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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희망을 여행하라"(2018 개정증보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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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타가 공인하는 핀란드와 북유럽에 관한 열정의 소유자였기에

스스로도 오랜시간동안 내면에서 고민하고 질문을 한 것이 있습니다.

"나는 여행자일까?"

"무엇을 위해서 핀란드와 북유럽을 여행하려고 할까?"

"무엇이 좋아서 핀란드와 북유럽에 깊게 빠져있을까?"

 

비록 잠시였지만 7박8일동안 보아온 핀란드 여행의 경험은

지금까지도 저의 삶에 있어서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고,

"여행"에 관한 나름대로의 가치에 대해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심도있게 읽었습니다.

 

"희망을 여행하라"(2018 개정증보판)입니다

 

<희망을 여행하라 2018 개정증보판> 이매진피스 제공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명확히 구별하게 된 것은 "여행""관광"의 개념입니다.

 

소비적인 정보들을 위주로 해서 현지에서 휴식하며 오락을 즐기고 그 지역의 명소를 다닌다면 "관광"이라고 할 수 있고,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서 현지에서 그 나라의 세상을 배우고 익히며 경험을 한다면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여행"과 "관광"은 이렇게 문자적인 표현으로 말하는 형태로 구분짓기에는 여전히 쉽지 않다고 느낍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체험"해 보는 것입니다.

현지에서 다양한 상황들을 체험하면서 자연스레 내가 "여행"을 하고 있는지, "관광"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겠습니다.

 

이 책, "희망을 여행하라"(2018 개정증보판)은 여행과 관광의 가운데서 심히 왜곡되어 버리고 

특히 관광의 역설적인 후유증으로 인해 신음하고 아파하게 되는 현지인들의 시각, 자연환경의 모습,

"여행자"로 출발하려 했지만 "관광"의 기준으로 스스로가 상실되어 버린 아픈 현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공정여행"(Fair Trevel)의 개념을 소개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개인과 단체를 언급하며

책을 읽는 독자에게 어느덧 "여행"의 진정한 목적과 가치를 알리며 함께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듯,

책의 마지막의 부분까지 전부 읽고 책을 덮으면서 "희망을 여행하라"고 제목처럼 호소하는 듯,

내면에 묵직한 사유(思惟)를 남기며 이 책의 대단원을 마칩니다.

 

<공정여행의 정의> 트래블러스맵 블로그에서 인용

 

이 책의 말미에 "공정여행자가 되는 10가지 방법"이란 부분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공정여행"이 무엇인가 정의하기전, 이 10가지를 읽어본다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 공정여행자가 되는 10가지 방법

1. 지구를 돌보는 여행비행기 이용 줄이기, 1회용품 쓰지 않기물을 낭비하지 않기
2. 다른 이의 인권을 존중하는 여행직원에게 적정한 근로조건을 지키는 숙소와 여행사 선택하기
3.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여행아동 성매매섹스관광성매매 골프관광 등을 거부하기
4. 지역에 기반한지역의 삶과 마을을 지키는 여행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음식점가이드교통시설 이용하기
5. 윤리적으로 소비하는 여행과도한 쇼핑 하지 않기공정무역 제품 이용하기지나치게 깎지 않기
6. 친구가 되는 여행현지 인사말노래춤 배우기와 작은 선물 준비하기
7.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생활 방식종교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기
8. 상대를 존중하고 약속을 지키는 여행사진을 찍을 때는 허락을 구하기약속한 것을 지키기
9. 기부하는 여행적선이 아니라 나눔을 준비하자여행 경비의 1%는 현지의 단체에!
10. 행동하는 여행세상을 변화시키는 여행

 

<여행이란?>

 

7월, 그리고 점점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꼭 시간을 구별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여행"이란 것은 언제든지 꿈꾸고 실행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저와 이 글을 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진정 "여행"에 대해서 어떠한 감정과 가치를 느끼고 마음에 담고 있을까요?

 

그리고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는 김동률의 "출발"입니다.

(볼빨간사춘기의 "여행"보다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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