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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저를 위로한 월든의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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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피곤함과 막막함에 사로잡혀 있는 시간의 연속 가운데서,

사실 인생은 많은 시간이 이런 피곤함과 앞날을 알 수 없는 막막함, 불확실성의 가운데 이루어져 있죠.

그 가운데서의 짜릿한 한 순간의 성취나 성공, 열매맺은 어떠한 동기, 감동과 사랑이 충만한 시간,

그외에 다양한 순간순간의 부분들이 그보다 훨씬 많은 피곤함과 막막함과 불확실성의 시간들을 극복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인생의 관점,시간의 관점, 행복의 관점, 삶의 뼈저린 본질에 대해서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기에

좀 더 긴 호흡으로 "지금"이라는 현실을 대하고 있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나름대로의 내공을 쌓아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지극히 약함을 알고 있습니다. 강할 것 같으면서도 정말 약한 것이 인간이고, 저 자신이란 것을 알기에)

 

2022년 6월 1일, 이미 사전투표를 한 저는 오전에 잠시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점심 언저리에 퇴근한 다음에

집에서 서재의 책들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중, 이전에 읽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https://doolytubbies.tistory.com/966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WALDEN)

시간이 흐른다고 새벽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눈을 부시게 하는 빛은 우리에게 어둠과 같다. 우리가 자지 않고 깨어 있는 날에야 새벽이 찾아온다. 새벽은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다. 태

doolytubbies.tistory.com

 

<저도 월든 호수에서 깊은 사색을 하고 싶습니다 from Solitude along the shores of Walden Pond&nbsp; Eric T>

 

우리가 낮과 밤을 기쁘게 맞이하고 삶이 꽃이나 달콤한 풀처럼 향기를 발산한다면,

그래서 삶이 더 유연해지고 더 별처럼 빛나고 더 영원해진다면,

그런 삶이야말로 성공한 삶이 아니겠는가.

온 자연이 우리를 축하하고, 우리는 시시각각 자신을 축복할 이유를 갖게 될 것이다.

 

가장 큰 이득과 가치는 그 진가를 인정받기가 가장 어렵다.

우리는 그런 이득과 가치의 존재를 쉽게 의심하고, 그것들을 금세 잊어버린다.

하지만 그것들이야말로 최고의 현실이다.

아마도 가장 놀랍고 가장 현실적인 사실들은 사람에게서 사람에게로 결코 전달되지 않는 듯하다.

내가 일상생활에서 얻는 참다운 수확은 아침이나 저녁의 빛깔처럼 손으로 만질 수도 없고 말로 표현할 수도 없다.

그것은 내 손에 잡힌 약간의 우주 먼지이고, 내가 움켜쥔 무지개 조각이다.

- 더 높은 법칙들 중,(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김석희 역/열림원)

 

 

제 손에 잡히고 움켜쥔 약간의 우주먼지와 무지개 조각이 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잡히고 움켜쥐었다는 현상이 중요합니다.

무언가를 제가 계속 의식하고 생각하며 행동한다는 것이니까요, 그저 잠잠하게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서재와 책정리를 하다가 다시 꺼내어 본 "월든"이란 책 가운데,

제가 밑줄을 긋고 기억하고자 했던 몆몆 구절들을 다시 읽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쓴 블로그 글도 읽어보았습니다.

 

저를 위로한 구절이었습니다.

저의 마음을 다독여 준 책이고 블로그 글이었습니다.

 

<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대표적 여-야의 모습 YTN 제공>

 

나는 누구입니까?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과 나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으며 무엇을 하려고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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