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평범성이란,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광신자나 반사회성 인격장애자들이 아니라,
국가나 권위에 순응하며 질서를 지키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말로
특히 철학자 한나 아렌트에 의해 그 의미가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요즘 상황을 보면 이 말이 맞나 싶습니다.
국가나 권위에 순응하며 질서를 지킨다......
그런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고,
광신자나 반사회성 인격 장애자들인 것 같습니다.
즉,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라는 정의가 무색할 정도로
지금 보여지고 있는 온갖 드러나고 있는 악은
평범한 척 하는 광신자나 반사회성 인격장애자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유태인 학살의 주범이었고, 2차대전-독일 패망 이후, 근 15년여를
남미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고가에 숨어서 지내다가,
1960년 5월 11일에 이스라엘 비밀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1961년 4월 11일 예루살렘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고,
결국 그는 교수형을 언도받고 형장의 이슬이 되어 사라졌습니다.
이 광경을 보면서 한나 아렌트는 그 유명한 명언을 남기죠.
"타인의 고통을 헤아릴 줄 모르는 생각의 무능은 말하기의 무능과 행동의 무능을 낳는다"
저는 "악의 평범성"과 동시에
"악의 꼼꼼한 악랄함"이 이 시대를 수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 사회의 여러가지 부분에서 말입니다.
그 "꼼꼼한 악랄함"에 이젠 좀 질린 상태입니다.
그래서 되도록 미디어를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생각없음의 삭막함이 이리저리 침투하고 있는 지금의 시대,
어떻게 해야 이 시대를 견딜 수 있을까요,
선거제도나 지도층의 변화와 물갈이등으로 가능할까요? 절대 그렇지 않을 겁니다.
그 대안을 찾는것이 쉽지 않고,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 것 같다는 데 무척 몸과 마음이 피곤해집니다.
어쩔까요,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 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https://www.google.co.kr/chrome
'그냥 끄적거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에 푹 빠졌습니다 (28) | 2019.04.08 |
---|---|
드롱기 ECOV311 구입과 사용시작 (16) | 2019.03.31 |
공감 우선주의를 추구하겠습니다 (19) | 2019.03.17 |
루소(Jean-Jacques Rousseau)가 말하는 "걷기" (27) | 2019.03.12 |
체인지메이커, 그 너무나 어려운 길, 그렇지만.... (28) | 2019.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