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정치(2)- 미래위원회, 그 첫번째 이야기

<핀란드 국회 내부 모습>

핀란드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모든 나라의 국회는 "입법권"과 "예산권"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나뉘어 집니다.

(그것을 보통은 우리는 상임위원회라고 알고 있죠. 그리고 상임위원장을 하려고 저마다 노력하는 것이 현실이고~)

그런데 핀란드에만 있고 매우 독특하고도 중요한 권한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을 "비전제시권"(visionary power)이라고 표현하면 어떨까 하는데요, 이에 탄력을 받아서 생겨난 위원회가

"미래위원회"(Committee on Future)라는 특별 위원회입니다.

미래위원회가 하는 일은 

핀란드 의회(국회)의 미래에 관한 모든 아젠다를 총괄하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회의 다양한 상임위원회에서 나온 하나하나의 아젠다들은 미래상임위를 통과해야 법안이 제출되며 

대부분의 예산은 미래상임위원회에서 미래적인 아이디어인지 아닌지를 확인 받게 됩니다, 

그야말로 막강한 권한이죠.

보통 "미래에 관한 평가나 연구" 이런 것은 한국도 그렇지만 "과학기술위원회"등에 배정되서 활동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런 부분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그런데 핀란드의 미래위원회는 더욱 포괄적으로 미래의 관점을 봅니다.

과학기술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 영역에 놓고 미래의 관점을 보는 것입니다.

어쩌면 제가 제안한 "K-Classic in Finland"의 개념도 여기 속할 수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국회에서도 20대 국회때 이런 미래위원회의 설치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야를 망라해서 이런 미래위원회가 세워지고 아젠다를 제시하는 좀 더 생산적인 국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핀란드 미래위원회가 구성된 과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글은 최대한 간결하고도 핵심적으로 서술하고자 노력중입니다.

읽는 분들께 쉽게 읽힐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알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 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ch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