

북유럽 신화, 그리고 핀란드의 신화인 "칼레발라" 그리고 여기 북유럽 세계사까지......


북유럽에 대해서 좀 더 깊은 인문학의 부분을 그동안 읽었는데,

확실히 그 인문학의 부분을 읽다보니 북유럽의 모습들이 더욱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하나의 지명, 풍습, 민족들....그 모든것이 그냥 지나쳐지지 않는것입니다.



그리고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이 책의 주인공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할머니는 

75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101세로 별세하기까지 26년동안 1,600여점의 그림을 그렸고

특히 100세에서 별세하기 직전까지 1년여동안 그린 그림이 약 250점에 달합니다.


<1760년 겨울의 오래된 오크 물동이> 1944년 작, 모지스할머니의 84세때 그린 그림

 

책에서의 다양한 그림들을 보며, 그리고 할머니의 여러 삶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지금 작지만 하나하나의 조그마한 과정이 분명히 나중에 보배가 될 수 있다는 믿음,

현재의 주위의 화려한 모습들, 잘나가는 사람들의 자랑하는 모습들이 부럽고 

비교해서 스스로의 모습을 보니 은근 처량함이 감돌았는데, 사실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다시 심호흡을 해 봅니다. 가다듬어 봅니다.


<모지스 할머니의 모습>


<요즘 영어학습을하시는 어머니의 모습>


이렇게 영어학습(공부)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동기부여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가 사드린 노트인데요, 특히 창공의 모습이 두드러지요.

길지않은 미래의 시간 때, 어머니와 핀란드에 가거나 일본 오키나와나 북해도(홋카이도)를 가자고 했습니다.


<덴마크의 단기 성인학교인 민중고등학교 수업현장>


평생동안 학습을 한다는 것,(전 그래도 공부라는 말보다 학습이라는 말이 더 정감이 가네요)

평생동안 책을 읽는다는 것,


밑도끝도 없이 사람의 기분을 우울하게 하는 온갖 뉴스가 가득한 지금,

저에게 있어서, 그리고 저의 어머니에게 있어서도 학습과 책을 읽는 것은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이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부디 이 소중한 시간들이 지속되기를,

그래서 일상의 삶 가운데에서 작은 기쁨과 배움의 즐거움과 행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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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iss :) 2018.01.17 07:29 신고

    오~ 어머님!! 멋지십니다^^ 핀란드 여행 이후에도 북유럽 도서 독서 여전하시군요^^ 입체적으로 다가온다는 후기가 참 멋진 것 같습니다. 따스한 하루 되세요!

  2. 공수래공수거 2018.01.17 08:26 신고

    저도 최근 짬짬이 하나를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하면 안 될것 같아 자격시험도 계획하고 있고..
    평생 학습 아주 중요하고 의미있습니다
    나이들어가면서 절실하게 느끼네요

    그런데 대단하시네요 100세 넘어서도 그림을 그리셨으니...

    • 둘리토비 2018.01.17 18:50 신고

      언제든지 무엇을 학습한다는 것은
      대단하고 칭찬받아야 할 일인것 같습니다
      꼭 본 궤도에 잘 올려놓으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대단하죠?
      100세가 넘어서도 그림을 그리셨다는 게,
      그리고 그 그림들이 뛰어난 수준이었고...

  3. 바람 언덕 2018.01.17 11:16 신고

    맞아요.
    나이가 들어서도 공부와 학습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요. ㅎㅎ

    • 둘리토비 2018.01.17 18:51 신고

      네 ,
      사실 어머니도 스스로 그러하시고
      저도 원하는 게 부디 몸도 그렇지만
      정신적인 건강함을 유지하시는 거에요~


  4. 4월의라라 2018.01.17 11:26 신고

    와~ 어머님 멋지십니다. 돌아가신 엄마모습도 떠올라서 사진보고 울컥 했어요. 살아계셨으면 노래교실 다니시면서 즐겁게 노래 불러 주셨을텐데... ㅜ
    덴마크 단기성인학교 넘 좋네요. 우리나라도 이런 제도 좀 많이 다양하게 생겼으면 좋겠어요.
    한동안 독서모임 하다가 선생님이 바쁘셔서 요즘 손 놓고 있으니 진짜 읽어야 할 책은 어려우니 손이 안가네요. ㅜ
    저도 남은 인생 책 읽고 평생 공부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사람으로 둘리토비님께 화이팅 전해드립니다. ^^

    • 둘리토비 2018.01.17 18:53 신고

      단순하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일상의 삶의 진귀함을 늘 품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우리시대, 어머니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울컥하게 되죠.
      그리고 그리움이 가득하다면 더욱 마음에 울컥하게 되겠구요...

  5. 파라다이스블로그 2018.01.17 14:33 신고

    학습과 도서를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D

    • 둘리토비 2018.01.17 19:00 신고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은 문화예술과 북유럽에 관련된 공간인데,
      저의 일상의 삶을 모습을 보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6. 『방쌤』 2018.01.17 19:44 신고

    피로는 쌓이는 것이 제일 무섭습니다.
    멋진 여행, 그리고 일상을 즐기기 위해서는 일단 건강이 제일 중요!!!
    건강도 챙기시면서 일하세요^^

    • 둘리토비 2018.01.17 21:28 신고

      넵! 굉장히 유념하고 있습니다~^^
      우선 잠을 잘 자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그리고 잘 먹고, 운동하고.....

      기본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2018년 1월 15일은, 

쇠귀 신영복 선생님께서 돌아가신 지 2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저에게 있는 신영복 선생님의 책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과

"담론"이라는 책이 있는데요,


그 가운데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1998년 8월1일 초판이 나왔으니

올해로 발행 20주년이 됩니다.


다시 이 책의 구석구석에 있는 주옥같은 글귀를 읽어봅니다.



신영복 선생님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0년 20일을 있다가

1988년 8월 15일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하게 됩니다.

이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그 20여년의 감옥생활중에 느끼고 경험하셨던 단상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신영복 선생님께서 감옥생활을 한 그동안의 기록은

#남한산성 육군교도소 1969년 1월 ~1970년 9월

(이 때, 신영복 선생님께서는 사형선고를 받으셨습니다. 이후 무기징역형으로 확정)

#안양교도소 1970년 9월 ~ 1971년 2월

#대전교도소 1970년 9월 ~ 1986년 2월

(제일 오래된 복역 기간으로 글 내용에서도 가장 많은 글이 쓰여진 때가 이 때입니다)

#전주교도소 1986년 2월 ~ 1988년 8월




<독방에 앉아서>


고독하다는 뜻은 한마디로 외롭다는 것, 즉 혼자라는 느낌이다. 이것은 하나의 '느낌'이다.

객관적 상황에 관한 것이라기보다 주관적 감정의 어떤 상태를 가리킨다.


자신이 혼자임을 느끼게 되는 것은 반드시 타인이 없는 상태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오히려 자기가 자기 자신에 대하여 갖는 감정이다.

버스를 타고 있을 때나, 극장에 앉아 있을 때처럼 

흔히 자기의 좌우에 타인이 동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외로움은 느낄 수 있으며

심지어는 친구와 가족과 함께 있을 때에도 소위 '고독'에 젖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고독이란 고도(孤島)의 '로빈슨크루소'의 그것만이 아니라 개선하는 '나폴레옹'의 그것까지도 포함하는 것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그것은 꽤 광범한 내용을 갖는 것이다.

결국 고독이란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만큼 그것의 내용이 미묘하고 모호한 셈이 된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란 점에서 우리는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고독의 근거를 찾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혼자라는 느낌, 격리감이나 소외감이란 유대감의 상실이며, 유대감과 유대의식이 없다는 것은 '유대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고독의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어차피 인간관계, 사회관계를 분석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사회란 '모두살이'라 하듯이, 함께 더불어 사는 집단이다. 협동노동이 사회의 기초이다.

생산이 사회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 그리고 함께 만들어 낸 생산물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갖는다는 것이 곧 사회의 '이유'이다.

생산과 분배는 사회관계의 실체이며, 구체적으로는 인간관계의 토대이다.


그러므로 고독의 문제는 바로 생산과 분배에 있어서의 소외문제로 파악될 수 있는 것이다.

만들어내고 나누는 과정의 무엇이 사람들을 소외시키는가?

무엇이 모두살이를 '각(各)살이'로 조각내는가?

조각조각으로 쪼개져서도 그 조각난 개개인으로 하여금 '흩어져' 살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 사람, 수많은 철학이 이것을 언급해왔음이 사실이다. 

누가 그러한 질문을 나한테 던진다면 나는 아마 '사유'(私有)라는 답변을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개인과 개인의 아득한 거리,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을 위협하지 못하게 하는 벽,

인간관계가 대안(對岸)의 구경꾼들간의 관계로 싸늘히 식어버린 계절.......

담장과 울타리, 공장의 사유, 지구의 사유, 불행의 사유, 출세의 사유, 숟갈의 사유.....,


개미나 꿀벌의 모두살이에는 없는 것이다.

신발이 바뀐줄도 모르고 집으로 돌아온 밤길의 기억을 나는 갖고 있다.



하나하나 놓칠 수 없는 금과옥조와 같은 구절들이고 글입니다.

좀 더 일찍 선생님을 알게 되서 제가 스승으로 모시면서 말벗을 하고 싶은데,

이제 영영 뵐 수가 없으니 그것이 참으로 야속하네요~


부디 지금의 어지러운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 가운데 

선생님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사유함"의 가치,

이것을 마음 가운데 품고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갖고 싶습니다.


신영복 선생님, 참 많이 그립습니다. 정말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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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8.01.16 08:24 신고

    이 아침 신영복 선생을 한번 생각합니다
    감히 그 고통과 고난의 시간은 가늠할수 없지만
    책을 통해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기회가 되면 읽어 봐야겠습니다.메모해 갑니다^^

  2. 바람 언덕 2018.01.16 10:22 신고

    벌써 2주기네요.
    참, 시간이 빠르다는 것이 또 한번 느껴집니다.
    선생으로부터 참 많은 영감을 얻고는 했는데,
    시대의 성인들이 하나 둘 곁을 떠날 때마나 착찹한 마음 가누기가 힘드네요.
    이렇게 시대가 또 저무나 봅니다.

    • 둘리토비 2018.01.16 19:29 신고

      시대가 저무는 것과는 별도로
      존경받는 스승들께서 점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서글픕니다.

      그렇기에 오늘날의 혼란의 시기,
      더욱 그 분들이 그리워지는 것이겠죠

  3. 『방쌤』 2018.01.16 15:48 신고

    저도 참 좋아하는 분이고, 또 책입니다.
    하나는 너무 닳아서 다시 하나를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책장에서 꺼내본 지 꽤 되었는데 다시 한 번 꺼내보고 싶네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요.

    • 둘리토비 2018.01.16 19:30 신고

      다시 읽어보신다면,
      여전히 생명력있는 글의 의미와 감성이
      마음을 휘감을 것입니다~^^

25년전에 나온 앨범의 곡인데,

여전히 지금도 제게는 강렬하게 기억되는 곡입니다.


처음에 시작하는 깔끔한 드럼소리의 울림과

일렉기타소리의 경쾌함,

그리고 당시 최고의 락커인 김종서의 목소리까지....


그리고 노래 가사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것도....


바로 김종서2집에 있는 "그 약속 기억해봐"

이 곡입니다.



김종서 2집에는 지금도 겨울이 되면 많이 들리고

김종서의 대표곡중 하나인 "겨울비"가 있는 앨범입니다.


그 외에도 "그래도 이제는", 그리고 하나의 음악극 같았던 "어머니의 기도"등

완성도가 높았던 곡들에 지금 들어도 세련된 Rock 음악의 진수라 일컬을 앨범이죠.


저는 그 가운데서 특히 가사까지도 공감할 수 있고, 신나는 형식에 작,편곡이 수준높게 이루어진

"그 약속 기억해봐" 이 곡을 요즘 특별히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방송에는 거의 오르지 않은 곡인데, 오히려 그런 부분이 이 곡의 신비함이 여전히 간직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 약속 기억해봐> - 이현숙 작사 김종서 작,편곡, 지구레코드


고개숙인 친구여 무슨 슬픔 있는지 그렇게 지친 얼굴로 술잔속에 담겨진 어지러운 마음들 이제는 비워버리렴 주저앉아 있기엔 너무 바쁜 이세상 내 손을 잡고 일어나 그래 이제 혼자서 일어나 이미 넌 웃고 있잖아 난 언제나 너의 곁에 있지만 세상은 혼자 걷는 거야 네 슬픔을 위로할 수는 있지만 널 대신 할 수 없잖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돌아서서 후회하지 말아 쉽지 않은 세상에 지지 말자던 그 약속을 기억해봐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시작할때의 드럼의 소리가 좋았고

중간 중간의 일렉기타의 소리가 파워풀하게 연주되며

당시의 Rock의 최정상의 위치에 있던 김종서의 목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래저래 답답한 현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뉴스와 인터넷은 블록체인, 가상화폐에 관한 논란으로 뜨겁고

보여지는 사회의 모습과 개개인의 삶의 현장도 쉬운 게 하나도 없겠죠.


"쉽지 않은 세상에 지지 말자던 그 약속을 기억해봐"라고 외치던 김종서의 노래에 후련함과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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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변철 2018.01.15 01:02 신고

    덕분에 음악들으며 잠시 휴식.... 잘 쉬고 갑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8.01.15 07:59 신고

    월요일 아침
    모두가 가슴을 펴고 고개들고 하루를 시작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지친 사람들이 힘을 내길 바라면서^^

  3. Bliss :) 2018.01.15 15:28 신고

    아주 오래전에 김종서 콘서트 갔었는데 샤우팅의 파워가 장난아니더라구요~ 긴머리의 포스도 있었구요 ㅎㅎㅎ 잘 듣고 갑니다. 따스한 한 주 보내시길요!

    • 둘리토비 2018.01.15 18:07 신고

      저 김종서2집 같은 경우는
      테이프가 닳을 정도로 들었어요~^^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 앨범입니다.
      김종서의 샤우팅, 정말 최고이죠~^^

  4. 은결애비 2018.01.15 16:33 신고

    김종서 정말 대단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락음악을 좋아해서 ㅎㅎ
    요즘은 좀 뜸해서 궁금하네요
    솔직히 아이돌의 음악보다는 김종서의 음악이 귀에 더 익숙해서
    다시금 반가운 목소리 듣고 싶네요

    날씨가 많이 풀려서 따뜻한 하루네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둘리토비 2018.01.15 18:08 신고

      정통 락커이죠.
      그래서 고정팬들이 여전히 많기도 하구요~^^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5. 4월의라라 2018.01.15 17:09 신고

    저 첨 들어봐요. 인트로가 멋진데요. 김종서의 날카로운 듯한 목소리도 멋집니다.
    예전 음악이 완성도가 좋은 게 많은 것 같아요. 음악 잘 듣고 가요. ^^

    • 둘리토비 2018.01.15 18:09 신고

      인트로가 정말 최고이죠~^^
      잘 감상하셨죠?

      김종서는 여전히 제가 좋아하는 락커입니다~^^

  6. 까칠양파 2018.01.15 18:39 신고

    겨울비가 넘 막강해서 그런지, 저는 몰랐던 노래네요.
    덕분에 늦게나마 좋은 노래 잘 들었습니다.ㅎㅎ

    • 둘리토비 2018.01.15 19:14 신고

      오랜만이에요.
      네이버 블로그도 관리한다고 하시던데^^

      겨울비가 이 앨범에서는 대표곡인데
      듣다보면 진주같은 노래가 있습니다.
      이 곡이 그런 경우입니다~^^

미니멀리즘(Minimalism),

미니멀리즘의 의미는 최소한의 요소만을 사용하여 

대상의 본질을 표현하는 예술 혹은 문화사조입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구조 속에서 

오히려 사람들은 그 구조를 벗어나서 일상의 환경, 

디자인의 부분에서 미니멀리즘(단순함)을 추구하게 되었고


특히 집을 중심으로 하는 일상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북유럽(스칸디나비아)의 디자인에서 

단순함(미니멀리즘)이 잘 드러납니다.


<Poul Kjaerholm이 디자인한 의자 PK22 탁자 PK61>


의자와 탁자는 사람이 앉고, 커뮤니케이션을 나누거나 휴식을 취하는 기능적인 용도로 사용한다면 

그렇게 화려하거나 무거운 형태의 제품까지 필요가 있을까요?


북유럽 디자인, 그 양식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기능적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기능적"이라고 말하는 것에서의 성질은 합목적성, 단순성, 도구성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을 해 보자면,

집은 "기능성"이 필요한 곳일까요?

아니면 "편안함"이 필요한 곳일까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집에서 찾는 것은 "편안함"이지 "기능성"을 찾지는 않을 것입니다.

즉 이렇게 말해볼 수 있습니다.

북유럽(스칸디나비아)의 디자인의 특징은 단순성(미니멀리즘)이 아니라,

단순성(미니멀리즘)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둘은 결코 같은 말이 아닙니다.



그 단순성의 요구는 무엇일까요, 그 디자인의 형태를 누리고 있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입니다.

다시 세밀하게 정리를 한다면 단순성의 현상에서 디자인의 기능이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순성의 요구, 즉 그 디자인을 누리는 사람의 본질적인 삶의 행복을 위한 디자인,


이것이 북유럽(스칸디나비아)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깊은 특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제품 개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디자인에 관한 고민과 생각을 담는 것까지 이르는 것,



북유럽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의 시간이고, 

한국에도 북유럽, 스칸디나비아의 다양한 브랜드의 디자인의 제품이 소개되고 유통되고 있습니다.


만일 스스로가 있는 공간에 이 북유럽디자인을 꾸민다고 했을 때,

단순하게 스타일을 바꾸는 것을 넘어서 궁극적으로 그 북유럽 스타일너머에 있는 

내가 생각하는 느낌, 내 안에 간직하고 싶은 본질적인 욕구는 무엇일까요?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신다면 좋겠습니다.

생각을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본다면, 아마 자신도 놀랄 멋진 생각이 들어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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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8.01.13 10:39 신고

    미니멀리즘 추구하려고 생각은 많이 하는데
    쉽사리 확 바뀌지는 않는군요
    오늘도 조금씩 치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ㅋ

    • 둘리토비 2018.01.13 18:37 신고

      네 실생활에서 쉽지 않죠.
      이 미니멀리즘의 부분은 일상에서의 작은것에서부터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1. 지나친 자기계발 하지 않기
      2. 지나친 소비 하지 않기
      3. 지나치게 먹지 않기
      4. 지나치게 인간관계 설정하지 않기....

      뭐 이 외에도 굉장히 많겠군요~^^

2005년에 시작이 되었지만,

2013년 한 TV 다큐에서

"좀 놀면 안될까요?"라는 회사 대표의 말로

한국사회에 깊이 인식된 기업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만 인식한다면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


지금까지도 꿈의 직장이라고 불려지고 있고

사내복지와 직원들을 위한 문화가 뛰어나며

기업의 주요 종목(즉 기업의 서비스상품)에서

뛰어난 기술로 인정받고 매출을 올리는 기업공동체이기도 합니다.


바로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 있는 

제니퍼소프트(JENNIFER)입니다.



제니퍼소프트는 "한국의 구글"이라 할 정도로 사내 복지와 자율성, 그리고 천혜의 근무환경과 디자인적인 감성등

다양한 부분으로 한국의 다양한 언론에 소개되었고 스타트업, 창업의 부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참고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이 기업이 무슨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웹 어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PLICATION PERPOMANCE MANAGEMENT)

즉, 더욱 쉽게 말한다면 IT 기술의 발달로 우리 모두는 각종 기업에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줄여서 App)을 접하고 사용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각의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은 자연스레 성능이 저하되고 새롭게 업그레이드(Version Up)를 하거나

새로운 기술력이 더해진 제품으로 거듭나게 되죠. 그 변화를 우리 모두가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고 기술력으로 적용하는 비즈니스와 마케팅을 하는 기업이 

바로 제니퍼소프트가 하는 일입니다.


제니퍼소프트는 그에 대한(웹 어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전문적이고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그 개발에 대한 모니터링이라는 업계 최초의 기술력을 제품에 담아서 완전체를 이루기에 

많은 고객사에서 여기 제니퍼소프트의 제품의 가치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 기술력과 제품은 제니퍼소프트에 있어서 견고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즉, 실력이 뛰어난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니퍼소프트가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적지않은 일반인들이나 제니퍼소프트에 지원하려는 사람들이 관심을 둔 부분이 아니었겠죠.


제니퍼소프트의 홈페이지에서는 분명히 이런 부분에 관해서 기술력과 그동안의 거쳐왔던 과정을 공개하고 있습니다만,

외외로 사람들은 그 부분까지는 그리 자세하게 보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그 부분을 제대로 보아야겠죠?

(제니퍼소프트 홈페이지 : https://jennifersoft.com/ko/ )



제니퍼소프트가 제2막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스토리북을 만들었습니다.

그 중 일부의 내용을 살펴 보고자 합니다.



#모든 내용은 제니퍼소프트의 허락을 받고 자료를 올림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 부분에 전체 PDF 파일을 다운 받으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운 받으셔서 전체를 다 보신다면 좋겠습니다.



1.0부터 7.0에 이르기까지의 읽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니퍼소프트는 2005년에 시작된 기업입니다.

12년의 역사, 이제는 13년차에 이르는 탄탄한 기본이 있는 기업입니다.


한국에서는 2013년에 TV에서 "리더의 조건"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좀 놀면 안될까요?"라는 말로 지금까지도 기억되고 있는 이원영 대표님의 이 말이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 HISTORY의 부분을 보시면, 2013년 이후에 더욱

기업의 내면적 가치와 외적 성장의 부분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서 

오늘날도 여전히 그 정도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제니퍼소프트 기업이 다시 말합니다.

"다시 지금, 우리는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눈부신 역사와 발전을 이루었는데, 왜 다시 출발선상에 서 있다고 하는 것일까요?



제니퍼소프트의 사내의 통로바닥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고정되어 있다면, 유연하게 행동하고

닫혀 있다면, 열어주세요.

진부함을 삭제하고 창의적으로 실행해 보세요.


뭔가의 삭막함과 매너리즘(지지부진하거나 발전이 없다는 뜻)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서 약간의 움직임과 생각으로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에 대한 의지이자 

주위를 향한 도움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저에게도 필요하고 공감하게 하는 글이네요.



그리고 제니퍼소프트에 있어서 제가 가장 주목하는 공간은 각각의 업무용 사무실 공간이나 수영장이 아니라

저는 바로 이곳이라고 생각합니다.


1층 카페입니다. 제니퍼소프트를 가게 되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기도 하구요.

이곳은 제니퍼소프트의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공개된 공간이기도 합니다.

물론 사무실 공간도 공개되어 있고, 수영장도 공개되어 있지만 

제가 생각한 제니퍼소프트의 중요한 동력이 있는 공간은 바로 이곳 카페겸 작은 도서관입니다.


  

때에 따라서 이곳은 이런 재미있는 공연장이 되기도 하고,







이런 강연장이 되기도 하며,




훌륭한 카페가 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여기에 제가 이 두 권의 책을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필립이라는 개는 엄연한 제니퍼소프트의 직원입니다~^^

카페에서 특히 볼 수 있죠. 저도 갈 때마다 쓰다듬어 주었는데 또 그리워지네요~^^



"사유"의 공간이 바로 여기 1층의 공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제니퍼소프트에서는 해서는 안되는 33가지가 있습니다.

다 읽어보세요~





이 33가지를 다 읽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마음속에 생각이 있고 질문이 생긴다면 그것이 바로 "사유"하는 감정의 공간이 있다는 부분인데요,


제니퍼소프트의 스토리북의 마지막에서 한나아렌트의 명언이 있습니다.



"사유"


일상의 삶의 살아감에 있어서 세상은,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는 점점 더해지는 압박감과 여유없음과 

특히 IT기술의 발달로 "사유"의 내면적인 공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IT기술의 최고봉과 최전선에 있는 제니퍼소프트 기업에서 오히려 이 "사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스토리북을 끝까지 읽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질문하는 듯 합니다.


"당신의 일상에서의 '사유'는 무엇인가요?"

"당신의 '사유'를 같이 나눌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조만간에 다시 여기 파주 제니퍼소프트를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진도 찍으면서 말이죠~^^



제니퍼소프트 스토리북 링크 : https://goo.gl/vkRFcw

오피스 투어 링크 : https://goo.gl/1QJ1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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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8.01.12 09:01 신고

    이런 기업들이 많지는 않지만 우리 주위에 잘 살펴 보면 조금씩
    보입니다
    저도 비슷한 내용으로 글을 써 둔게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많아져야 히겠습니다^^

    • 둘리토비 2018.01.12 18:05 신고

      그럼요. 이런 기업들이 적지않게 존재합니다.
      그들도 다 비즈니스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튼튼한 기업들이죠~

      오, 글을 써 두신게 있군요.
      언젠가 볼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2. Bliss :) 2018.01.12 10:46 신고

    오~~ 한국에 이런 멋진 기업이 있다니!!!! 문재인 정부의 근로 환경 개선 정책이 잘 시행돼 근로자의 기본 권리가 보장되고 근무 환경이 많이 개선됐으면 해요! 잘 읽고 갑니다. 따스한 하루 보내시길요^^

    • 둘리토비 2018.01.12 18:06 신고

      기업모델이 여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기업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런 기업중에 하나였으면 좋겠구요~^^

  3. 바람 언덕 2018.01.12 11:22 신고

    창의성이 돋보이는 기업이네요. ^^*
    21세기에 맞게 기존 통념을 부수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네요.
    이런 기업들이 성장하고, 그 속에서 직원들이 함께 성장할 때
    올바른 기업문화가 바로 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억해 두어야 겠네요.

    • 둘리토비 2018.01.12 18:07 신고

      그럼요. 이 기업은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한국사회에서 적지않은 의미와 질문을 던진 기업이거든요~^^

  4. 『방쌤』 2018.01.12 14:23 신고

    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켜주는 기업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업무환경은 정말 부럽네요.ㅜㅠ 읽으면서 한 숨을 몇 번을 쉰건지^^ㅎ

    • 둘리토비 2018.01.12 18:08 신고

      PDF 파일도 다운받아서 보셨나요?
      그것을 다 읽어보면 더욱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대 이런 기업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정말이에요~

무엇이 "좋은 삶"일까 생각해보면,

참 막연한 현실의 모습이 먼저 오버랩됩니다.


다행히 저에게 있어 감사한 것은 

취업 걱정과 돈에 대한 그리 큰 걱정은 없지만,

뉴스를 볼 때마다, 그리고 인터넷을 볼 때마다

불우한 현실로 인하여 울부짖는 사람들의 모습이 늘 가슴아픕니다.


그들에게는 

부당한 착취로 인한 을의 서러움이 있고,

열악한 노동의 현실 가운데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있고,

때로는 억울한 죽음까지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이런 경우들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을까요?




<빵의 쟁취, 표트르 알렉세예비치 크로포트킨 저, 여연, 강도은 공역, 행성B잎새>


130여년 전의 이 러시아의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할 권리'가 아니다"

"우리가 선언할 것은 '좋은 삶을 살 권리'이고 모두가 좋은 삶을 살 권리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중점을 두고 강조하는 것중, 두 가지 부분이 있는데

하나는 "기본소득"이고, 하나는 "무료주택"의 부분입니다.


자본주의의 체질화된 논리에서는 "노동""임금", 그리고 구성원들의 "일상"이 철저하게 연계됩니다.

그리고 그 자본주의에서 소수의 자본가들의 독식과 생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노동"이 착취당하고

노동으로 인한 정당한 "임금"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으면서 사람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현실,

이 현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또 반복되는 가운데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크로포트킨은 또 이렇게 언급합니다.


한 사람의 노동을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 노동에 대한 보상을 한 사람이 온전히 소유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그렇기에 "임금"제도가 노동의 댓가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임금 제도는 인간이 존엄성을 짓밟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130여년 전에 아직도 주된 직업의 형태인 "농업"에 관해서

도시농부의 개념을 언급하면서 모두가 조금씩 농부인 사회,

이런 사회를 꿈꾸게 됩니다. 크로포트킨이 바라던 이상적인 사회였습니다.


 

물론 크로포트킨의 견해에서는 "모두"라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지나치게 낙관적인 견해가 이 책의 가운데서 적지 않게 언급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현 시대 "협동조합"이라는 노동과 삶의 가치, 그리고 자본의 착한 융합의 부분을 미처 알지 못했기에

노동의 가치를 측정하고, 노동으로 인해 파생되는 효과와 노동의 미래를 제시하는 부분에까지는 

현실적 한계의 모습도 분명히 보입니다.


그렇지만 본질적인 부분으로 극소수의 자본가에게 휘둘리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가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한 사람으로서의 삶의 가치를 지니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강렬한 염원을 

저자인 크로포트킨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몆 시간동안 생산적인 노동을 한 후에는 문명사회의 모든 즐거움을 누릴 권리를 가질 수 있고.

원하는 모든 사람이 예술과 학문이 제공하는 깊은 즐거움을 누릴 권리가 있음을 알게 된다면, 

어느 누구도 굶주림을 겨우 면할 정도의 임금을 벌려고 자기 노동을 팔지 않을 것"


정말 이상적인 사회이죠?

사실은 굉장히 단순한 사회의 구조인데,

그것이 너무나 힘든 현재의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핀란드 여행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 투르크 대성당 앞에서, Photo by 따루>


이 "빵의 쟁취"라는 책이 비록 100% 완벽한 논리구조를 갖춘 책이 될 수는 없겠지만

"좋은 삶을 살 권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었던 책이었고 독서의 시간이었습니다.


당신의 "좋은 삶"이란 무엇을 의미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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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iss :) 2018.01.09 22:50 신고

    제목과 책의 내용에 공감이 되네요. 자본주의 모순과 폐혜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인간의 기본권리 보호와 실질적인 복지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잘 이뤄지지 않아 서민의 삶이 휘청거리는 것 같아요. 자본의 무서운 힘은...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느 숙연이라고 받아들이기엔 이 글의 제목이 참 와닿네요! 잘 읽고 갑니다.

    • 둘리토비 2018.01.10 06:17 신고

      자연스레 제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북유럽의 사례와 비교하게 됩니다.
      "자본" 이게 뭘까요,
      왜 이리도 사람들을 옥죄는 것일까요....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2. Deborah 2018.01.10 01:20 신고

    사회주의와 연관성이 깊은 책 같군요. 자본주의는 어쩔수 없는 빈부의 차이를 겪습니다. 모두가 다 행복해지고 공평하게 지낼 수 있는 사회는 이상적인 사회인것 같습니다. 현실과 책의 내용은 너무나 먼 거리를 두고 있네요. 늦었지만 새해 문안 인사를 올립니다. 새해에는 더욱더 행복하고 평안한 그런 날들로 가득차 오르기를 기도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이렇게 멀리서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따루씨가 찍었던 사진이 참 멋지네요. 둘리토비님 알면 알수록 멋진 분인것 같습니다.

    • 둘리토비 2018.01.10 06:22 신고

      맞습니다. 사회주의와 연관이 깊습니다.
      단 사회주의와 사회민주주의는 차이가 있습니다.

      러시아의 사회주의가 공산주의로 코뮌혁명이 일어났죠.
      너무나 오랜동안 봉건제의 영향에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로서는 그것을 한꺼번에 수습하기가 힘들었고
      전세계에 영향을 미친 코뮌주의가 어찌보면 시대적 영향과 착오가 오늘날 또다른 불행을 야기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구에서 최후의 보루인 북유럽의 사회민주주의가 그 마지막 대안이 될 수 있을 텐데요,
      그에 관한 사회의 이상을 생각해 보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분명 이 책의 그려지는 사회의 모습은 비현실적일 수 있죠.
      그러나 제시되고 표현된 하나하나의 글의 내용은 이 시대에 필요한 화두였습니다~

  3. 봉리브르 2018.01.10 07:54 신고

    같은 액수의 돈을 벌어도
    행복지수가 다른 것을 생각하면
    물질만이 행복을 평가하는 기준이 아닌 것은 확혹실한데
    요즘은 너무 물질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크지요..
    삶의 질이 우선시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 둘리토비 2018.01.10 18:18 신고

      맹목적인 집착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모래알같은 것인데,
      의미는 하나도 없이 그렇게 물질에만 집착하고.....

      결국 남는 것은 하나도 없는 허망한 삶을 사는 게 지금 사회의 많은 사람들의 일장춘몽의 인생여정 같습니다;;;;

  4. 바람 언덕 2018.01.10 09:07 신고

    자본주의의 속성 상 저자가 주장하는 바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지만,
    그 속에서도 대안적 노력들이 끊임 없이 시도되고 있지요.
    대안이란 명목으로 시도되는 노력들, 협동조합, 그리고 사회적 기업 등등등...

    현재 있는 곳에서 더 행복한 삶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공감하는 사람들과 함께 방법을
    찾아나가다 보면 분명 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둘리토비 2018.01.10 18:20 신고

      그 노력이 끊임없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지금의 사회는 지긋지긋할 정도입니다

      여기 크로포트킨의 이론은 정말 비현실적 모습들도 많아요
      그러나 그 본질에서 보면 충분히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5. 공수래공수거 2018.01.10 09:10 신고

    Al is for all이란 말이 아주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전 요즘 마음이 불편한게 정말 싫어요
    왜들 그렇게 욕심을 부리는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 둘리토비 2018.01.10 18:22 신고

      "모든것은 모두의 것이다"
      정말 멋진 말이죠.

      지금 사회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르니
      더 대비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지긋지긋한 이기심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스스로도 쉽지 않다고 고백합니다
      그렇지만 더욱 이에 벗어난 사람과 삶, 그리고 커뮤니티의 가치를 누리고 싶습니다~

  6. 『방쌤』 2018.01.10 14:18 신고

    좋은 삶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일단은 삶에 대한 만족의 정도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전보다 가진 것들은 더 많아지고, 생활도 더 편안해졌는데
    이상하게 그 만족은 점점 낮아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ㅜㅠ

    • 둘리토비 2018.01.10 18:24 신고

      맞는 말씀이십니다
      지금의 사회적 현상도 결코 쉽지 않죠.

      올바른 경우를 알고 있고
      삶에 대한 가치를 알고 있는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토베 얀손, 일과 사랑

2018.01.08 20:06

토베 얀손을 단순히 무민(Moomin)의 그림작가로만 인식하는데는

그녀가 가지고 있는 예술성과 삶의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 인식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스스로의 주체적 자아를 확립하고 선택하며

그것을 북유럽적인 감성으로 표현하고 평생의 가치로 여긴 

예술가였습니다


핀란드 여행 때, 미처 토베 얀손의 흔적을 찾지못한 아쉬움 가운데서

이 책의 중간중간마다의 토베얀손의 매력적인 그림과 일러스트를 보면서

마치 토베 얀손의 그림 전시회에 간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대했습니다.


그 독서의 느낌을 여기 짧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젋은 시절 작업실에서의 토베 얀손>


토베 얀손은 많은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알고 있는 무민(Moomin)에만 국한된 동화작가의 면이 아니라

회화와 동화, 단편&장편 소설, 연극, 시, 노래, 무대미술, 벽화, 일러스트레이션, 광고, 정치풍자만화, 연재만화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도 광범위한 분야에서 평생 창작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스스로를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며, 자신의 상상력을 더 풍성하게 이용하고 

더 자유로워지는 한 편, 그에 따른 자제력도 균형지게 갖추고 더 큰 열정과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녀는 일에서도 삶에서도 평범한 여성의 역할에 굴복하지 않았으며 

"자유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87세인 2001년, 그녀가 눈을 감기까지 그 무엇보다 가치있게 여긴 자유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토베 얀손의 초상화, 토베 얀손 재단 소장>


"토베 얀손, 일과 사랑"의 저자인 핀란드의 미술사가겸 큐레어터인 툴라 카르얄라이넨(Tuula Karjalainen)

생전 토베가 남긴 각종 수기, 메모 그리고 지인들과 나눈 여러장의 편지들을 분석하고 토베의 남동생인 페르 올로브 얀손과 

수 년간의 대화를 나누면서 토베의 작품 세계와 그녀의 살아간 시대, 당대의 가치관과 문화사에 이르기까지의 

토베얀손에 대하여 다각도로 그 삶을 조명합니다.


그 집념과 수고로 인하여 2014년 핀란드 최고의 논픽션에 수여하는 "라우리 얀티"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현재 소장한 "토베 얀손, 일과 사랑" 그리고 "토베 얀손 창작과 삶에 대한 욕망">


토베의 어린 시절, 핀란드 내전의 전쟁의 상황은 토베의 가족중심적인 삶의 가치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영향을 받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의 초창기 회화작품과 무민만화에도 전쟁의 참상을 비유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조각가이던 아버지 빅토르 얀손,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우표 디자이너였던 어머니 시그네 함마르스텐 얀손,

부모의 창작활동을 보면서 자연스레 예술적 감수성을 키웁니다.


어린 나이에 다양한 신문에 일러스트를 싣기도 하고 드로잉 작품을 묶어서 출간하기까지 하고(14세)

그 예술적 천재성과 감수성이 어려서부터 발휘됩니다.


<토베의 가족>


토베 얀손은 당시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사랑의 관계로도 이어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모두에게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동성 연인 툴리키 피에틸레와는 거의 50여년을 함께 공개적인 연인관계로 이어갔습니다.

(참고로 전 동성애에 관해서 인정은 하지만 제가 동성애를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저의 성적 자기결정권입니다)


그녀의 평생의 일과 사랑은 고달프기도 했고, 행복하기도 했고, 파란만장한 삶 그 자체였습니다.


<만년의 토베와 툴리키 피에틸레의 모습> 


토베는 고백합니다.

살면서 가장 중시했던 것 두 가지는 그리고 사랑이었노라고...............


토베는 어린이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비롯해,

닐스 홀 게르손 상, 프로 핀란디아 훈장, 핀란드 예술상 등을 수상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무민(Moomin)작가로서의 토베에 그치지 않고

여기 "토베얀손, 일과 사랑"책에서는 토베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그녀의 삶의 가치를 볼 수 있습니다.


토베 얀손, 그녀는 시대에 큰 발자욱을 남긴 예술가이자 자유주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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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키니짐(VKNY GYM) 2018.01.09 00:28 신고

    잘 보고 공감꾹~~ 누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 봉리브르 2018.01.09 08:06 신고

    일과 사랑, 이것이
    곧 삶이라는 말씀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이 두 가지와 밀착해 산다면
    보다 흡족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둘리토비 2018.01.09 16:04 신고

      단순하게 살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저의 내면의 기름기를 더 쫙~ 짜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살았던 토베의 인생을 보면서
      저의 삶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8.01.09 08:50 신고

    토베 얀손에 대해 조금 더 들어가 보게 되는군요
    참 자유로운 사람이란게 느껴집니다

    언제 자세히 알고 싶기도 합니다^^

    • 둘리토비 2018.01.09 16:05 신고

      인터넷으로 다양하게 정보가 나와있어요
      "핀란드"와 "무민"에 관심이 있다면
      토베는 반드시 거쳐야하는 핀란드인이죠~^^

  4. 바람 언덕 2018.01.09 11:05 신고

    그녀의 고백이 가슴에 와 닿네요.
    일과 사랑...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둘은 별개의 것일 테지만,
    그녀에게는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사실 그렇죠. 어떻게 이 둘을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 둘리토비 2018.01.09 16:06 신고

      그렇게 "고백"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은것 같아요.

      삶에 대해 스스로가 직관적이고
      가치있게 바라보는 것이잖아요?
      이전투구의 양상에 있는 오늘날의 한국사회를 보면서 정말 토베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예술가로서의 삶을.....

  5. 『방쌤』 2018.01.09 15:43 신고

    일, 사랑 그리고 자유
    그런 작가의 생각과 생활들이 작품속에 묻어났을 것 같습니다.
    잘 몰랐는데 오늘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 둘리토비 2018.01.09 16:07 신고

      다양하게 토베의 작품 가운데 묻어났죠
      토베의 온갖 작품을 접한다음, 이렇게 토베의 전기를 읽으니 "아, 그랬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6. luvholic 2018.01.10 10:30 신고

    토베 얀손, 초상화가 굉장히 강렬합니다^^
    무민 작가의 새로운 사실을 알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하네요~!!

    • 둘리토비 2018.01.10 17:25 신고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토베는 자기자신의 자화상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만큼 스스로에게도 집중했다는 의미이겠죠?

      단순히 무민의 작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토베의 삶 자체가 진취적이고 예술가로서의 스팩터클한 자유를 꿈꾸고 실행했던 사람이었다고 볼 수 있겠죠?

      다시금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7. 4월의라라 2018.01.12 21:08 신고

    일과 사랑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과 사랑 함께 하기 어려운 면이 있죠.
    일이 넘 많은게 아쉽습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가요. ^^

    • 둘리토비 2018.01.13 00:41 신고

      저도 이것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데,
      참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고 계속 가야겠죠~

큰 파도가 철썩~ 휘둘다가 간 느낌,


주중과 주말을 통해서 2018년 새해 첫 주의

뼈대를 구성하고 적용하고 나서 숨을 돌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월요일 출근을 앞둔 상황의 일요일 밤,


다시 고독의 심연(深淵)으로 들어갑니다.

그 깊은 연못과도 같은 고독의 내면으로 들어갑니다.


긴 겨울의 깊은 어둠속에서 빛나는 희망의 불빛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다가오고 여름이 찾아올 때, 

그 때 비추이는 찬란한 태양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것이라 생각하며

오늘도 저는 이 하루의 시간을 보냅니다.

(이것은 실제일수도 있고 비유일 수도 있습니다)


 

그 여름이 다가오기 전, 침묵하는 고독의 그림자가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다림, 꿈꾸는 미래에 대한 상상, 

그것을 넘나드는 힘은 고독이며 혼자일 때 가능합니다.


아무튼 모두 자신을 너무 소중히 여긴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 진짜 자신의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스스로도 그것을 느낄 터이고, 상대 또한 그것을 알기에 깊이 사귀려 하지 않는다.

어째서 모든 친구에게 유쾌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 이런 성격이 사람이라면 자동적으로 모두를 배려하겠지만,

그것은 타인을 위해서라기보다 결국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하기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더 엄격하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면 어떨까.

친구에게 호감을 살 생각은 접고 친구로부터 고립되어도 좋다고 마음먹고 자신을 관철해 가면

진정한 의미에서 모두를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오카모토 다로 "내 안에 독을 품고" 중에서


  

혼자서 걸었던 핀란드 투르크의 조용한 시내의 길입니다.

고독한 도시의 길을 걸으면서 저의 인생의 여정도 결국은 이렇게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때의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지만 가족들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떠나갑니다.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으며 한 때 가족들이 불어나겠지만 결국 제 인생의 길은 저 혼자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근원적인 인생의 길이 있는데, 왜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혼자 있기를 두려워 하는 것일까요,

관계에 휘둘리고 있는 현재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기 때문이겠죠,

소속된 집단이나 가까운 친구가 없다면 스스로를 인생의 낙오자로 여기는 자기인식에 빠지기 때문이겠죠.

관계형성이 사회적 성공이라는 "성공학"의 기준에 끌려다니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혼자서의 길에도 태양은 여전히 비출 것이라고 믿습니다.

밤하늘의 별도 여전히 저의 길을 비출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 빛들이 제가 가야할 길을 인도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말 두렵지만,

다시 일상의 길을 걸어갈 때, 그 빛을 친구삼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니다.

자발적인 "고독"의 삶을 통하여 "몰입"의 기쁨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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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봉리브르 2018.01.08 07:47 신고

    고독이 필히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자양분을 키워주는 시간이지요.

    • 둘리토비 2018.01.08 16:24 신고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주위에는 온통 고독을 싫어하면서 외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
      그 가운데 있기가 힘이드네요~

  2. 공수래공수거 2018.01.08 08:23 신고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기끔 가져 보는것도
    필요한 일입니다^^

    한주일을 행복하게 시작하세요

  3. 바람 언덕 2018.01.08 08:27 신고

    고독, 성찰, 사색...
    인간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입니다.
    깊이있는 삶을 위해서 더더욱 깊이 스스로에게 침잠할 필요가 있겠지요. ^^*

    • 둘리토비 2018.01.08 16:26 신고

      그럼요, 인간의 삶에서 뗄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그것을 알기에 그 고독이 두렵진 않습니다.
      다만, 그것을 두려워하면서 반대급부적으로 사람들을 외로움으로 내모는 사람들이 싫어지는 것입니다~

  4. 『방쌤』 2018.01.08 16:35 신고

    꼭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 길을 함께 걸어줄 친구가 되어줄 것들은 참 많더라구요.
    저는 그런 벗들을 찾은 것 같습니다.^^

    • 둘리토비 2018.01.08 17:24 신고

      그렇군요. 저도 그 벗을 찾고 있는데.....
      일단 저에게는 "책"이 그 역할을 하는 것 같고
      또한 음악이 그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점점 저도 넓혀 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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