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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dic&Scandinavia

미트볼(Meatb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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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여행때, 두세번정도를 먹어본 미트볼,(Meatballs)

이전에 한국에서 그 유명한 3분요리 가운데 미트볼이 있어서

잠깐 맛 본 경험이 있었는데,

핀란드를 포함해서 북유럽은 미트볼 천국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고 다양한 미트볼이 있기에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동그란 지름이 채 1인치가 되지 않지만,

간 소고기, 간 돼지고기가 주로 들어가며 어떤 경우에는

송아지, 사슴, 멧돼지(북유럽에서는 이것도 먹습니다), 순록, 무스까지,

이런 독특한 고기가 들어간 미트볼도 운이 좋으면 맛볼 수 있습니다.

 

<미트볼 Meatballs>

미트볼은 소고기, 돼지고기를 간 것에 잘게 다진 양파나 구운 양파, 우유에 적신 빵가루, 계란을 넣고

소금, 흰 후추, 약간의 허브만 첨가해서 동그랗게 버무리면 끝입니다

(제가 회사에서 함박스테이크와 떡갈비를 만드는 법을 배웠는데 그보다 더욱 쉽습니다)

 

온도를 높여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그 버무린 미트볼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충분히 익히고 나서

다른 레시피(매시트포테이토, 오이피클, 소스, 크림등)를 첨가해서 접시에 담아내면 끝입니다.

 

본래 미트볼의 원조는 터키(이전 오스만 투르크)에 기원을 두는 음식입니다.

그것이 북유럽에서는 이름도 각각 다른데 어떻게 불리냐면

덴마크- frikadeller(프리카델레르)

핀란드- lihapullat(리하풀라트)

노르웨이- kjøttboller(시에트볼레르)

아이슬란드- kjotbollur(크요트볼루르)

스웨덴- kottbullar(코트불라르)

이렇게 명명되고 불립니다(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웨덴은 철자와 발음이 좀 비슷하죠)

 

<덴마크- frikadeller(프리카델레르)>

 

<핀란드- lihapullat(리하풀라트)>

 

<노르웨이- kjøttboller(시에트볼레르)>

 

<아이슬란드- kjotbollur(크요트볼루르)>

 

<스웨덴- kottbullar(코트불라르)>

 

이 중에서 우리는 한국에 진출해있는 IKEA를 통해서 스웨덴식의 미트볼에 어쩌면 가장 익숙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미트볼은 북유럽뿐 아니라 유럽권 전체에서도 다양한 이름이 있고 여러 메뉴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처음 척박한 땅이었던 유럽에서 손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고 요리할 수 있었던 대중적인 메뉴였고,

각 나라의 문화, 관습, 농축산 재료의 범위를 따라서 다양하게 발전이 되었으니까요,

 

<Meatball map of Europe>

18세기 초반, 스웨덴의 왕 칼 12세가 당시 오스만(지금의 터키)으로 망명을 갔다가 

미트볼 레시피를 발견하고 다시 스웨덴으로 돌아와서 이것을 북유럽 전체로 퍼트렸다고 보는게 현재 견해입니다.

그래서 현재, 북유럽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일컬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기가막힌 맛, 조만간에 즐겨봐야 하겠네요.

제대로 즐기려면 이케아 매장에 가서 스웨덴식의 미트볼(kottbullar(코트불라르))를 즐기면 되겠는데,

제 집이 의정부니 이케아 고양점에 가면 될까요?

 

참고서적 :북유럽 스타일 100(배리 포셔 글, 노지양 옮김, 페이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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