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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Suomi

핀란드 디자인 교육내용 정리 20여년의 꿈이었던 핀란드를 여행할 수 있었던 하나의 동기를 주었고, 핀란드 여행 중에도 핀란드의 디자인을 부지런히 관찰했었고, 현지 핀란드인에게 핀란드의 디자인의 속성을 거침없이 물었고, 그들의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생각한 디자인의 가치를 한국 사회에서 실현하고 소개하고자, 다짐하고 고민하고 실행하는 지금의 느린 과정들 가운데서 핀란드 디자인에 관한 교육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 요즘의 시간들입니다. 보통 핀란드 디자인의 부분을 그보다 더 큰 범주인 북유럽 디자인에서도 보다 일상의 디자인의 속성, 공공 디자인의 속성, 그리고 단순함, (현지 핀란드인에게 들었던 핀란드 디자인의 속성도 단순함이었습니다) 이것이 두드러지게 강조되고 표현되고 있는 핀란드 디자인에 관해서 좀 더 쉬운 PT자료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핀란드 문화학교(Finnish Culture School) 구상 지난 일요일에 참여한 핀란드데이(FINLAND DAY)행사에서 다양한 관계자분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비즈니스 미팅를 하고 심지어 현장 영어PT까지 하기도 했던 가운데서 실제 핀란드 분들과 저처럼 북유럽, 핀란드에 관심을 가진 분들께서 저에게 이런 제안을 하셨습니다. "북유럽 문화학교(Nordic Culture School)의 부분이 좋고 그 방향성도 옳지만, 조금 더 컨셉을 나누고 탄탄하게 가져가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런 제안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핀란드 문화학교(Finnish Culture School)의 제안과 운영 덴마크 문화학교(Danish Culture School)의 제안과 운영 스웨덴 문화학교(Swedish Culture School)의 제안과 운영 그리고 이미 덴마크나 스웨덴도 별도로 ..
소단퀼레 교회(Sodankylä Old Church) from Finland 핀란드 북부관문 로바니에미(Rovaniemi), 핀란드 라플란드(Lapland) 지방의 중심도시이기도 하고, 특히 매년 연말이 되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거의가 산타클로스 마을 투어) 라플란드 지방은 핀란드의 최북단 지역으로 이 나라의 국토면적의 약 1/3을 차지하고 있는 북극권의 지역입니다. 그렇게 오래된 역사를 지닌 도시는 아니지만, 라플란드 지방이 점점 경제, 문화, 특히 관광도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에 꾸준히 인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 라플란드 지방의 중심 로바니에미에서 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사람의 인기척과 자동차보다는 순록의 모습이 더욱 자주 보이게 되는데, 이 광활하고도 적막한 곳에 핀란드의 목조교회의 대표적인 유산으로 알려진 교회가 있습니다. 바로 소단퀼레 ..
핀란드의 맑은 하늘을 떠올리며.... 미세먼지가 최악인 요즘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외근이 상대적으로 많고,안경을 끼고 있기에 마스크를 끼면 호흡을 할 때마다안경에 뽀얗게 서리가 끼게 됩니다. 그리고 거래처 고객을 만나는 경우가 많기에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네요. 물을 많이 마시고 집에 들어오면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외부에서 간접흡연의 상황에 노출되지 않고,그리고 운전시에 급제동, 급가속 하지 않고,1회용품 사용을 거의 하지 않고(솔직하게 완전히는 쉽지 않네요)......... 그렇지만 요즘의 미세먼지는 참 괴로운 순간입니다. 제 컴퓨터의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고 있는 핀란드 헬싱키 대성당의 모습과 하늘의 모습입니다.맑고 깨끗하죠. 실제로 헬싱키 대성당앞에서의 탁 트인 전망과, 적당한 바람이 부는 공기의 순환과,구름이 적당히 낀 ..
Tapestry, Ryijy(suomi) 태피스트리(Tapestry), 중세시대에 시작된 유럽에서 성행한 직물공예입니다.염색된 실을 이용해서 모양을 짜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염색 상태와 직조(직물)의 난이도에 따라서 1,2개월에서어떤 작품은 2~3년을 걸쳐서 만들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벽걸이 장식으로,거실이나 침대가 있는 침실 벽에 걸어두고 분위기를 꾸밉니다. 핀란드에서는 이 태피스트리를 핀란드어로 루이유(Ryijy)라고 부릅니다.핀란드 사람들은 루이유가 걸린 집에 발을 들여놓을 때,비로소 "이제 집에 들어왔구나"하는 안정감을 얻습니다. 핀란드에서 현대적인 핀란드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전,핀란드인에게 있어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장식물이라고 할 수 있고, 생활 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북유럽에서도 보다 침묵을..
핀란드 여행이후 1년, 그동안의 느린 변화들 2017년 10월 4일,20년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핀란드 여행에 대한 꿈을 이룬 날,그리고 1년이 흘렀습니다. 요즘 한국의 날씨가 무척이나 선선해져서 정말 좋은데요,당시 핀란드에서는 겨울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더 서늘한 날씨였어요.그런데 그 서늘함의 기억이 여전히 기억이 나고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핀란드 여행이후 1년, 그동안의 느린 변화들이 무엇이 있었는지 돌아봅니다. 핀란드의 투르크 아우라강을 배경에 두고 찍은 사진입니다.(Photo by Taru Salmenen 따루)따루씨가 찍어주었던 이 사진이 요즘 저의 프로필 사진이자 지금도 이 때를 생각하면 미소가 나오게 되는 사진이죠. 저 아우라강을 끼고 따루씨와 그 딸인 아름이를 데리고 함께 산책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요,그 추억이 지금도 잊을 수..
핀란드 호수(Lake of Finland) 핀란드는 전세계의 어느 나라보다도 호수가 많습니다.호수가 있는 곳은 호수, 그리고 작은 만, 섬과 반도가 얽혀있는거대하고도 장관이 있는 땅이기도 한데, 현재 핀란드에서는 18만 7888개의 호수가 있고5,100여개의 급류,17만 9584개의 섬이 있습니다. 그 하나하나의 이름을 다 밝히지 못하더라도핀란드 사람들은 이렇게 많은 호수를 가진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핀란드 지도를 보면 호수가 많다는 것을 대번에 아실 수가 있는데,그 가운데서도 눈의 띄는 지역이 있습니다. 유난히 파란부분이 가득한 부분이 보일 것입니다. 핀란드 수도 헬싱키를 중심으로 북동쪽에 있는 호수 지역이 핀란드에서 가장 큰 호수인 사이마(Saimaa)호수입니다. 면적이 4400평방 킬로미터에 이르고 1만 3710개의 ..
사잇길, 그리고 나무 핀란드에 있는 피스카스 마을(Fiskars Village)에매우 인상적인 두 개의 광경이 있습니다. 이전에 북세미나를 하기도 했던 "북유럽디자인"의 안애경 저자의좀 더 특별한 언급이기도 했는데,오늘 그 두 개의 광경을 사진으로 다시 보고 많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 두 개의 광경은 제가 이전에 북세미나를 할 때,첫 모임에서 함께한 모든이들에게 소개하며 다시 질문하기도 했던 광경이기도 했습니다. "생각의 사유"에 빠지게 한 두 개의 광경이었습니다. 1. 이웃집 사이에 담을 쌓는 대신 서로 오가는 사잇길을 공유한다. 2. 이웃과의 경계선인 높은 담을 쌓을 자리에는 나무를 심는다. 경계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다. 당시 "북유럽디자인"북세미나 첫 모임을 하면서 모두에게 이 두 개의 광경이 상당히 인상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