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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북유럽살롱(Nordic Salon) 홈페이지를 구성했습니다 코로나19의 위력이 여전히 엄중한 시대, 원래대로라면 바로 10월 1일 내일에 전 핀란드 헬싱키행 비행기를 타는 게 예정된 계획이었는데, 이미 오래전에 그 모든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그 아쉬움과 현실의 상황과의 분투의 과정 가운데서 어떻게 하면 북유럽의 사회, 문화등을 더 쉽게 소개하고 그런 컨텐츠와 가치를 모아주는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을까...... 저의 개인블로그로도 다양하게 소개를 하고 있지만, 좀 더 그것을 소셜살롱(Social Salon)형태로 구체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여겨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나 더 개설하고 홈페이지처럼 구성해서 운영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조금씩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 스킨과 도메인을 1차로 구성했습니다. 이름은 북유럽살롱(Nordic Salon)이라고..
여행, 비행기, 그리고 상념....... "인생에서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몆 초보다 더 해방감을 주는 시간은 찾아보기 힘들다. 활주로 출발점에 꼼짝도 않고 서 있는 기계 안에서 창 밖을 보면 낮익은 크기의 풍경이 길게 내다보인다. 도로, 기름 실린더, 풀밭, 구릿빛의 창문이 달린 호텔들, 우리가 늘 알고 있는대로의 땅이다. 우리가 차의 도움을 받아도 느리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곳, 종아리 근육과 엔진들이 산꼭대기에 이르려고 애를 쓰는 곳, 500미터 정도 앞에는 언제나 나무나 건물이 늘어서서 우리의 시야를 제약하는 곳, 그때 갑자기 엔진의 억제된 진동과 더불어 (주방의 잔들이 약간 흔들릴 뿐이다) 우리는 완만하게 대기 속으로 솟아 오르며 눈이 아무런 방해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거대한 시야가 열린다. 지상에서라면 한나절이 걸릴 여행을 ..
덕후질(덕질)과 교양의 어려운 혼합과정 누구나 덕후처럼 무언가에 마음을 담고 깊이 좋아하고 곁에 두고 즐기고 기꺼이 사랑하는 것이 있지 않은가. 어떤 이는 커피에 빠져 그라인더를 사고 커피 종류를 익히다가 바리스타가 되고, 어떤 이는 사진에 빠져 풍경을 만나고 사람을 만난다. 우리는 누군가 무언가의 덕후다. 그러니까 이것은 딱히 덕질이라는 이름으로 덕후라는 특정한 지칭으로 설명할 필요 없는 일반적인 삶의 방식일지도 모른다. - 요즘 덕후의 덕질로 철학하기 중, (부제 우리는 누군가 무언가의 덕후다) 천둥 지음/초록비책공방 최근 한 언론사의 대표와 북토크를 겸한 북유럽과 관련한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북유럽에 빠지게 된 계기가 궁금하기에 그 연유를 역시 묻습니다. 저는 다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연히 핀란드의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여행적금 3개월차, 지난 2020년 6월 월급이 나오고 나서 2020년 7월5일부로 은행을 통해 여행적금을 하나 들었습니다. (연 2.1%금리, 3년 약정) 2023년 6월5일 만기가 되고, 2023년 추석을 맞이해서 북유럽여행을 다시 시도하려 합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상황이 그 때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혹시 제가 영혼의 단짝을 찾게 된다면, 그 단짝과 함께 북유럽여행을 떠날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런 날이 올까요? 오겠죠?) 주식,펀드는 2020년 11월 미 대선이 끝나면 어떻게 될지를 몰라 요즘 많은이들이 한다는 개미투자는 아직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전 주식을 한다면 매수, 매도의 부분보다는 계속 가지고 있으려구요) 재테크와 관련해서 비교적 자산운용을 안정적이고 탄탄하게 진행하고 있는 지금의 시간, 혹시라도 ..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목표나 목적을 두고, 저를 비롯해서 사람이란 존재는 불완전한 속성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때는 빠른 걸음을 할 때가 있고, 어떤 때는 지금 흐르는 시간과 보폭을 맞추면서 갈 때가 있고, 어떤 때는 더 느리게 걸으면서 갈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일정하지 않고 그때그때 다양하게 변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근면할 것을 강요합니다. 더욱 빠르게 머리와 몸을 굴릴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탈이 나고 부작용이 나는데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현실 가운데서 "분발"하고, 분주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즐겁다.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유쾌하다.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자신의 시간을 재는 일.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행복하다.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몸에 좋다...
"여행에 미치다" 속히 폐업하기를! "여행에 미치다"는 2014년, 당시 숭실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재학생이었던 조준기씨가 만든 여행미디어 공유 플랫폼입니다 (나무위키 인용) 지금이야 다양한 형태의 여행관련 SNS 소셜플랫폼들이 있지만 당시 2014년은 볼모지라 할 정도로 여행 SNS는 전무했던 때, "여행에 미치다"는 그런 SNS 환경에서 특별한 주목을 받게 되었고 특히 감성적인 사진, 그리고 멘트와 더불어 여행에 대한 환상과 부러움을 갖게 만드는 SNS로 보여지게 됩니다. 2020년 8월 29일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에서 대관령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포스팅에서 동성 성관계장면이 있는 불법촬영물 영상이 삽입되어 많은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다행히 저는 그 장면을 본적이 없고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은 팔로우,팔로잉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다..
물질보다 마음의 부족을 경계하며.... 제가 수차례 읽고 이 책과 다른 핀란드 디자인 관련 서적을 함께 정리하며 "핀란드 디자인"의 세미나 자료를 만들게 되었는데, "핀란드 디자인 산책"(안애경 저/나무 수) 책에서 제 마음에 강렬하게 다가온 구절이 있습니다. 지금도 이 구절을 읽으면서 "사유"의 깊은 내면에 잠깁니다. "이 세상에 물질이 부족해서 받는 고통은 없을 것이다. 단지 마음이 부족할 뿐이다" -핀란드 디자인 산책 에코 디자인(Eco friendly design) 중, 뉴스와 SNS를 보기가 겁이 날 정도로 모두가 예민한 시간입니다. 어떠한 사실, 이론에 대해 실로 불꽃튀는 논쟁이 오고가고 있으며, 피말리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입니다. 분명한 것은 승자가 없고 모두가 패자가 되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이고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 부질..
책장을 선물받았습니다. 지난 8월 말, 음력생일이 있던 주였습니다. 그리고 자발적 주말자가격리를 하던 지난 주말에 작은누나로 부터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메이저 가구업체에서 생산하는 한 책장인데, 그동안 친정집에 올 때마다 막내동생의 책장을 보고 이런저런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책장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덕분에 제 방 서재가 거의 연구실 수준으로 되었습니다. 사진상으로 이렇게 되었습니다. 여기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반대편에 종전 저 삼각형 지붕 모양의 소형 책장을 두었으며, 다른 쪽 현관 베란다에 또 하나의 큰 책장이 있습니다. (현관 베란다 책장에는 무민 시리즈등의 만화, 디자인 서적을 꽂아두고 책장을 조성했습니다) 어느덧 북유럽 관련 서적은 약 350여권 정도를 구비해 놓았습니다. 희소성의 가치를 갖는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