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land&Suomi

디자인 포럼 핀란드(Design Forum Finland) 디자인 포럼 핀란드는 다양한 핀란드의 디자인 상품을 모아놓은 숍(Shop, 매장)으로, 핀란드, 그리고 특히 헬싱키 중심의 디자인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년 전, 1875년 공예와 디자인을 위한 핀란드 협회(The Finnish Society of Crafts and Design)이 설립되었는데, 핀란드 디자인과 핀란드 디자이너를 알리는 것이 주업무로 핀란드 국내에서는 디자이너와 디자인 회사를 연결하고 대외적으로는 핀란드 디자인 능력을 해외에 홍보하고 알리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계속적으로 이어져서 오늘날 디자인 포럼 핀란드로 활동과 역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 진흥원" 이런 협회 이름이 좀 더 익숙한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
꼭 타보고 싶은 헬싱키-로바니에미 야간열차 2017년 10월 핀란드여행때 핀란드에서 VR(핀란드 국영철도)을 이용해서 헬싱키-투르크 구간의 열차를 이용해 본 적이 있습니다. 서울-대전 정도의 구간의 느낌이었고 약 1시간 4~50분 정도 편도 시간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열차를 경험하고 싶은 구간이 있는데,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Helsinki)에서 라플란드(Lapland)의 중심을 상징-대표하고 베이스캠프와 같은 곳 로바니에미(Rovaniemi)까지 가는 약 12시간에 걸친 편도 구간입니다. 여행 프로그램에서도 본 적이 있고, 가까운 지인중 여기 핀란드 헬싱키-로바니에미로 열차이용을 한 분들께서도 꼭 해 보아야 할 구간이라고 추천해 주셔서 언제고 꼭 가보고 싶은 구간입니다. https://youtu.be/8D1WhdE-3bg 여기 헬싱..
하리 코스키넨이 말하는 예술가와 디자이너의 차이 하리 코스키넨(Harri Koskinen 1970.4.29~)은 핀란드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입니다. 핀란드 헬싱키 하카니에미 근처에서 Friends of Industry Ltd의 CEO로 있고, 특히 그의 디자인 제품의 많은 부분이 핀란드의 이딸라(iittala)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나왔습니다. 지금도 경영이나 관리보다 디자인 작업 그 자체에 집중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모로만 이루어진 스튜디오에서 디자인 작업의 본질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것이 군더더기 없고 핵심적인 디자인의 표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리 코스키넨은 많은 시간동안 이딸라의 디자인 책임자로, 시장과 소비자의 행동유형에 대해 분석했으며 보다 전략적인 디자인으로의 접근, 그리고 컨설팅의 부분으로 시장과 고객을 대합니다. 그렇기에 그..
핀란드는 나토(NATO, 북대서양 조약기구)가입을 할까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지 오늘로 63일째가 지났습니다. (2022년 2월 24일 오전 4시 50분 경부터 시작) 그리고 뉴스-외신으로 보고 듣는 참혹한 현실이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 대하는 핀란드(더해서 스웨덴)가 나토(NATO, 북대서양 조약기구) 가입을 할 것이라는 소식, 아니 이미 신청을 했다는 소식등 핀란드의 NATO가입 관련 뉴스들이 계속 생산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5월 중순 정도에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동시 가입하는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는 양국 합의, (핀란드의 산나 마린 총리, 스웨덴의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총리가 대표함) 이 소식이 가장 최근의 뉴스로 보도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가입을 막으려고 러시아가 지금의 전쟁을 하고 있고, 이미 2..
백색소음(White Noise) 핀란드인들은 다른 아무도 없는, 자연의 소리 이외에는 들리지 않는 고요와 적막 속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숲을 혼자 걷거나 바다나 호수를 혼자 바라보거나 온통 흰 눈으로 뒤덮인 세상을 그저 가만히 응시한다. 자연과 자신만이 있는 1:1의 상황 속으로 자신을 노출시킨다. 비워야 채워지는 것을 그들은 깨닫는 듯하다. 고요함을 대면할 수 있는 사람들, 그 중요성을 아는 사람들의 눈과 표현은 장식의 허세를 피할 줄 안다. 극도의 단순함이 갖는 아름다움은 핀란드인의 고요와 침묵의 힘을 담고 있다. - 디자이너 마인드 서론 "고요함을 찾아" 중, 김윤미 지음/미호 현실 가운데 백색소음(White Noise)의 가운데서 있는다는 게 쉽지 않은 요즘의 시간입니다. *백색소음(White Noise) : 잔잔한 클래식음악 ..
타임리스(Timeless) 그리고 장르 디자인 우리는 오늘날 가장 진보적인 자동화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세상이 자동화될수록 반대로 사람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을 더욱 소중하게 여긴다. 기계화, 자동화에 대한 반작용으로 따뜻한 사람의 손길, 사람의 이야기, 사람의 생각을 더욱 그리워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아마도 핀란드의 수공예적인 디자인이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이유가 아닐까. - "디자이너 마인드" 중,(김윤미 저/미호) 핀란드의 디자인이 자연 친화적이고, 단순 간결하고, 실용적이라는 말을 수없이 많이 들었고, 그리고 저 역시도 세미나를 통해서, 여기 블로그 공간을 통해서 정말 많이 언급했습니다. 그러한 핀란드 디자인의 특성이 한 때의 트렌드(Trend)라는 것은 지금껏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고유한 디자인의 가치이고, 이것은 또 하나의..
핀란드 헬싱키의 재활용센터가 아닌 "재사용센터" 재활용과 재사용이란 말을 구별해 봅니다. 재활용(Recycle)은 낡은 제품을 재처리 과정을 거쳐서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만드는 것이고, 재사용(Reuse)은 제품의 전부 혹은 그것의 일부를 그대로 다시 사용함을 일컷는 말입니다. 예를 들자면 중고서점에서 책을 구입해서 읽는 것, 그것은 재활용이 아닌 "재사용"입니다. 오래된 천이나 가죽을 덧대거나 새롭게 염색-가공을 해서 다른 제품으로 만드는 것은 "재활용"입니다. 핀란드 헬싱키에는 재사용센터(Kierrätyskeskus)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여기서의 철칙 1. 중고가게를 방문하는 것이 그 사람의 사회-경제적 위치를 판단하는 것이 아님 2. 타인의 손길을 탄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님 3.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음 제품의 본..
환경과 관련된 핀란드의 "모든 사람의 권리" 숲과 호수의 나라라고 하는 핀란드, 실제로 전체 국토 가운데 숲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70%, 호수등 국토 가운데 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10% 정도가 됩니다. (핀란드 국토교통성 국토지리원 발표) 이런 매우 우수한 자연환경으로 핀란드 내부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에서도 핀란드의 자연환경은 큰 부러움을 사고 있고, 심지어 핀란드의 국가를 칭하는 명칭이 핀란드어로 Suomi(수오미, 호수와 늪의 땅이라는 핀란드어)일 정도, *우리가 쓰는 핀란드(Finland)는 핀(Fin)인의 땅(land)라는 스웨덴어입니다.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리고 즐기며 후세에까지 이어지게 하려면, 1. 자연에 대한 예의를 지킬 것 2. 자연환경과 생물 다양성에 대해 이해할 것 3.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지혜를 차세대에게 가르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