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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스웨덴의 "성 루시아의 날(St.Lucia's Day)" "성 루시아"는 빛이 절실한 북유럽의 겨울, 그중에서도 가장 어둡고 추운날로 여겨졌던 12월 13일에 찾아와서빛과 온기를 나눠준 성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 루시아의 날은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명절로 겨울 동지에 젊은 여성을 골라 하얀색 옷을 입히고 피를 상징하는 붉은 허리 띠를 두르게 합니다. 왕관 혹은 촛불 화환(현대에는 전기)을 쓰는데 겨울을 쫓아 내고 해를 다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스웨덴에서 "성 루시아의 날"에는 집안의 맏딸이 하얀옷을 입고머리에는 촛불화관을 쓴 채 가족들을 깨워 샤프론 향이 나는 빵을 나눠줍니다. 사진 가운데서 가운데 촛불화관을 쓴 여성이 바로 "루시아"입니다혹 머리 위의 촛불로 인해 촛불에 머리카락이 타거나, 촛농이 얼굴에 떨어지거나 하는등의안전사고는 ..
핀란드의 크리스마스때의 음식 핀란드의 크리스마스는 대단히 큰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파산선고가 났다고는 하지만 세계적인 산타우체국을 운영했었고다른 북유럽의 나라들에서도 그렇지만 핀란드의 크리스마스는 정말 특별한 날입니다그만큼 그 날에 준비하는 음식도 정성스럽고 맛있고 알찬 음식들이 선보이는 날이기도 합니다. 먼저 한국과 핀란드의 크리스마스를 대하는 부분을 조금 비교해 보자면,우리 같은 경우에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이 큰 의미가 있고연인들의 생각에서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녁이 큰 의미가 있을 터인데,핀란드에서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그리고 하루가 더 지난 12월 26일 까지도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전통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족끼리 즐기는 크리스마스의 부분이 높은 비율을..
피오르(Fjords), 혹은 피오르드 피오르, 피오르드라고 하는 지형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보통은 북유럽의 노르웨이에 이 지형이 많은 것으로 인식이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전세계에 그리고 아이슬란드, 미국의 알래스카, 칠레, 그리고 덴마크령의 그린란드에도이 피오르를 볼 수 있습니다. 피오르(fjords)라는 단어는 노르웨이에서 처음 나오게 되었으며과거 빙하가 흐르던 높고 가파른 절벽 사이를 흐르는 깊고 좁은 협만을 가리킵니다. 조금 자세히 피오르에 대해서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관광정보 : 노르웨이 피오르드 투어 : https://www.fjordtours.com/ 높은 산, 깎아지른 절벽으로 둘러싸인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같은 노르웨이의 피오르,어쩌면 이곳으로 과거에 바이킹이 왔다갔다 하지 않았을까요? 수많은 여행자들이 ..
핀란드 칵슬라우타넨 호텔(Hotel Kakslauttanen) 주초의 포근했던 날씨였습니다. 근데 내일 12월 14일(수)부터 주말까지 날씨가 매우 추워진다고 하네요.서울이 목,금요일 정도엔 영하9도에 이르기까지 한다는 기상예보인데,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추위가 시작되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게 되면서제대로 된 겨울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핀란드를 좋아하는 부분에서 계절의 중심은 겨울입니다.핀란드의 크리스마스,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의 온갖 모습들이 겨울에 특히 어울리기 때문이죠 특히 이번 블로그포스팅에 소개하려는 핀란드의 칵슬라우타넨 호텔(Hotel Kakslauttanen)은핀란드에 있는 스칸디나비아에서의 가장 특이하면서도 신비로움이 가득한 호텔입니다. 핀란드 칵슬라우타넨 호텔 웹사이트 : http://www.kakslauttanen.fi/ 사진으로 얼핏..
핀란드 디자인 산책 오래전, 핀란드 친구와의 산책길에서 난 아주 예쁜 들꽃 하나를 발견하고주저 없이 꺾어 든 적이 있다. 옆에서 함께 걷던 친구가 나의 돌출 행동에 놀라며 말했다."왜 꽃을 꺾어?""예쁘니까""예쁘니까 그 자리에 놓아두어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지" 이날 느낀 나의 부끄러움은 자연을 함부로 대하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깨닫게 했다.그리고 그 자리에 있는 자연 그대로가 아름답다는 사실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어디에든 그 풍토에 맞는 아름다움이 있고그 풍토에서 생겨난 문화와 예술, 디자인이 있다. 핀란드 사람들은 자연환경이 다음 세대에 물려줄 유산임을 인식하며 살아간다.자연은 인간이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엄격하게 지킨다.그 원칙만큼은 온 세상 사람들이 디자인을 생각할 때 함께 공유해야 할 ..
핀란드의 부정부패척결(1)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는 부정부패의 막장들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 11월 26일, 전국에서 200만(서울은 150만 예상)의 촛불민심이 타오른다고 하는데,너무나도 기가 막힌 부정부패와 이권개입, 그외의 눈살 찌뿌려지는 소식들을 들으며대한민국 전체에 집단 우울증이 걸린 것 같은 암울함이 지속되고 있는 중입니다.(물론 그 가운데서도 희망의 부분은 계속 엿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와 대비해서 북유럽권의 나라들은 기본적으로 부정부패가 매우 적습니다.그 가운데서도 핀란드는 수년간 세계에서 부정부패가 가장 적은 나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2015년은 2위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최고 수준입니다)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의 평가에서 핀란드와 그 외 북유럽 국가가 최고의 점수를..
느리게 읽기를 실행하는 요즘~ 정신없는 게이트와 눈살 찌뿌려지는 뉴스들에 한숨은 늘어가고 답답하고 그런 시간들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집단적인 우울증에 걸려있는듯 보입니다~저도 순간순간 울컥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목요일, 퇴근하고 나서 저녁을 먹고 일부러 책을 집어들었습니다.요즘 SNS는 일부러 들어가지 않습니다.말하고 싶고, 공감하고, 시대를 풍자하는 글들을 막 던지고 싶었지만조금 숨을 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일부러 SNS를 접속하지 않습니다.(특히 페이스북) 대신 묵직한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디트리히 본회퍼" 이 책은 정말 느리게 읽고 있습니다.독일의 나치 시대의 참된 그리스도인이었던 본 회퍼의 삶을 묵직하게 읽으며지금의 혼란스런 정국 가운데 이상한 발언을 하고 "기도"하자고만 하면서 현실을 회피하는 한국의 교회지..
비블리(Bibly) 앱 소개 독서를 하다보면 뭔가 자기가 소장하고 읽고 있는 책들을 모아서 놓는 것을 꿈꾸게 됩니다."서재" 바로 이것입니다. 그런데 뭐 대형서점이나 책방에서 모여진 책들을 보면현실적으로 그것이 자기가 살고 있는 환경에서 가능한가? 묻는다면아마도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서재"란 공간을 꾸미는 것이 쉽지 않겠죠.우선적으로 "서재"로 꾸밀만한 공간을 저마다 속해있는 집에서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그리고 책을 읽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기에 집에 수백, 수천권의 책이 있는 경우도 흔하지 않구요. 하지만 나만의 "서재"를 갖는다는 것은 웬만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분명 로망입니다.그것을 꼭 오프라인에서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하면 어떨까요? 그래서 이렇게 소개해봅니다. 안드로이드 계열의 폰의 엡스토어에서 자유롭게 다운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