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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Suomi

핀란드 정치(3)- 미래위원회, 그 두번째 이야기 2차 세계대전, 그리고 그 때의 핀란드는러시아로부터의 독립이(1917) 20~25년이 지난 상황, 당시 스웨덴을 제외하고 북유럽의 덴마크, 노르웨이, 그리고 핀란드는 독일의 영향권에 있었으며, 특히 핀란드는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했지만 2차대전때는 동시에 공산화된 소련과의 대립을 해야 하는 지정학적으로 너무나도 어려운 위치였습니다. 전쟁은 현실의 모든것을 폐허로도 만들지만 더욱 어려운 상황은미래의 꿈마저도 앗아가는 무서운 현실입니다. P.S : 개인적으로 저는 모든 전쟁을 반대합니다.(비폭력저항, 비폭력대화에 신념이 있습니다) 핀란드는 20세기의 유럽의 다양한 환경 가운데서 그 참상을 겪고 때로는 힘겨운 배상까지 치루어야 하는 지독한 역사를 지나게 됩니다.그 역사의 아픔을 겪고 난 약 40년 정도 후의 핀..
핀란드 정치(2)- 미래위원회, 그 첫번째 이야기 핀란드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모든 나라의 국회는 "입법권"과 "예산권"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나뉘어 집니다.(그것을 보통은 우리는 상임위원회라고 알고 있죠. 그리고 상임위원장을 하려고 저마다 노력하는 것이 현실이고~) 그런데 핀란드에만 있고 매우 독특하고도 중요한 권한이 하나 더 있습니다.그것을 "비전제시권"(visionary power)이라고 표현하면 어떨까 하는데요, 이에 탄력을 받아서 생겨난 위원회가"미래위원회"(Committee on Future)라는 특별 위원회입니다. 미래위원회가 하는 일은 핀란드 의회(국회)의 미래에 관한 모든 아젠다를 총괄하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회의 다양한 상임위원회에서 나온 하나하나의 아젠다들은 미래상임위를 통과해야 법안이 제출되며 대부분의 예산은 미래상임위원..
핀란드 정치(1) - 기본적 구조 핀란드 정치 최고 입법기관인 의회(핀란드어: Eduskunta, 스웨덴어: Riksdag)는 단원제로 200명의 의원들로 구성된다. 국회의원 임기는 4년이며, 15개 선거구로 나누어 개방식 비례 대표제 선거로 뽑힌다. 의회는 헌법을 고치거나 내각을 해임시키거나 대통령이 발동하는 거부권을 무효화할 권한이 있다. 유럽 최초로 보통선거를 실시했다. 1906년 보통 선거권이 실시된 이후 핀란드 국회는 우파인 국민연합당, 농민당과 좌파인 사회민주당, 좌익연합 등의 정당이 지배해왔다. 핀란드는 소련의 영향력이 컸던 냉전 시대에도 민주주의를 지켜왔다.총리는 부총리와 장관과 함께 내각을 구성한다. 각 각료는 의회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 총리는 총선 후 각당 대표의 협상 결과에 따라 대통령이 총리 후보를 지명하고 ..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북토크......라하고 수다(2) 본 북토크(라하고 수다)가 마친 후, 기념사진과 선물증정이 간단하게 있었습니다. 역시 핀란드 식으로 요란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아주 귀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따루씨와 1:1로 사진을 찍었습니다.^^여기 북토크에 오신 분들이 저마다 따루씨와 인증샷을 찍느라, 전 조금 그분들이 먼저 찍은 다음에 이렇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음 스케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바쁜티를 내지 않고 한 분, 한 분 정성스레 이야기하면서 사진도 찍고소탈하고 따뜻한 마음씨의 따루씨였습니다~^^ 주한 핀란드 대사관에서 이 정도의 조촐한 선물과 자료들을 준비해 주셨는데요.먼저 왼쪽에 있는 Finland(Facts and map) 이것은 실지 지도였습니다."핀란드 관련 정보는 대사관에서 만든 한국어 안내책자구요,그리고 저기 두 가지 물..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북토크......라하고 수다(1) 의정부에서 어머니와 함께 사전투표를 하고나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로 향합니다~^^ 얼마전부터 기다리고 있던 재미있는 북토크(라 하고 수다)행사가 오늘 있어서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아주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광화문 교보문고 안에 작지만 아늑한 세미나 시설인 "배움"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오늘 여기서 진행하는 세미나가 저의 마음을 심쿵~하게 하네요(설현보다 더^^) 바로 이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이 책을 두고 수다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하게 알려져 있는 따루 살미넨, 그리고 이연희 두 저자(책의 내용은 물론 이연희 저자의 주된 서술입니다)를 드디어 만나게 되는군요! 혹 자리가 부족할까봐 조금 빨리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화면을 두고 말이죠~^^ 사진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이연희 저자께선 비..
핀란드 도서관(2)-"아빠, 책 읽어주세요"(Read to me, Daddy!) "아빠 책 읽어주세요!""Read to me, Daddy!" 혹시 어린 시절, 부모님께, 특히 아빠에게 책 읽어달라는 부탁을 하신 적이 있나요?아니 기억이 나시나요? 제 어린시절 기억으로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책을 읽어주는 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물론 어머니도 마찬가지입니다.유신의 그 무시무시한 순간에서 교과서를 만드는 회사에 계셨던 아버지께서는 집에 오실때마다 한숨을 쉬시던 기억이..ㅠ.ㅠ그리고 그 스트레스가 커서 술을 많이 드셨죠. 그런 상황 가운데 아버지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 것은 어렸을 때 기억으로도 할 수 없던 말이었습니다.그대신 어렸을 때부터 각종 책은 많이 집으로 가져 오셨어요.동화 전집, 위인전, 역사책등....어쩌면 저는 직접 책을 읽어주시던 부모님의 성향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어렸을..
핀란드 도서관(1)-"도서관이 나라를 만든다" "도서관이 나라를 만든다" 핀란드는 도서관의 이용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Ministry of Education and Culture. 2010.+ Annual report 2009~2010Ministry of Education and Culture publications 2010:3. 핀란드 교육문화부(한국의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민의 약 80%가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고(550만명의 80%니 440만명)평균적으로 한 사람당 일년에 11회를 방문하고 19회 정도 대출 기록을 남긴다고 합니다. 비슷한 시기 한국의 도서관 이용률은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 속한 (재)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지역에 공공 도서관이 있는 경우 성인의 51.1%가 이용하고 그 이용객중에 월 평균 ..
공동책임운동(Common Responsibility Campaign of Finland)-(2) 2012년 5월, 핀란드 타르야 할로넨 전(前)대통령의 TV연설우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의 빈곤상황에 처한 국가에 민간모금으로 이들을 돕자는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공동책임운동은 원조자금 모금외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경보장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핀란드의 사회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잘 보이지 않는 약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밉니다.1963년 이후, 국내외의 모든 원조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서 더욱 세분화된 도움을 받아야 될 사람들을 정리하여이들에 대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모금활동을 벌입니다. 이 가운데서 두 가지의 특성이 있는데요, 1. 매년 원조의 취지(Case Statement)와 국가를 바꿔가며 원조자금을 전달2. 원조대상의 다양화 미망인, 난민, 기형아, 에이즈 고아, 알코올&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