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에 관한 서적 완독

지난 4월부터

조금씩 읽게 된 "걷기"에 관련한 서적들을 완독했습니다.

 

약 두 달하고도 3주 가까이 흘렀네요.

다른 책들과도 병행해서 독서를 했으니

실제적으로는 지난 두 달 반 정도에 약 11권 정도를 읽었습니다.

 

"걷기의 인문학"을 시작으로,

최근 "걷기, 철학자의 생각법"까지 5권인데,

"걷기의 인문학"을 빼고 저자가 다 프랑스 분들입니다.

 

그리고, 더욱 많이 걷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걷기에 관한 책들>

읽은 순서대로 정리하자면,

1. 걷기의 인문학(리베카 솔닛 저/김정아 옮김, 반비)

2. 걷기예찬(다비드 르 브르통 저/김화영 옮김, 현대문학)

3. 느리게 걷는 즐거움(다비드 르 브르통 저/문신원 옮김, 북라이프)

 #특히 이 책은 이전 "걷기예찬" 그 후 10년을 맞이해서 새롭게 저술한 책입니다.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4.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프레데리크 그로 지음/이재형 옮김, 책세상)

5. 걷기, 철학자의 생각법(로제 폴 드루아/백선희 옮김, 책세상)

 

 

"기본적으로 걷는 것은 불완전한 한 발을 내딛고, 또 다른 한 발을 내딛습니다.

불완전한 한 발, 한 발이 더해지면서 완벽한 "걷기"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걷기"가 반복되면서 작은 전진, 성취감, 안정, 걷는 행위가운데서의 생각, 느낌이 있고

걷는 동안의 보여지는 풍경과 하나가 되는 일치를 맛 볼 수가 있고,

아니 걷는 스스로의 존재가 고결하기에, 걷기는 정말 숭고한 행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다섯권의 책을 읽으면서 저 나름대로 정리한 걷기에 관한 내면화된 표현입니다.

그리고 많이 걸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함께 걷자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여기서의 "걷기"는 진짜 걷기도 있고, 어떠한 꿈과 비전을 향해서 걷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아픔과 막말과 환희와 벅참이 있는 현실의 여러가지 상황 가운데서도 쉽게 쏠리지 않고,

마치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는 지난 시간들이었습니다.

외부로 표현하고 발산하기보다는 내면으로 삶의 형상을 가득 채웠던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한 발을 내딛기해 볼까요? 조금 용기를 내 보려 합니다~

 

아직은 좀 어색한 몸과 마음의 느낌이 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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