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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를 위로한 월든의 한 구절 몸과 마음의 피곤함과 막막함에 사로잡혀 있는 시간의 연속 가운데서, 사실 인생은 많은 시간이 이런 피곤함과 앞날을 알 수 없는 막막함, 불확실성의 가운데 이루어져 있죠. 그 가운데서의 짜릿한 한 순간의 성취나 성공, 열매맺은 어떠한 동기, 감동과 사랑이 충만한 시간, 그외에 다양한 순간순간의 부분들이 그보다 훨씬 많은 피곤함과 막막함과 불확실성의 시간들을 극복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인생의 관점,시간의 관점, 행복의 관점, 삶의 뼈저린 본질에 대해서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기에 좀 더 긴 호흡으로 "지금"이라는 현실을 대하고 있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나름대로의 내공을 쌓아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지극히 약함을 알고 있습니다. 강할 것 같으면서도 정말 약한 것이 인간이고, 저 자신이란..
중간관리자, 그 사뿐한 시작 흔히 볼 수 있는 협력은 지극히 부분적이고 피상적인 협력뿐이다. 진정한 협력은 거의 없지만, 설령 있다 손치더라도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화음처럼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디서나 한결같은 신념을 갖고 협력할 것이고, 신념이 없는 사람은 어떤 무리와 어울리든 나머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대충 살아가려 할 것이다. 협력하는 것은 가장 낮은의미에서만이 아니라 가장 높은의미에서도 "함께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월든"-경제생활 중(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5년 9개월만에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중간관리직으로 12월2일부터 보직이 변경되었습니다. (2017년 핀란드여행때 저에게 뜻깊은 지원을 해 준 그곳, 그 직장에 지금도 계속 근무중입니다) 블로그 처음에 인용한 글, 퇴근해서 집에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WALDEN) 시간이 흐른다고 새벽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눈을 부시게 하는 빛은 우리에게 어둠과 같다. 우리가 자지 않고 깨어 있는 날에야 새벽이 찾아온다. 새벽은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다. 태양은 아침에 뜨는 별에 지나지 않는다. -월든 마지막 문구, 월든앓이에 빠지게 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WALDEN)! 아마도 제가 읽은 수많은 책들 가운데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인상이 깊던 책이었으며 Nordic Soul의 자연주의와 그 디자인에 감명이 깊던 저에게 또 다른 자연주의 철학과 일상에 대한 가치를 옷입힌 책이기도 합니다. 제가 읽고 소장한 열림원출판사에서 편집한 소로의 "월든" 이 책은 특히 헨리 데이비드 소로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특별판으로 나온 서적입니다.(1817.7.12 소로 출생) 그..
북유럽 숲과 월든(Walden) 핸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Walden)을 읽으며, 월든에 표현되고 실제로 있는 월든 숲의 모습과 북유럽의 자연의 모습이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월든 숲이 있는 미국 메사추세츠 주 콩코드(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역), 실제의 월든 숲이 있는 지역에 가 보고 싶은 마음도 들게 되는데요, 먼저는 제가 이미 가 보았고, 또 갈 예정인 북유럽의 숲을 떠올려 봅니다. 그만큼 지금, 순수함 가득한 자연의 한 가운데 푹~ 빠지고 싶은 것이겠고, 현실 세계의 복잡하고 디지털화된 형상 가운데서 탈피해서 자연에 좀 더 깊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 그런 마음이 지금 저에게 가득합니다. 책을 읽으니, 더욱 강렬하게 희망하게 되는군요. "내가 숲 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즉, 인생의..
건강검진, 그리고 지속적인 독서 6월 9일(일) 어머니와 함께 의정부 민락2지구에 있는 종합건강검진 전문내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각종 검사, 그리고 위내시경 검사까지 다 마쳤고, 검사결과는 특이한 점이 발견되지 않고 모든 사항들이 정상수치였고(약간의 비만증상은 어쩔 수 없고) 2년마다 한 번씩 받는 건강검진, 이번에도 잘 마무리했습니다. 다행입니다. 한 해가 더해질수록 솔직히 건강에 대한 염려가 있는데 아직은 괜찮다고 하니, 그대신 꾸준하게 건강관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건강검진 후, 배가 많이 고파서 "집"에서 어머니와 좀 더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전날 조금 중요했던 미팅과 비즈니스 나눔이 있었고, 오늘 건강검진까지..좀 긴장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블로그 글을 쓰는 지금 이 시간 전까지 두..
책의 방향성, 그리고 소로의 책을 구입하다 책은 우리에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그것은 교훈을 주는 자들의 한심한 계획이다) 우리에게 살고 싶은 욕구, 다른 식으로 살고 싶은 욕구를 제공한다. 즉 삶의 가능성과 그것의 원칙을 우리 안에서 발견하고 싶은 욕구를 제공하는 것이다. 삶은 두 권의 책 사이에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두 독서 사이에 있는 단조롭고 일상적이고 필연적인 움직임들) 책은 다른 삶을 희망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책은 일상생활 (일상이란 바로 되풀이되는 삶, 똑같은 것으로 사는 삶이다) 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도록 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삶을 또 다른 삶으로 옮아 가도록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야생의 정복 중, 프레데리크 그로 지음(책세상) 주말의 시간동안 주로 서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