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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무민(Moomin) 인형을 선물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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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집과 도로 하나 사이로 떨어진 위치에 있는 큰 누나네 집,

첫째 조카아이가 함께 살고 있기도 합니다.(큰 누나의 첫째 딸)

 

조카아이는 한 백화점 문화센터의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고, 코로나19 이전에는 여행도 자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4월 3일)에 어머니와 함께 큰 누나네 집에 잠깐 방문해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때마침 쉬는 날이기도 했던 첫째 조카아이도 함께 식사하게 되었습니다.

(4인이 함께 식사했고 방역규칙은 제대로 준수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안부를 묻고 집안 구경을 하다가 조카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그 방에 있던 중,

제 눈에 확 들어온 것은 단연코 무민(Moomin) 인형이었습니다.

 

"00야, 무민 인형이 있네? 이거 어디서 났어?"

"응 하나는 국내에서 구입했고, 또 하나는 일본여행 때 구입한거야"

"오 그렇구나, 삼촌이 북유럽 덕후인데,음.....이거 좀 탐이 나는데......"

"음...그럼 삼촌 가져, 내가 선물할께"

"와~~그래? 고마워 이거 완전 횡재했네?"

"아니야, 내 방에 쌓아두기만 했는데, 삼촌 가져도 되"

 

그래서 고이 모셔와서 제 방 서재에 두게 된 무민(Moonin) 인형입니다.

 

<무민파파 그리고 스노크 메이든(스노크 아가씨)>

 

이미 각종 도서, 그림책, 그리고 원작자인 토베 얀손(Tove Jansson)의 창작열에 깊이 빠진 저로서는

이 무민 인형을 제 방 서재로 맞이하면서, 뭔가 더 마음이 풍성해 졌다고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비록 서울에 있는 홍대 무민카페를 가지 못하고 있고,

제주도에 있는 무민랜드를 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이렇게라도 무민 캐릭터를 접하고 집에 둘 수 있어서 참 행복하고 든든합니다.

 

저 그냥 평범한 인형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떤이들은 그리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 있어서는 아주 각별한 의미이죠.

 

<무민 케릭터- 라플란드 코리아에서 인용>

 

<무민 명언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명언>

 

온통 선거, 정치, 개표 이야기가 가득한 가운데,

그런 뉴스와 소식들을 끊고, 제 삶의 본질적인 일상의 관점과 향기나는 요소들을 들여다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일상적 삶의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늘 희망사항이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고단했던 하루, 그리고 600여명이 넘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의 소식에 몸과 마음이 건조할 수 있겠지만,

때때로의 우연하고도 멋진 이런 교류와 선물과 따뜻함이 일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우리 좀 더, 내 가까운 주위의 따스함을 찾아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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