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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Suomi

핀란드 여행이후 1년, 그동안의 느린 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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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4일,

20년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핀란드 여행에 대한 꿈을 이룬 날,

그리고 1년이 흘렀습니다.


요즘 한국의 날씨가 무척이나 선선해져서 정말 좋은데요,

당시 핀란드에서는 겨울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더 서늘한 날씨였어요.

그런데 그 서늘함의 기억이 여전히 기억이 나고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핀란드 여행이후 1년, 

그동안의 느린 변화들이 무엇이 있었는지 돌아봅니다.


<핀란드 투르크에서 찍은 인생사진>


핀란드의 투르크 아우라강을 배경에 두고 찍은 사진입니다.(Photo by Taru Salmenen 따루)

따루씨가 찍어주었던 이 사진이 요즘 저의 프로필 사진이자 지금도 이 때를 생각하면 미소가 나오게 되는 사진이죠.


저 아우라강을 끼고 따루씨와 그 딸인 아름이를 데리고 함께 산책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추억이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그리고 다짐한 것은, 따루씨와 약속을 했거든요.

따루씨가 투르크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을 핀란드에 소개하는 것처럼,

저는 한국에서 핀란드를 소개하고 북유럽을 소개하겠다고......


지금 그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렇게 핀란드 여행기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2017년 11월 NCI BookYouLove 커뮤니티 모임에서)

그리고 이전 글에서 "독서는 읽으면서 하는 여행, 여행은 걸으면서 하는 독서"가 제 삶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게 되었네요~



그렇기에 아직은 현실적으로 제가 뭐 대단하게 사회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고,

평범한 직장인의 현실에서 있으니,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책을 많이 읽는 것이고 그 가치를 나누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고,

느리지만 그 핀란드, 북유럽의 감성으로 삶을 사는 것, 이것이 최선의 삶이고 일상의 가치로 여기며 지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젠 책뿐만이 아니라 그에 관한 DVD자료, 다른 문서자료와 각종 PT자료들을 구비하게 되었어요.

즉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고, 그 계기를 꾸준하게 찾고 조금씩 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기획하고 있는 두 가지의 부분이 있는데,

첫번째로는 북유럽디자인에 대한 감성과 가치를 나누는 것,

두번째로는 덴마크의 휘게(Hygge), 스웨덴의 라곰(Lagom) 핀란드의 시수(Sisu)에 대한 북유럽의 정신적 가치를 나누는 것,


그래서 얼마전에 북유럽디자인에 관해서는 북세미나를 진행했었고, 얼마후에 2차의 북세미나를 계획하고 있기도 합니다.


<"북유럽디자인" 북세미나 메인 광고화면>


지난 5월에서 6월초까지 진행을 했고,

약 한 달여 후에 11월에서 12월에 이르는 기간동안에 2차로 북세미나를 할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덴마크의 휘게(Hygge), 스웨덴의 라곰(Lagom) 핀란드의 시수(Sisu)에 대한 북유럽의 정신적 가치를 나누는 것,

이것은 아직 책을 좀 더 집중적으로 보면서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좀 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고, 이 부분은 더욱 다양하게

북유럽의 다양한 사회문화의 부분과 연계할 부분이 많고 협업을 할 수 있는 요인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좀 더 장기적인 포석으로 가져가면서, 탄탄하게 이 부분을 나누게 될 미래를 상상하고 꿈꾸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휘게(Hygge), 스웨덴의 라곰(Lagom) 핀란드의 시수(Sisu) 관련 서적들>


더해서 지금 한참 배우고 있고 연습모임도 참여하고 있는 비폭력대화(NVC)와 

핀란드 이야기대화법의 융합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적용하는 부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8년 10월 말, NVC2단계 학습예정)


 





그리고 얼마전에 함께했던 NCI BookYouLove 커뮤니티 분들과의 지속적인 나눔과 교류,



느리지만,

지난 핀란드 여행이후 1년, 의미가 작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보여지는 지금의 한국의 상황들이 때로는 답답하고, 미래에 대해 암울하고,

현실적인 여건들이 매우 어렵고 그렇겠지만, 그래도 그 느린 변화가 저를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만들어 갈 것임을 믿습니다.


그리고 2019년 추석 연휴때, 다시 연차 휴가를 내서 핀란드와 다른 북유럽의 나라들을 또 다시 갈 수 있기를 꿈꾸게 됩니다.

꿈은 이루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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