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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The way to the North(북쪽으로 가는 길) 필름 사진을 보고 있으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공기 중에 있는 입자가 다 다른 색을 가져서, 내가 볼 수 없는 색에 휩싸인 느낌이다. 그 풍부한 색에 빠져 행복하다. 역시 필름 카메라가 아니면 안된다-사진작가 신혜림 DSLR, 그리고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주로 사진을 담는 요즘에오롯이 필름 카메라를 고집하면서 사진을 담는 사진작가가 있습니다.#실지로 저도 가끔씩은 가지고 있는 미놀타 X-700으로 사진을 담기도 합니다. 겉의 비닐포장이 벗겨져서 샘플로 서점에 진열된 책이었는데,그 속의 사진들을 보고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노르웨이의 정경을어느덧 3개월여를 가끔씩 보면서 힐링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사진 에세이집의 저자 신혜림은 특히 유명한 게 배우 이성경, ..
Ashlyn's Grace by Jonathon Willis Jonathon Willis라는 피아노 연주자가 있습니다.2010년 당시 9살 난 외동딸이 있는데,이 9살의 딸을 위해서 만든 피아노 곡입니다.지금은 15세의 학생이겠네요~^^ 딸을 위한 아빠의 마음이 너무나도 피아노 곡에 구구절절하게 표현이 되어 있고,한 번 듣게 되면, 제가 만일 아빠의 입장이라면 제 자녀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선율이에요.(아쉽게도 전 아직 미혼입니다) 요즘 들려오는 뉴스나 이슈들이 넘 자극적이고 한숨을 쉬게 만드는 지라,일부러 책과 음악을 통해서 저의 내면을 더욱 가꾸고 있는 중입니다. 몸과 마음의 멘탈이 강해야, 좀 더 장기적으로 현재의 가치를 가져갈 수 있으니까요,
Bruremarsj fra Sørfold - 쇠르폴드의 결혼행진곡 누군가가 "순수함"이라는 이름을 더럽게 사용했지만,"순수함"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분명 부드럽고도 따뜻하게 다가오는 그 무엇입니다. 어쩌면 삶의 과정, 그리고 미래에 보이는 그 목표,거창하고 성공적인 삶을 꿈꾸고 영위하려고 하지만순간순간이 참 힘겹고 여러가지의 상념들, 행동들, 이게 항상 온전하게 흘러가진 않지요. 그러나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그러한 여러가지의 시행착오와 실수와 불완전한 과정의 연속이라고 해도,그 자체가 역사가 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각각의 보물과 같은 스토리,그것을 소유하게 되고 계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것이 인생 아닐까요? 현재 한국사회를 뒤덮는 대형 사건들 가운데서이러한 개인의 삶의 영역에서의 스토리와 가치,그것을 시대의 상황 가운데 상실되지 않게 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이 시간이..
"덴마크인으로 살아가는 열가지 규칙", 그리고 지금...... 정말 다사다난한 요즘의 시간들입니다.분노와 어이없음과 때로 찾아오는 우울감과 답답함,여러가지의 감정의 부분들이 요동치는 지금의 시간들입니다. SNS에서 절친한 분들 가운데서는 평소 독서를 자주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아무래도 제가 연관을 맺고 있는 분들께서 저마다의 독서광의 내공이 있으시죠)그분들의 요즈음의 고백과 한탄은 도저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마음이 안 잡힌다는 것입니다. 그건 저도 동의합니다. 저도 정말 책 읽기가 쉽지 않은 요즘의 시간들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잡고 읽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지금이기도 합니다 스웨덴의 쿵스레덴 걷기코스에 관한 두 권의 책을 읽고 나서제가 지금 읽고 있는 서적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가 인상적인 내용이 있어서 인용해 봅니다.덴마크인들의 일상에서의 커뮤니케이..
스웨덴의 쿵스레덴을 걷다 서평 도보여행은 두 발로 하지만 실은 진정한 마음으로 걷게 된다.오랫동안 걷다보면 그동안 가져보지 못한 나를 돌아보는 귀한 시간들이 생기며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생각들이 정리정돈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그렇게 걷다보면 절로 명상에 접어든다. 걷기의 고달픔은 같이 걷는 낮선 이들과 함께 겪는 고통을 나누게 한다.위로를 주고 받으며 친근해지게 되면 서로 다른 문화도 이해하게 되고 서로 닮아가는 것을 느끼며 함께 걷는 동반자로 사랑하게 된다.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길에서는 함께 걷는 감성으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rologue 중, 걸어다니는 크리에이터 김효선씨가 지은 책입니다.앞서의 29세의 젊은 청년보다는 비록 나이가 거의 배로 들은 분이시지만,이분의 쿵스레덴 여행기는 더더욱 깊은..
쿵스레덴, 내 안에 위대한 왕을 찾아서 서평 이미 이전 블로그 글 가운데 스웨덴의 쿵스레덴에 관한 짧은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스웨덴 쿵스레덴 트레일코스를 가보고 싶네요"제게 있는 두 권의 책을 블로그에 연속적으로 소개하고 서평을 짧게 남겨 봅니다. 현재 시중의 서점에 있는 스웨덴의 쿵스레덴 트레킹(걷기코스)에 대한 책이딱 두 권이 있는데 지난 3주에 걸쳐서 다른 1권의 책(디트리히 본회퍼)과 함께이 책들을 다 읽었습니다. 그 가운데 오늘 소개할 첫번째 쿵스레덴에 관한 책은 이 책입니다. 미래문화사글, 사진 :조영문 이 책의 저자는 어린시절 부모님을 따라 필리핀을 시작으로 6대륙 20여개국을 여행했고오지탐험에도 도전할 정도로 열정적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평범하게 대학(국제관계학 전공)을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일하기도 하고그러던 중 20대 중,후반..
스웨덴 쿵스레덴 트레일 코스를 가보고 싶네요~ 소싯적에걷기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오래 걸었던 때는고1때로 기억이 나는데요,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지금 삼육 서울병원근처)에 이르는약 4시간 정도의 새벽길이었습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서 밤시간 버스는 끊기고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하다가 걷기로 했습니다.걸어가다가 구리시 교문동(딸기원 근처)에 헌병대가 있습니다. 시경계를 이루는 곳에서 검문검색을 하는 곳인데요,사실 거기서 히치하이킹을 부탁하려다가 그냥 걸어갔습니다.그 때 군인들이 무서웠거든요~^^ 군대에서도 구보는 늘 자신있었습니다그리고 러시아 사할린에 있었을 때(한글학교 교사로 활동)도사할린의 고르노자보스크(러시아어: Горнозаво́дск)에서 홀름스키(러시아어 : Холмск)에 이르는약 2시간에 이르는..
"복지강국 스웨덴, 경쟁력의 비밀", 그리고 국민의 집 요즈음 들어서 부쩍 스웨덴에 관한 책들을 자주 접하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물론 아직은 핀란드에 관한 자료가 더욱 많고 책도 많습니다."북유럽 사회민주주의"라고 일컬어지는 북유럽의 정치형태에서가장 많이 언급되는 나라가 바로 스웨덴입니다. 그리고 스웨덴에는 독특한 이론이 하나가 있는데그게 바로 "국민의 집"이라는 개념입니다. 여기 언급되는 "복지강국 스웨덴, 경쟁력의 비밀"이란 책에서는 특히 이 "국민의 집" 개념이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물론 "국민의 집" 이 개념을 놔두고 스웨덴의 복지에 대해 설명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집"의 개념을 명확하게 표현하자면,"국가는 모든 국민을 위한 좋은 집이 되어야 한다"라는 복지 이념을 말하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전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복지강국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