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곧 다가올 10월 4일은
1999년부터 지정된 "시나몬의 날"입니다.
이 날 스웨덴에서는 최고의 시나몬 만들기 대회도 열리고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서 커피와 함께 스웨덴의 시나몬 번인
카넬불레(Kanelbulle)을 함께 먹으며 피카(Fika)를 즐깁니다.
전 핀란드에서 이 시나몬 번을 먹었었고
지금도 한국에서 이 시나몬 번을 찾고 있는데, 영 보이지 않는군요.
스웨덴의 시나몬 번인 카넬불레(Kanelbulle)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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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몬(Cinnamon), 즉 보통 우리는 계피라고 말하며, 동서양이 공통적으로 시나몬=계피를 통용하고 있습니다.
후추, 정향(쉽게 말한다면 가장 비슷한것이 은단입니다)과 더불어 세계3대 향신료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북유럽에는 약 14세기경에 전파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1920년대, 설탕과 밀가루가 스웨덴 사회에 보다 널리 보급되면서 각 가정에서는 먹는 차원에서 더해서
즐거움을 위해 빵을 굽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시나몬, 설탕, 버터, 카디멈(강한 풍미의 또다른 향신료)까지,
이를 이용한 빵을 굽는 집이 많았으며 집집마다 향긋하고 달콤한 빵냄새가 가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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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이 카넬불레의 대표적 틀이 이루어지게 된 계기는 1960년대에서 보다 완전해지게 되는데,
스웨덴의 한 솜씨가 좋은 주부가 시나몬 번 특유의 형태를 발명했습니다.
밀가루에 거품 낸 달걀, 소금, 약간의 물을 넣어 반죽을 하고 돌돌 마는 모양을 만듭니다.
그런 다음에 여기에 우박설탕(pearl sugar, 고온에서도 녹지 않습니다)을 뿌린 다음 오븐에 굽게 되면
찐득찐득하고 달콤한 시나몬 번의 모양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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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함께 피카(Fika)를 즐깁니다.
만일 이 카넬불레(Kanelbulle)가 없었다면, 이 시간이 얼마나 심심했을까요?
지금 여기 한국에서도 저 스웨덴 시나몬 번인 카넬불레를 맛보고 싶습니다.
조만간에 이케아 고양(의정부에서 가깝습니다)에 가서 이것을 맛보아야 하겠네요~^^
*참고 : 북유럽스타일 100(배리 포셔 글/노지양 옮김, 페이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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