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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을) C.Franck 세자르 프랭크(Cesar Franck 1822~1890, born from Belgium), 올해 2022년은 프랭크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기도 합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알고 있는 작품이 있는데, 오늘날에도 그 메시지가 분명하고 아름다운 곡 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을)입니다. 다양한 음악가들, 다양한 합창단이 이 곡을 불렀고, 그만큼 생명존중, 평화에 대한 희망은 인류의 공통된 마음이자 가치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차, 참혹하고 가슴아픈 뉴스들이 매일 전해지고 그것을 보고있는 잔인한 시간들, 전쟁이란 무엇일까, 평화란 무엇일까 한 때 반전운동을 해 본 저로서는 늘 묻게 되는 질문이자 사유였고, ..
Sibelius Symphony Nr 2 D major(Op.43) 핀란드의 세계적인 음악가인 장 시벨리우스(J.Sibelius.1865.12.8~1957.9.20)가 작곡한 교향곡, 그의 작품 1~7번 교향곡 중에 핀란드의 자연을 가장 잘 떠오르게 한다는 일명 핀란드의 "전원 교향곡",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이라 불리는 작품 (참고로 L.V.Beethoven의 교향곡 6번 전원 교향곡(Pastoral)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01년 2월, 3월~11월까지 작곡을 했으며 그해 연말 대대적인 개정과 수정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1902년 3월 8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시벨리우스가 스스로 이 곡을 지휘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벨리우스가 이 곡을 작곡할 때 1901년 2~3월, 그는 이탈리아의 라팔로라는 조그만 해변도시에 있었는데 이 곳은 이탈리아에서도 손꼽히..
트레바리 독서모임 첫 발제를 했습니다.(2월 19일<토>) 지난 2.19(토), 서울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트레바리 강남아지트"에서 트레바리 독서모임을 했습니다. 책은 "질문 빈곤 사회"라는 책이었고, 발제는 제가 담당했습니다.(활동 6개월만에) 독서클럽 명이 "무경계-36", "무경계-36 트윈"으로 두개의 클럽인데 원래 하나의 독서클럽에서 '트윈'이란 클럽 하나를 더 만들어서 확장시키고 같은 책으로 한 곳은 발제자ㅏ, 다른 한 곳은 '파트너'(방장)가 독서모임을 이끄는 시스템입니다. 발제자인 제가 15:00~16:30 첫번째 시간에는 '트윈', 16:40~17:55 두번째 시간에는 "무경계-36"에서 각각 나누어서 발제를 ... 워나 도전적이고 논쟁적이기도 한 책이라서 저에게 한 타임씩 발제를 요청했기에 요청대로 다 실행했습니다. 트레바리 독서모임은 사전 ..
로포텐(Lofoten)의 깨끗한 모습을 보며.. 세상의 소리를 내 것으로 만드는 지름길이 한 가지 있는데, 그건 내가 선택한 한 가지를 향해 강렬한 열망을 품는 것이다. 다른 것은 결코 보이고 들리지 않는, 그러나 내가 몰두한 그 하나에 모든 것을 거는 순간 세상의 언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지금 이 순간도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세상은 뭔가를 보내는 지도 모른다. 언어, 단어, 그림, 살아있는 것, 존재하는 것, 스쳐지나는 것, 갑자기 마주친 것......... 우연처럼 보이지만 유기적인 일관성으로 존재하는 어떤 것들. 갈망하는 자에게만 보이고 들리는 것들. 나에게 집중하고 세상에 감사하는 이에게 좀더 쉽게 찾아오는 것들. 그 반짝반짝 빛나는 숨은 언어 찾기. 오늘도 우리는 몆 개의 언어들을 그저 스쳐지났는지 모른다. - 너도 나처럼 울고 있구나..
Owl City & Carly Rae Jepsen - Good Time(EBS 세계테마기행 배경음악)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그리고 "EBS 세계테마기행"은 방송되는 대표적인 여행관련 프로그램입니다. 평일에 방송되는 것들을 잘 볼 수 없기에 보통 주말에 본방, 재방등으로 방영되는 두 프로그램을 통해서 여행에 대한 갈증을 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요즘은 특히 "EBS 세계테마기행"을 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전문 성우의 나레이션 없이(KBS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KBS 이광용 아나운서가 나레이션) 여행하는 당사자가 직접 나레이션을 하거나 현지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하기에 좀 더 생생해 보입니다. 그 중 예전에 북유럽, 핀란드에 관련해 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그 때 시작하는 부분, 마치는 부분에서 나오던 한 음악이 있었습니다. 경쾌하고도 신나는 음악이었고, 그 덕분에 여행 프로그램 전체가 ..
이보 니스카넨(iivo niskanen)과 시수(Sisu) 지난 2월 11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km 클래식 경기 크로스컨트리스키는 스키 마라톤이라고 칭할 정도로 스키 종목 가운데 가장 어렵고 선수들의 강한 체력과 굳건한 정신력을 요구하는 종목입니다. (참고로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의 사람들이 다른 계절에 연습하는 걷기가 Nordic Walking입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때 금메달을 획득한 핀란드의 이보 니스카넨(Iivo Niskanen)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결국 1위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니스카넨에 대해서 아주 훈훈한 뉴스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금메달이 확정된 상황에서 약 17분 후에 들어오는 마지막 주자를 기다린 후에 잘했다고 격려하고 포옹하는 장면, 진정한 ..
Lokki(갈매기) 영화 "카모메 식당"에서의 카모메(かもめ)는 일본어로 갈매기라는 뜻입니다. 유럽권, 북유럽권이 비슷한 환경이지만, 특히 핀란드 헬싱키의 바다(핀란드만)와 근접한 곳 여기의 노상카페등에서는 갈매기가 심지어 카페 야외테이블의 빵을 순식간에 쪼아먹기도 하죠. 그런데 마리메꼬에서는 창립자인 마이야 이솔라가 이미 1961년에 이 갈매기를 모티브로 이미 하나의 패턴을 만들었습니다. 핀란드어로 로키(Lokki)라고 합니다. 마리메꼬의 대표적인 우니꼬 패턴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이 패턴도 역사가 오래되었고 지금도 핀란드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형태의 공간, 사물, 패션디자인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리메꼬의 Lokki(갈매기) 패턴입니다. 저도 헬싱키에서 갈매기의 모습을 여러차례 보았고, 주의를 당부받기도 했습..
다시 리터러시(Literacy)를 갖고 대하기 예전 블로그 포스팅에서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지금 이 시대에서 질문하고 사유하는 것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 리터러시(Literacy), 쉽게 말하면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여기서 먼저 읽는 것(Reading)을 언급하는 이유는 먼저 인간이 말을 배우는 데서는 어릴 때 끊임없이 사람들의 말(음성)을 듣고 처음으로 "엄마","아빠"라는 말을 시작함으로 그 이후 상당히 많은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개개인이 습득하고 입으로 표현하게 되는 말에 대해서 좀 더 규칙적으로 세련되며 무엇보다 말과 말이 오고가는 인간 사이의 소통이 가능하려면, 내 말만 하고 정리하고 하는 게 아닌 다른 이들의 말(음성적 표현, 문자적 표현)을 듣거나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