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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자기계발보다는 자기사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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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해가 시작이 될 때, 그리고 새로운 계절이 시작될 때

많은 사람들은 이전까지의 무기력하고 볼품 없는 듯한 자신을 보면서

다양한 부분으로 자기계발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시도하며 실행합니다.

 

서점에서 새롭게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자기계발 관련 서적들,

갑작스럽게 융성하는 헬스클럽, 어학학원, 재테크 강좌, 

그외 다양한 취미활동을 돕는 클래스가 개최되고 모임을 합니다.

그런 모임에 참여할 시간적, 재정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개인적인 성향, 관심의 부분을 정해놓고 자기계발을 하게 됩니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러고 있고,

내일도 그리할 것입니다. 

 

<앞으로 올라가기>

 

자기계발에서는 지금 현재의 자기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전진하는 움직임이 없어지는 순간, 자기자신 스스로의 발전도 멈추고 아무런 변화도 없다고 합니다.

또한 시대상의 변화와 그 변화의 물결(4차 산업혁명, 초연결시대, 5G시대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스스로가 변화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변화를 이끌어 가고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알고 있습니다. 이 캐치 프라이즈(쉽게 말해서 구호)가 막상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그것을 말하기 전의 우리 일상의 솔직한 부분은 매우 적나라하고 터프한 삶의 현장입니다.

 

<2018 서울 강남역 근처의 가을>

 

일상의 터프함 가운데서 또다른 자기계발을 요구받는다면, 그건 한 사람을 숨막히게 하는 예비고문이 아닐까요?

변화무쌍한 세상, 트랜드가 급격히 바뀌어지는 세상, 혁명적인 기술변화와 발전의 세상,

이리 말하면서 자기계발의 트랜드로 유도하는 많은 미디어, 책, 그리고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편, 메말라가고 더욱 악랄해지는 범죄와 폭력, 그리고 언어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정말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저의 경우에서는 자기계발이 아닌 "자기사유"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네 제가 반복해서 사용하는 단어 사유(思惟),

생각할 사(思), 생각할 유(惟)입니다.

 

<송석우_IDENTITY 정체성의 사유_80x53.33cm_Digital Inkjet Print on Matte Paper_2017>

 

제가 존경하는 분중 한 명인 최진석 교수(건명원 초대 원장, 前 서강대 철학과 교수)님께서

"탁월한 사유의 시선"이라는 책에 쓰신 내용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한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의 수준은 사실 그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가 작동시키는 생각의 높이일 뿐입니다.

생각의 높이가 시선의 높이를 결정하고,

시선의 높이가 그 활동의 높이를 결정하며,

활동의 높이가 삶의 수준을 결정합니다.

결국 그 사람들이 이루는 세계의 수준을 결정합니다"

 

- 탁월한 사유의 시선(최진석 저, 21세기북스) 중,

 

뭔가 거대한 파도가 한바탕 때리고 지나간 듯한 지금,(그리고 진짜 엄청난 것이 오고 있죠, 태풍 링링)

아니, 그 거대한 파도와 너울은 멈추지 않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파도에 내 몸을 맡겨서 파도를 타거나 허우적 거리는 것이 아니라,

집채만한 파도와 풍랑의 부분일 때는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자기사유",

존엄한 한 개인의 내면의 가치와 삶의 이유, 생각의 가치를 무참히도 밟아버리는 지금 이 세상에서

끝없는 자기계발의 늪에 빠져 스스로를 매몰차게 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의 깊은 내면을 마주치고, 생각하며, 자기 내면에 말을 걸어보는 행동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동안의 답답하고, 졸렬하고, 이기적인 세상의 분위기 가운데서

꼭 붙잡고 싶던 저의 내면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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