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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Suomi

핀란드 도서관(2)-"아빠, 책 읽어주세요"(Read to me, Da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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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책 읽어주세요!"

"Read to me, Daddy!"


혹시 어린 시절, 부모님께, 특히 아빠에게 책 읽어달라는 부탁을 하신 적이 있나요?

아니 기억이 나시나요?


제 어린시절 기억으로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책을 읽어주는 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어머니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신의 그 무시무시한 순간에서 교과서를 만드는 회사에 계셨던 아버지께서는 집에 오실때마다 한숨을 쉬시던 기억이..ㅠ.ㅠ

그리고 그 스트레스가 커서 술을 많이 드셨죠.


그런 상황 가운데 아버지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 것은 어렸을 때 기억으로도 할 수 없던 말이었습니다.

그대신 어렸을 때부터 각종 책은 많이 집으로 가져 오셨어요.

동화 전집, 위인전, 역사책등....

어쩌면 저는 직접 책을 읽어주시던 부모님의 성향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어렸을 때부터 독서의 영향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핀란드의 탐페레(Tampere)시에 있는 샘폴라도서관 전경입니다.

보여지는 것처럼 유리벽 건물로 빛이 듬뿍 들어오는 구조의 디자인형태인데요, 그에 걸맞게 이 안에는 어린이부터 노인,

그리고 늘어나는 이민자등, 다양한 시민의 요구에 호응할 수 있는 장서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http://slideplayer.fr/slide/5450999/

(클릭해서 보시면 구석구석의 이 도서관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코너가 몆 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뭐 이런 사진처럼 말입니다



이 아이들 전용 독서공간이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당연히 아이들은 이 공간에서 많은 이야기를 만나고 마음의 모험도 경험하게 되겠죠.

이를 테면 이 장소에서 핀란드의 국보라고 할 수 있는 "무민"에 관한 책을 읽는다든지, 뭐 이렇게 말입니다^^


그 가운데서 여기 샘폴라도서관이 의욕적으로 추친한 프로젝트가 "아빠, 책 읽어주세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물론 이 프로젝트는 대성공을 이룹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빠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아이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

이 아이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리고 좀 더 크게 되면 아빠가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어렸을 때 독서하는 습관을 몸에 익혔느냐, 아니냐는 아이들의 학습능력에 매우 중요한 문제 아닐까요?

그리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돕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은 우선적으로 가족 같습니다.


저요?

이렇게 하고 싶어요.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그리고 아이가 태어난다면

이렇게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책읽는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하겠죠.


이전의 블로그 글에서 핀란드의 세계적인 독서인구의 비율에 대해 언급했는데 바로 이런데서 기초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본 포스팅은 "핀란드처럼 보고 배우고 삶을 디자인하라"(오하시 가나&오하시 유타로 공동저자)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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