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코펜하겐에서의 안데르센의 고백(2)- 1821년의 말미에 오페라가수, 그리고 단역배우로까지..... 고향인 오덴세를 떠나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의 안데르센의 하루하루의 삶은 도전이 넘쳤지만,한 편으로는 가난과 외로움이 가득한 삶이기도 했습니다. 내성적이고 마음이 여린 어린시절의 그에게 있어현실의 몸과 마음의 궁핍함은 너무나 큰 고통이었습니다. 어느덧 1819년에 코펜하겐으로 와서 보내던 지난 2년여,1821년을 보내고 1822년의 새해를 맞이하기 전,그는 오디션, 단역배우로서의 잠깐의 출연과 자신을 후원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는 때,그 가운데 너무나 지쳐 버리게 되죠. 그는 자서전에서 이 때의 자신의 내면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코펜하겐에 온 지 이 년이 지났다. 나를 위해 사람들이 모아준 돈은 다 써버렸다. 하지만 난 내가 궁핍하다는..
어느덧 핀란드여행 D-50일 오늘이 2017년 8월 14일,2017년 10월 4일 핀란드로의 여행을 앞두고,이제 50일이 남은 시점이 되었습니다. 지난 3월,4월에 비행기표를 예약해서 발권하고여권 다시 만들고, 이런저런 준비를 했는데,아직도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무심하게도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군요. 그래서 그 봄의 계절이 지나가고 더운 여름이 찾아들고,그 더운 여름도 입추와 말복이 지나고어느덧 8월의 절반이 되었습니다. 여행이란,좋은 곳을 보려고 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지, 그 사람 가운데서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그것을 보고 싶은 것은 아닐까요? 지금은 설레임에 온 몸과 마음이 들뜨는 것이 아니라,좀 더 여행을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제가 택한 방법은 역시 "독서"입니다..
냉정과 열정사이(Blu, Rosso) 독서와 DVD감상까지.... 8월초부터 계속적으로 읽어왔던 책,냉정과 열정사이 책 2권과 DVD,이번 주말의 시간 동안에 다 완독과 감상까지....(실제로 주중에 다 읽고, 토요일밤에는 DVD감상) 참고로 지난 토요일 밤~일요일 새벽에는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진한 사랑의 갈망과 그리움에 빠져드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가공한 소설 이야기와 DVD내용인데,왜 이리도 제 마음을 후벼 파는지 모르겠네요,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게 저 온 몸과 마음을 타고 흐르고 있습니다 냉정과 열정사이 Blu, Rosso, 그리고 DVD Blu(츠지 히노나리 지음)는 남자주인공인 쥰세이의 관점과 환경에서 쓴 소설이고,Rosso(에쿠니 가오리 지음)는 여자주인공인 아오이의 관점과 환경에서 쓴 소설입니다. 사람이란 살아온 날들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이희숙 Collection(3) - 스칸디나비아 예술사 이희숙 작가의 책을 소개하는 마지막 포스팅입니다.세번째로 소개할 책은 "스칸디나비아 예술사"라는 책입니다. 예술사, 즉 서사적 서술이지만 그 범위가 수천년의 부분이 아니라지금으로 부터 약 130여년 전의 19세기 후반,말기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약 1880년에서 1910년의 부분을 주로 다루고 있고마지막 부분에 하나의 부분으로 1920년대 스칸디나비아 모더니즘의 부분을 짧지만 핵심적으로 서술해 놓았습니다. 이제까지의 이희숙 작가의 책 가운데서작가의 모든것을 가장 많이 쏟아낸 노력이 담긴 책이라고 해야할까요,좀 어렵기도 했고, 생소한 예술가, 디자이너들이 거의 대다수였습니다 예술의 부분에서 19세기 후반은 유럽에서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가 대두된 시기였습니다.(대표적으로 프랑스에선 ..
이희숙 Collection(2) - 세계를 감동시킨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 37 이희숙 작가의 책"세계를 감동시킨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 37"이 책에 관한 짧은 서평을 나눕니다. 이희숙 작가는 책에서 이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세상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라"고 가르치신 부모님께 효도하고"솔에이지송"에 반해 찾아간 한 동양 여성을 깊은 인간애로 맞아준스칸디나비아에 더욱더 보답하고 싶기 때문이다. 디자인에 관한 정보들이 미지의 독자들에게 스칸디나비아를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 바라는 마음이다.-prologue 중, 이 책은 전체를 6개의 단원(Chapter)으로 나누어서1. 스칸디나비아2. 노르웨이3. 핀란드4. 스웨덴5. 덴마크6. 아이슬란드 먼저 전반적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관한 설명을 분명하게 하고각각의 북유럽의 국가에서의 디자이너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
이희숙 Collection(1) - 나의 스칸디나비아 저에게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에 관한 희귀서적들이 좀 있습니다보통 서점에서 찾기 힘든 서적들이기도 한데, 저에게 보물과 같은 서적들이기도 합니다. 이미 전에 여기 블로그를 통해서 "이희숙" 작가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http://doolytubbies.tistory.com/533 언젠가 이 분을 만나서 대담을 하고 싶을 정도로한국에서 제일먼저 북유럽(스칸디나비아)에 관한 소개를 했던 분이시고현재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재의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하는데,정확한 근황은 찾기가 힘든 신비주의적인 분인 것 같고, 이 분의 서적 하나하나를 여기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로 "나의 스칸디나비아"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이 나온 2011년,아직 북유럽(스칸디나비아)은 한국에 ..
8월 첫주, 휴가를 보내며.... 일주일여만에 블로그에 들어옵니다.그동안 SNS를 거의 끊고 살았는데요. 참고로 8월3일(목)~8월 6일(일), 바로 오늘까지 짧은 휴가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작정하고 독서와 의미있는 돌아다님을 우선적으로 추구했고,그것을 중간에 크게 부각하지도 않았습니다.워낙 SNS공간에 비슷한 휴가기간이라서 정말 비슷한 포맷으로 어디어디를 다녀왔다. 좋다. 행복하다. 이런게 많았는데,거기 그냥 같은 형태로 동조하기가 싫었습니다. 휴가 첫째 날, 어머니와 큰누나와 같이 포천 산정호수를 다녀왔습니다구리-포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집인 의정부에서 더욱 빨리 갈 수 있었죠.저는 운전과 식사대접, 그리고 찍사의 역할을 주로 했기에 제가 나온 사진은 없고,어머니와 큰 누나와 같이 찍는 사진 한 장을 더 첨부해 봅니다. 그리고 그 ..
정신차리고 8월 맞이하기 7월이 신속하게 지나가고 이제 8월을 맞이하게 됩니다. SNS를 전반적으로 띄엄띄엄 이용했던 지난 시간들이었습니다.그 대신 책을 많이 읽었구요, "다산 정약용 평전"을 다 완독하고,지난 주말에 걸쳐서 단 이틀만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이 책을 다 읽고, 지금은 "노르웨이"에 관한 북유럽 관련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더위 가운데서 직장 업무를 하고 있고,이제 이틀 후면 짧지만 여름 휴가기간이 있습니다.주말 이틀이 낀 나흘동안의 휴가이기에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만,저에게는 이제 두 달 정도 남은 10월의 핀란드 여행이 더욱 기대되는 지금입니다. 솔직히 SNS를 하기 싫습니다.블로그야 저의 기록이라고 생각하고 때때로 글을 올리기에 별 느낌은 없는데,요즘 특히 페이스북 계정을 정지하거나 탈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