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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독서와 함께 느린 발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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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나 더워서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그냥 푹~ 쉰 요즘의 시간들,


한~두 시간 블로그 글쓰기에 공을 들이는 부분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일상의 직장업무와 블로그 글쓰기를 

이 엄청난 폭염의 때에 병행한다는 것은 굉장한 무리입니다.


앞으로도 더위가 좀 식어질때까지는 이 기조를 유지할 듯 합니다.


그냥 지금은 

제 안의 생각과 일상을 단순하게 정리하고 글로 써보는

블로그의 순기능에 더욱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일주일 전,

중고서점 알라딘을 통해서 다소 희귀한 북유럽 관련 서적을 구해서 지금껏 읽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더위에 직장일을 마치고 집으로 퇴근하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독서로 머리를 선선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요즘 이 책에 푹~ 빠져 있기도 합니다.


<너도 나처럼 울고 있구나, (청춘 북유럽 히든트랙) 문나래지음, 북노마드>


수많은 심금을 울리는 글들이 가득한 책인데, 요즘 저에게 위로가 많이 되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하나의 기억될만한 부분을 잠시 소개해 봅니다.


지금 여기에서 나는 혼자다
가열차게 쏟아지는 폭포수와 끝없이 펼쳐진 설원.
내 곁에는 오직 대자연만이 함께 할 뿐.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숨을 쉴 수 없다.
공기는 겨우 숨을 틀 수 있을 만큼의 
희박한 산소를 안겨주고,
육체는 물의 음악과 더불어 공중에 붕~ 하고 떠올랐다.

자라나고 싶지만,
세상밖으로 뻗어나가고 싶지만
결국 무너져내리고 마는 폭포수의 비밀이
나를 향해 울부짖고 있었다.

너도, 나처럼, 울고 있구나.......

- 너도, 나처럼 울고 있구나, 문나래지음
(청춘, 북유럽 히든트랙)

<겨울 아이슬란드의 굴포스>


어쩜 저도 폭포수와 같이
울부짖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찌는듯한 지금의 더위 가운데에서

책을 읽으면서 피서를 즐기는 것도 참 좋군요.


날씨가 선선해질때까지는 이렇게 저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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