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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가문비나무(Picea jezoen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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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한 식물로(매우 비슷하게 생김)

주된 서식지로는 한국, 중국, 일본등 동아시아 지역과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등 북반구의 지역에서 자랍니다.

(특히 독일과 북유럽지역에 많고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가문비나무의 꽃말로는 "성실", "정직"이 있고

한국에서는 지리산, 덕유산등의 고산지대와 

그 외 북쪽의 고산지대에서 가문비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최근 목재재료 고갈과 지구온난화에 이 나무도 영향을 받아서

급격하게 수량이 감소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정말 심각한 수준으로 감소되고 있습니다)

 

<독일 가문비나무 숲>

가문비나무의 쓰임새는 매우 다양한데,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쓰임새로는 악기제조입니다.

다른 목재들보다 가벼운 성질이 있고 햇빛을 받으면 쉽게 뒤틀리는 성질이 있어서

일반적인 가구에는 사용이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악기사용자들은 악기의 제습관리와 직사광선이 쏘이는 부분에 민감해야 합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트리의 기본 수종으로 많이 사용되며 

한국에서는 여름과 겨울의 환경적 영향이 유럽과 북아메리카 지역과 많이 달라서

나무의 재질과 크기가 좀 더 작고 비실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문비나무 한 그루>

 

나무 한 그루의 가치를 생각해 봅니다.

 

나무는 혹독한 환경에서 자라서 성장한다음, 아낌없이 자신의 부분을 다시 자연에 환원합니다.

나무는 그 일생가운데서도 탁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열매로,

나무가 수행하는 탁월한 공기정화로,

녹색의 싱그러움을 전달하는 피로회복제로,

나무가 쓰여지는 각종 재료에 대한 겸손한 기본재로,

산사태와 홍수를 막아주는 자연보호의 파수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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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나무야 나무야>라는 신영복 선생의 책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불길의 경로와 온도의 변화. 도자기와 가마가 이루어내는 가마속의 복잡한 곡면, 그리고 그 곡면 속에서 일어나는

무궁한 변화와 우연에 대하여 과학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그리 대단한 것은 못됩니다.

 

뿐만 아니라 기온, 습도, 바람 등 과학이 예측해낼 수 없는 과학 이상의 웅장한 세계가

엄존함을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게 됩니다.

사람이 자연에 관하여는 상한은 결국 사람이 할 수 있는 도리를 다한다음

과를 기다리는 정성과 겸손함일 것입니다.

필연과 절대와 신념이라는 정신사의 오만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연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무야 나무야> 신영복 저, 돌배개

 

전광석화같은 지금의 세상 가운데, 그리고 이전투구의 양상을 보이는 현재의 모습들 가운데서

가문비나무의 쓰임새에 대해서, 그 꽃말에 대해서 다시 읽으면서

느리지만 강건한 가문비나무의 가치에 대해서 깊이 사유(思惟)에 잠겨 봅니다. 

 

그리고 저도 자연의 일원이라는 것을 뿌리깊게 자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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