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연극이 끝나고 난 뒤
저는 직접 무대에 서서 연극은 하지 않고 방송극의 목소리 출연연기와 특히 노래(성악, 합창, 지휘)의 부분에서 무대에 서 본 경험이 있습니다. 긴장감, 설레임, 두려움, 시원함, 허탈감, 고독, 적막, 외로움.... 그 "무대"라는 것은 온갖 상념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그 무대는 지금 "인생무대"라고 모든 순간이 연극과 같은 순간이고, 언젠가는 공연이 끝나겠지요 (공연이 끝난다는 것은 그렇습니다. 저의 생이 다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인생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될 때, 최선을 다해서 저는 제게 맡겨진 역할을 연기해야 합니다. 그 배역이란 순간순간 바뀌어집니다. 임기응변을 발휘해야 합니다. 오늘 하나의 노래를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그 하나하나의 가사들이 저의 마음에 깊이 다가옵니다. 1980년 대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