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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관련서적 북토크

스웨덴 쿵스레덴 트레일 코스를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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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에

걷기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오래 걸었던 때는

고1때로 기억이 나는데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지금 삼육 서울병원근처)에 이르는

약 4시간 정도의 새벽길이었습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서 

밤시간 버스는 끊기고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하다가 걷기로 했습니다.

걸어가다가 구리시 교문동(딸기원 근처)에 헌병대가 있습니다.


시경계를 이루는 곳에서 검문검색을 하는 곳인데요,

사실 거기서 히치하이킹을 부탁하려다가 그냥 걸어갔습니다.

그 때 군인들이 무서웠거든요~^^


군대에서도 구보는 늘 자신있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사할린에 있었을 때(한글학교 교사로 활동)도

사할린의 고르노자보스크(러시아어: Горнозаво́дск)에서 홀름스키(러시아어 : Холмск)에 이르는

약 2시간에 이르는 거리를 걸은 적도 있엇습니다. 영하 15도가 넘는 추위 가운데서도.....


즉 걷기는 가끔씩 실행하게 되면 오기가 있어서 목표지점까지 실행했던 경험이 좀 있습니다.


오늘 이 책을 좀 읽었습니다.



참고로 옆에 있는 것은 책맥을 위한 맥주와 간단한(?) 먹을거리인데,

저 맥주와 먹을거리 가격이 현재 한국의 2016 최저시급 6,030원의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쵸와 강정, 그리고 으깬 감자크로킷에 생맥주 한 잔, 그리고 쥬스 한 잔까지....

완전 풍성한 먹을거리이죠~^^


여기는 꿈꾸는 옥탑이라고 신촌에서 연세대사이에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 이 책만이 아닙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스웨덴의 쿵스레덴에 관한 책이 또 있습니다.



쿵스레덴은 영어로 "King's Trail""왕의 길"이라는 뜻입니다.

번갈아가면서 지금 조금씩 읽어가는 중입니다.


제가 여기 블로그에 처음으로 소개한 책이 있었습니다.


<와일드 Wild>라는 책이었구요,

미국의 PCT(Pacific Crest Trail)이라는 수천Km의 장거리 트레킹을 했던 셰릴 스트레이드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셰릴 스트레이드는 엄마의 죽음 이후, 마약중독에 외도까지 일삼으며 자신의 삶을 파괴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엄마가 자랑스러워했던 딸로 돌아가기 위해 "악마의 코스"라고 불리던 PCT를 걷기로 결심합니다.

거친 자연 속에서 온갖 육체적 피로와 고통, 외로움, 두려움 등을 극복하고 목적지에 도착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는 내용을 품고 있습니다.


20여일만에 읽은 와일드(Wild) 서평



걷기란 무엇일까요,

인생이란 길은 단 한 번뿐인 삶의 길일텐데, 

그 길을 빨리 주행하려고 하고, 편한 길로도 가고 싶고, 길을 가다가 엄청 헤매이기도 할 텐데,

그러면서도 오늘도 삶의 길을 걷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외롭고 고독하게 말입니다.


지금 한참 "쿵스레덴 : 내 안에 위대한 왕을 찾아서"를 읽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서 인상적인 장문의 구절들을 인용하고 마칩니다.


#쿵스레덴 지도




<스웨덴 쿵스레덴 북부지역의 어느 물살을 헤치고 길을 걷기.....>



우리는 하나의 목표를 설정할 때 자신과 목표 사이에 보이지는 않지만 선을 그어 놓는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하지만 멀리서는 일직선으로 갈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길이 막상 걷다보면 구불구불하기도 하고

장애물로 인해 돌아가기도 한다.

걸어가는 길이 목표에서 멀어지듯 돌아가다 보면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게 되고

시간의 효율적 측면에서도 단순한 낭비로 인식하여 돌아가는 길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정보다 결과에 중점을 두는 것이 우리들의 익숙한 시선이기에 또 그것이 맞는 것이라 생각을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목표를 성취한 사람들 중에도 지름길로 걸어간 사람은 흔치 않다.



지금은 국민MC가 된 유재석의 데뷔 직후 10년간 무명생활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아는 돌아가는 길의 사례이다.

그는 10년동안 동기들이 방송인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넬슨 만델라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초 흑인대통령을 아는가?

그는 흑인 인권운동가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종신형을 선고받고

27년을 아일랜드 감옥에서 복역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걷고자 했던 길이 얼마나 멀리 돌아가는 길이었는지 자서전의 제목조차도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이다.


  

우리가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멀리서 봤기에 성공의 길이 얼마나 험난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들이 걸어갔던 성공의 길은 결코 쭉 뻗은 직선도로가 아니었다.


-쿵스레덴 내 안에 위대한 왕을 찾아서 7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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