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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Suomi

계급이 없는 핀란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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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는 역사적으로 해외영토가 없었습니다.

자생적 군주나 귀족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핀란드는 인종적이거나

사회적, 계급적인 우월의식이 뿌리내릴 틈이 없었습니다.

즉 백인 특유의 인종 우월주의나 식민주의적 태도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핀란드인이 해외에서 미움을 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평등의 정당성"


핀란드 사람들은 철저하게 평등의 정당성을 믿어 왔습니다.

누구나 말할 권리를 갖고,

북유럽 디자인, 핀란드 디자인의 그 우수성 만큼이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부분에 있어서도 눈부신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수많은 사회단체, 세계에서 제일 많은 민간 합창단

교육의 평등한 구조, 여성들을 대하는 핀란드 사회의 선진화되고 인격적인 구조등,

이미 다양한 부분에서 이미 드러나 있기도 합니다.


# 참고로 핀란드 여성과 여성정책, 여성의 사회참여의 역사등은

제가 여기 블로그에서 여러번 언급을 이미 했습니다.



북유럽 국가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핀란드 사람들은 강한 평등의식을 갖고 있으며, 어떤 이유로는 누가 다른 사람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직이나 기관, 소규모 회사에서 엄격한 위계의식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누구든지 사장이나 관리자에게 직접 의견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운데서도 물론 관리자의 역할은 존중받고 있는데 관리자의 역할 가운데 중요한 것을 두 가지 정도를 언급하자면,

1. 비효율성을 없애기

2. 속도를 내기위한 결정 내리기


이런데서 관리자의 역할이 존중받고 리더십과 팰로우십이 일상 가운데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핀란드 사회라고 속물근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스웨덴과 러시아로부터의 수백여년간의 통치를 겪으면서 그 잔재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핀란드의 변두리(중북부지역)의 사람들은 헬싱키를 대표하는 대도시의 사람들이  

자신을 깔본다고 여기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특히 라플란드 토착민인 사미족과 현재 약 7,000여명의 이르는 집시들에게는 자신들의 언어, 의복,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사미족과의 불균형적인 갈등에서 벗어난 것이 이제 십여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집시에 대해서는 다른 유럽과 마찬가지로 멸시를 받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평등에 대한 열정이 매우 컸던 핀란드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생활수준이 높고, 임금격차도 적은

일종의 계급없는 사회를 건설했습니다.


북유럽 다른 나라들과도 궤를 같이하는 높은 과세율은 최고의 복지제도를 낳았고,

이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점진적으로 고민하고 합의하면서 이루어진 핀란드의 현재의 모습입니다.

즉,  Sisu라는 핀란드의 정신적 가치가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죠.


<조양호 대한항공 일가>


정말 이 얼굴들을 보기가 아주 싫어지는 얼굴들입니다만,

대한항공 갑질의 아이콘인 이들이 조속한 사법처리와 경영권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것을 염원하는 것과 별도로,


지금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은 

우리 사회가 계급이 존재하지 않는 건강한 사회가 되도록 하는 각각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그런 사회에 대한 갈급함이 지속적으로 표현되고 행동하는 것,


그것이 오랜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고, 그 진행과정이 표면적으로 잘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도,

이런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지속적으로 표현하고 행동하는 것이 끊어지지 않는다면,

분명 저런 하류의 인간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리라고 확신합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라는 것을 촛불을 들면서 우리 모두가 알았습니다.

그런 촛불을 저마다의 자리에서 그리고 다양하게 연대하고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는 가운데서 들어야 하겠습니다.


너무 원론적인 것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에게도 저기 핀란드의 Sisu처럼 오랜시간에 걸쳐서 점진적으로 고민하고 합의하며 행동하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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