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악기를 스스로 조율하기
* 비유입니다. 악기로 연주를 하는 음악인들, 그들에게 있어서 자기의 또 다른 존재의 의미와 이유인 악기가 고장나거나, 망가지거나, 조율이 잘못된 경우, 그 악기의 틀어진 모습, 변해버린 구조, 날카롭거나 막힌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연주자들에게 있어서 아주 괴롭고 성가시고 찝찝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고치고 바로잡아야 합니다. 망가진 것을 고쳐야 하고, 틀어진 것을 바로 잡아야 하며, 날카롭거나 막힌 소리를 내는 것은 청명하고 울림이 있는 소리로 바꿔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바이올리니스트도, 첼리스트도, 플루티스트도, 오보이스트도, 퍼커션 주자도, 기타리스트도, 피아니스트도, 키보디스트도 악기 대신에 자기가 직접 소리를 내서 그 악기를 고치지 않습니다. (자기자신의 또 ..
"당신이 읽은 책이 당신 그 자체다"
"당신이 읽은 책이 당신 그 자체다" 놀랍고도 독서에 대한 관점, 욕구, 가치에 대해서 마음을 새롭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책 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읽기를 통한 세계관 형성, 또한 책에 대한 서평을 작성하는 행위까지, "무엇을 읽는다는 것"은 읽기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읽는 행위를 하는 사람, 그 사람의 삶을 대하는 자세와 가치, 우주관까지 전광석화까지는 아니겠지만, 매우 단단한 영향력을 줄 수 있습니다. 기를 쓰면서 책을 읽었던 것도, 집의 환경 형태를 고려하며 서재를 꾸미고 계속적으로 책을 구매하고 했던 것도, 결국은 책을 읽는다는 것의 중요성과 여가, 취미의 부분을 초월하는 독서의 영향력을 알기에 지금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경험하는 행위의 부분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
삶의 근육을 키우는 것,
언제부터 다른 이들의 블로그에 방문을 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인가 블로그는 원래 취지인 개인의 깊은 내면, 삶의 철학, 개인의 입장에서 본 광경(볼거리, 먹거리가 다 포함), 이런 것들이 적절하게 버무려진 것이 아니라 인스타나 Pintrest에서 해도 충분할 리뷰가 블로그에서 너무 넘쳐나고 있고, 그런 공간의 게시물을 다 보기가 벅찰 정도의 포스팅을 이제는 감당할 수가 없어서 제 블로그공간에 다른 이들의 공감과 댓글을 거의 포기하게 되었고, 저도 역시 왕래하지 않는 형태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니 SNS에서 제시하고 보여주는 온갖 명소, 맛집, 그리고 다양한 모임들을 보면 분명 여기 대한민국은 엄청난 천국이고 모임이 잘 이루어져 있으며, 명소와 맛집이 꾸준히 성장하고 늘어가는 게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