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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 디지털 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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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여행이후,

지난 10월달에 이 책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가 정말 무엇일까,

왜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을까,

'노마드'(유목민)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일까......


혹,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가수였고 한때 국회의원도 하셨던 "최희준"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이 분의 대표적인 곡이 "하숙생"이란 노래가 있는데

그 가사가 이렇습니다(1절)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간다


어쩌면 인생이란 철저하게 "노마드"의 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이 용어에서도 분명하게 규정하고 인식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즉 본질입니다.

디지털노마드는 일과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경우보다는 인터넷과 IT기술의 발달로 인한 "원격근무"를 나타내는 말로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한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여행하며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직업군의 규정보다,

"일하고 살아갈 곳을 선택하는 자유"의 하나의 트랜드, 문화 현상, 사회적 현상으로 인식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도유진씨가 책의 본문에서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설명을 명확하게 했는데, 그것을 인용하자면

"과거에 비해 아주 적은 비용으로도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빠른 인터넷 망의 보급,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디지털 장비들,

온갖 자료와 서류를 온라인 상에서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와 같은 정보 기술의 발달로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세계 어느 곳이든 원하는 곳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디지털 노마드'라고 일컫는다"


예를 들어보자면,

저는 이전에 핀란드를 가지 않고도 핀란드의 정부와 주핀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그리고 관련된 몆몆 부처와 이메일과 메신저로

각종 서류와 문서자료들, PT자료들까지 공유하고 협의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 한국에서 물을 먹었지만.....


그렇습니다. 이미 저는 "디지털 노마드"였습니다.

"일하고 살아갈 곳을 선택"할 수 있었고 제가 하고 싶은 것, 서로에게 공감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으니까요



이 책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 디지털 노마드"에서는 

전세계에서 약 70여명의 디지털 노마드와 원격근무(remote work) 기업을 심층 인터뷰하고

우리시대에 고정관념(출근-업무-(야근)-퇴근)을 뛰어넘는 저자의 깊은 통찰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노마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하였는데요

(원웨이티켓, One Way Ticket)

그 내용이 책으로 먼저 나온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원웨이티켓 다큐멘터리 타이틀>

http://digitalnomaddocumentary.com/


앞으로 많은 회사들은 "원격근무"의 비중을 높일 것이고,

사람들은 "디지털 노마드"의 형태로 일할 환경이 더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물론 여전히 "정규직", "비정규직"의 구분이 있을 것이고, 

결코 "정규직"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스템의 변화, 통합, 혁신의 엄청나고도 다양한 물결들은 이제까지도 흘러왔고, 앞으로도 흘러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가운데 있는 "나 자신"입니다.


현재 한국의 조직문화와 노동환경은 분명 매우 열악하고, 고질적인 문제를 늘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 많은 이들이 "디지털 노마드"의 부분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데서 대다수의 이미지 형성은

멋있는 휴양지에서 컴퓨터를 보고 있는 모습들이 아무래도 절대적으로 많겠지요.



디지털 노마드로 이미지 검색을 하면 이런 사진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런 사진들은 "디지털 노마드"의 본질을 왜곡하는 사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상"이 아니라 이 안에서의 본질과 실제적인 생산성과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

이 부분이 더욱 논의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눔이 있어야 하는데, 마치 "디지털 노마드"가 하나의 도피성인 것처럼 인식이 된다면,

이게 무슨 4차산업혁명의 방식이 되고, 우리의 미래가 된다는 것인가요,


블로그를 예로 들자면,

블로그를 통해서 자기 자신에게 있는 특성과 미래 희망, 그리고 현재의 모습들을 글이나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나누면서

소통과 스스로의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 이것이 블로그의 본질적인 부분일 것입니다.


결코 블로그가 단번에 일확천금을 안겨 준다든지, 유명하게 한다든지 그런것은 아닐텐데

블로그마케팅의 부분에서 아직도 헛된 꿈과 과대망상을 가지고 이 블로그를 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디지털 노마드"가 이와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도유진 씨는 심지어 이 책도, 그리고 다큐멘터리 자료도 "원격"으로 작성하며

"디지털 노마드"의 아주 본질적인 부분을 직접 이 책과 다큐멘터리의 컨텐츠를 만드는 데부터 분명한 색깔을 입혔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요즘 시대 나온 다양한 "디지털 노마드"의 컨텐츠 가운데서도 저는 가장 돋보이게 보았습니다.


   

<소장중인 디지털 노마드에 관한 책들>


다시 묻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디지털 노마드"란 무엇일까요?


전 책을 읽을수록 내면에 질문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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