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향해 얼굴을 내밀고 가만히 눈을 감았다.
이 아침은 인생의 수많은 아침들 중 잊지못할 아침이 될 것 같았다.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그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했다.
그런 느낌으로 존재하고 싶었다.
아주 일상적인 일만으로도 기쁜,
그런 삶이었으면 하고 바랐다.
매일매일 마음껏 하늘을 보고 감탄하고,
바람을 마시며 행복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 프롬 스톡홀름 "존재만으로 기쁜아침" 중,(배주아 저/폭스코너)
여행중에 첫 아침을 맞이하는 것은 어떤 느낌일지,
앞서 인용한 책의 내용에서 그 떨리는 설레임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문득 저는 아침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을까 떠올려 봅니다.
8:00~17:00 근무형태로 일하고 있는 저로서
아침 출근때는 계절상의 영향으로 해가뜨기 전에 일어나야 하고,
출근길 가운데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여행의 처음 맞는 아침에만 저렇게 설레이는 감정을 맞이하는 것일까요?
그냥 일상에서 "존재만으로도 기쁜아침"을 누리는 것은 어려운 것일까요?
깊이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햇살이 따스하게 떠오르는 아침을 상상해 봅니다.
월요일을 가뿐하게 지날 수 있음을 감사하며,
내일의 태양이 다시 떠오른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다시 포근해진 이 저녁시간을 맞이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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