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토크

올해 107권의 책을 읽는 중,

반응형

이틀후면 크리스마스인데 크리스마스 느낌이 그리 들지 않습니다.

(혹시 모르죠. 내일 회사에서 깜짝 이벤트가 있을지도...)

 

비교적 외부약속없이 이 시간들을 견뎌낸 것 같습니다.

그 지루하고도 불투명하기도 하고

마음 둘 곳이 특별히 없는 가운데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책읽기에 집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120권의 책을 읽었고,

올해 2021년은 현재까지 107권의 책을 읽는 중입니다.

 

최근의 여정을 짧게 소개해 봅니다.

 

<현재 읽고있는 두 권의 책>

 

"문명의 모자이크 유럽을 가다 1. 북유럽"(정수일 지음/창비)는

지금까지의 북유럽 관련 서적중에 가장 학술적인 색채가 강한 책인 것 같습니다.

저자 정수일 전 교수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소장으로 80이 넘은 나이(1934년생)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독서, 여행 그리고 저술활동을 하고있는 분으로 그 깊은 내공이 지금 읽는 책에도 깊이 드러나 있습니다.

 

전체 480여 Page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으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특히 "유럽문명의 바른 이해"라는 부분으로 책의 앞부분에 따로 기술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마 이 책을 가지고 북유럽 여행을 한다면,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일명 "Culture Tour"를 할 수 있겠습니다.

 

"돈의 심리학(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모건 하우젤 지음/이지연 옮김/인플루엔셜)은

2022년 1월에 시작될 트레바리 독서모임의 첫번째 읽을 책으로 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마치 소설을 읽는 것처럼 말랑말랑하게 경제적 관점, 돈의 성질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순간의 번뜩이는 투자의 기술보다는 "시간"

그리고 장기투자와 삶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서 많은 내용을 할애해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쉽게 잘 읽혀지는 책이기도 하고, 나중에 독서모임을 할 때 어떤 토론을 하게 될 지 기대가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18일(토)까지 트레바리 독서모임 한 회기를 마쳤습니다.(클럽명 무경계 36)

한 달마다 한 권의 책에 대해서 약 3시간에 걸쳐서 깊은 나눔을 할 수 있었는데,

모임 시작 이틀전까지 400자 이상의 독후감을 작성해야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룰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독후감을 다 작성했었고, 기본적으로 1300~1400자 정도를 쓴 것 같습니다.

(여기는 특히 사진자료 배열이 되지 않아서 텍스트가 더욱 많습니다)

 

<2021년 9월~12월까지 나눈 각각의 책들, 순서대로 나열함>

 

에세이, 철학책, 자연과학책, 소설집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었으며

덕분에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책 구입비용이 더욱 증가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책을 구입하는 비용은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저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이라 믿으니까요)

 

독서모임을 하는 사람들까지 카톡방이 있는데, 일단 저는 거의 참여를 못해요, 워낙 다들 활발하셔서....

무음모드로 설정해 놓았기에 일상생활에 방해받거나 영향을 받진 않습니다. 가끔 재미로 봅니다.

그보다는 이렇게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그 자체가 좋기에 지금 독서모임의 맴버로 참여하고 있구요,

장차 저만의 북유럽관련 책으로 이런 독서모임을 하는 것을 생각하고 구상하는데, 다양한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문자를 보냈는데,

우수회원이라고 교보문고가 선정한 이달의 책 도서(2021년 12월) 10권 가운데 한 권의 책을 선택하면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해서 한 권의 책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읽고 싶던 책이었는데 리스트에 있더라구요.

 

<교보문고 광화문점 행사에서 증정받은 책 "고립의 시대">

 

"고립의 시대"(노리나 허츠 지음/홍정인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사실 이 "고립"이란 것이 낮설지 않은 시대이죠.
그리고 저도 때때로 이 상황에 걸린 것 같아서 힘들때가 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해 두려움이 크지만, 좀 더 알고 싶습니다.
"고립"을, "외로움"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주위의 고립되고 외로운 이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초연결사회'라는 허울 가운데 그 이면의 이 낮선 고독에 대해
생각하고 사유하며 이 나쁜 현상을 두고 어려워하는 저, 다른이들,
모두를 위한 사회란 무엇일까 생각하며 이 책을 추후에 깊이 내면에 담아보려 합니다.
 
소리없이 그리고 가파르게 2021년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뉴스와 인터넷의 끊임없는 이런저런 이슈, 특히 대선관련 정치뉴스, 그리고 코로나19 관련 뉴스들,
그것에 매몰되어 저 자신의 몸과 마음의 부분들을 다치거나 시간을 낭비할 수 없겠다 생각이 들어서
의식적으로 책을 읽고 사유(思惟)했던 지난 시간들이고, 지금의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 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s://www.google.co.kr/chrom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