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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Suomi

Hyvää Juhannusta!(Happy Midsummer!) 6월중순이 지나고 6월말을 맞이할 때,핀란드 사람들은 저마다 Hyvää Juhannusta!(휘바 유한누스따!)이렇게 말을 합니다. 물론 그 말할때의 표정과 마음속에는 흥분과 기쁨이 숨겨져 있습니다. Juhannusta의 의미는 핀란드에서 가장 크게 기념하는 휴일 중 하나로,핀란드에서 해가 가장 긴~ 날을 기념하는 휴일입니다.(일명 하지절이라고도 합니다.영어로는 Happy Midsummer) 북유럽이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여름휴가를 보통 4주~6주 정도를 보낼 수 있어서6월중하순부터 8월 상순에까지 다양하게 여름휴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자신이 있었던 자리가 오랫동안 비워질 것이기에그 자리를 정돈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여름이란 계절은 핀란드인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대..
핀란드 - 작은 케이크 한 조각과 커피(Pulla ja Kahvi) 핀란드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일회용 용기 사용을 자제합니다도심의 복잡한 곳에서의 카페나, 외지의 한적한 카페에서도대부분 도자기 컵을 사용합니다. 종이컵과 도자기컵을 대하는 데서의 차이점은그 마음가짐에서부터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보통 Take-out형의 커피를 즐길 때,도자기형의 컵을 가지고 다니기는 어렵죠.텀블러도 좀 어색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커피를 좋아하고 세계1위의 커피소비국에서저는 지난 10월에 핀란드여행때,헬싱키 시내에서 Take-out형 종이컵을 들고 커피를 마시는 핀란드 사람을 거의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헬싱키 대성당근처 커피숍,헬싱키 시내중심가에 있는 스톡크만 백화점,아라비아 디자인 센터,하카니에미 광장핀란디아 홀등........ 곳곳에 위치해 있는 카페에서 혼자서, 혹은 둘..
의정부에서 핀란드 헬싱키까지 기차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마쳐지고조금씩 그 후속조치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언제 현실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그 가운데 제게 있어서 가장 설레인 것은 "남북철도연결"에 대한 양 정상의 의지였습니다. 2007년 한 차례 운행하고 방치상태에 있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연결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것,그리고 보다 구체적인 철도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것, 이미 지난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때,한국의 고속철도를 맛본 북한의 인사들이이 부분에 아주 직접적으로 매력을 느끼게 되고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까지 전달되어서 이 부분을 정상회담때 언급할 정도였으니 두말할 나위가 없겠죠. 그래서 전 또 꿈이 생겼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사실 핀란드와 한반도 사이엔 단 한 나라만 존재합니다. 러시아입니다 그리고 핀란드 ..
계급이 없는 핀란드 사회 핀란드는 역사적으로 해외영토가 없었습니다.자생적 군주나 귀족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핀란드는 인종적이거나사회적, 계급적인 우월의식이 뿌리내릴 틈이 없었습니다.즉 백인 특유의 인종 우월주의나 식민주의적 태도가 없습니다그렇기에 핀란드인이 해외에서 미움을 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평등의 정당성" 핀란드 사람들은 철저하게 평등의 정당성을 믿어 왔습니다.누구나 말할 권리를 갖고,북유럽 디자인, 핀란드 디자인의 그 우수성 만큼이나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부분에 있어서도 눈부신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수많은 사회단체, 세계에서 제일 많은 민간 합창단교육의 평등한 구조, 여성들을 대하는 핀란드 사회의 선진화되고 인격적인 구조등,이미 다양한 부분에서 이미 드러나 있기도 합니다. # 참고로 핀란드 ..
2018 세계행복지수1위 핀란드! 유엔이 현지시간으로 3월 14일 발표한 자료에서 2018 세계행복지수1위의 나라가 핀란드로 발표되었습니다. 다른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의 경제지표보다는 낮지만,일상의 삶의 질의 부분에서그리고 처음으로 조사된 이민자들이 느끼는 행복의 부분에서까지도핀란드는 사회적 가치와 삶의 만족도가 더욱 높았습니다. 물론 한국은 이번 조사에서 57위,일본은 54위,중국은 86위,아시아권에서는 대만이 제일 높은 26위,싱가포르가 34위 이렇게 통계자료가 나왔습니다. 참고자료 : 2018 세계행복지수 리포트 유엔이 발표하는 행복지수는 국내 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 선택의 자유, 부정부패지수, 사회적 관용의 부분등다양한 부분에서 통계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합니다. 잠깐이지만 핀란드에서 느꼈던 느림의 일..
크로스컨트리와 노르딕 워킹의 강국 핀란드(2) 노르딕 워킹의 첫 시작이 언제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1950년대 이후, 핀란드에서 "언덕 오르기" 운동경기에서막대기(pole)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아마도 1952년 핀란드 헬싱키에서의 하계올림픽 이후,핀란드가 전체적으로 운동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게 되었는데,그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그것도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시민 체육의 부분으로....) 하지만 그 막대기(pole)가 스포츠의 한 부분으로 본격적으로 사용된 때는그 후로도 30여년이 지나서 1980년대에 이르러서였습니다. 당시 핀란드 오락스포츠-옥외활동중앙협회(Suomen Latu)에서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체육 운동가인 따흐꼬 삐흐깔라의 동상건립을 위한크로스컨트리 여행을 주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 눈..
크로스컨트리와 노르딕 워킹의 강국 핀란드(1)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회식 때,순서 가운데 메달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평팡 동계올림픽 경기 중, 가장 마지막으로 치뤄진 종목인크로스컨트리 여자 30km단체출발 클래식과크로스컨트리 남자 50km단체출발 클래식 종목에 대한 시상이었습니다. 하계올림픽으로 비교해서 본다면 "마라톤"의 성격과 비슷한데요. 스키를 타면서 정해진 30km, 50km의 길을 가는 것인데여자 30km는 약 1시간 22분~24분 정도가 걸리고(상위 금,은,동)남자 50km는 약 2시간 8분~10분 정도가 걸립니다.(상위 금,은,동) 간단히 말씀드려서 크로스컨트리는 눈 덮힌 지형을 스키와 폴(Stick)을 사용해서 이동하는 겨울스포츠입니다. 그리고 그 여러 종목(스키애슬론, 스프린트 클래식, 프리, 계주등) 가운데서 가장 마..
핀란드에서 커피 잔 하나의 여유와 철학 북유럽이 전체적으로도 그렇지만핀란드의 도자기(주로 커피 잔과 접시등)의 부분에서는독특한 디자인도 눈에 띄고 일반적으로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생활 도자기가 핀란드에서는 지속적으로 생산됩니다 소비자들이 일회용 컵이 아닌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한 커피잔,그 커피잔을 사용함으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이 자연스레 이루어집니다. 함께 커피를 나눌때도일회용 컵 대신 좀 더 정중하고 우아한 마음으로 도자기컵을 사용해서 서로 대접하고 스스로에게도 적용하면 어떨까 싶습니다(참고로 전 전용 커피잔과 머그잔이 있습니다) 커피나 차 한 잔의 여유는 오늘을 시작하거나 혹은 오늘을 마감하면서하루의 깊이를 일깨워주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물론 사용하려는 컵은 자신의 취향을 따라 고르면 됩니다. 잔의 모양과 그게 매겨지는 가격,그것은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