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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관련서적 북토크

"덴마크 사람들처럼"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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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라는 말에 기분이 좋다가도, 시간이 지나가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고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습니다.

"최선"이라는 말에, 아쉬움과 뭔가 떨떠름한 생각이 맴돌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깔끔해집니다.

 

지금의 삶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삶일지,

아니면 최선을 다하는 삶일지,

순간순간 생각하고 질문하며 되돌아보게 되는 경우가 전보다 부쩍 많아졌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무언가 허전하고 텅 빈것 같은 때)

 

책의 표지에서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다" 고 하네요.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다시 읽어 본 "덴마크 사람들처럼"의 서평을 남겨 봅니다.

 

<덴마크 사람들처럼> 말레네 뤼달 지음/강현주옮김/로그인

 

"행복"이란 것의 통계화, 분석화, 개념화 되는 것에는 반감이 있습니다.

그렇게 통계를 내리고, 분석하고, 개념화시킨 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어느순간 "세계행복지수" 이런 것 잘 안 봅니다. 뻔하지요. 북유럽 국가들이 늘 최상위권입니다.

 

그저 지금 삶에서 순간순간 느껴지고 흐뭇해지고 감동이 있으면 행복한 것이고,

가끔씩, 아니 좀 오래될 수도 있고 몸과 마음이 고단할 때, 불행할 수도 있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털어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마음에 담아놓으면 그것은 병이 될 테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먼저 주목한 것은 "목차"에서 나온 하나하나의 관점이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목차

서장
1장 신뢰 - 나는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
_ 추운 나라일수록 신뢰도가 높다
_ 외투, 지갑, 아기를 대하는 태도
_ 칼을 올바로 사용하는 법
_ 인쇄업자와 뇌물

2장 교육 - 사회 안에 내 자리가 있다
_ 나는 스스로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_ 교육의 목적은 모든 학생이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것
_ 연애하듯이 공부하기

3장 자유와 자율성 - 내가 갈 길은 내가 정한다
_ 일을 해서 자유를 얻는다
_ 어린이 대부분이 은행 계좌를 가진 나라

4장 기회 균등 - 개천에서 났어도 꿈을 이룰 수 있다
_ 코펜하겐 사이드 스토리라
_ 덴마크에서 백만장자 찾기라

5장 현실적인 기대 - 최고가 아니어도 만족한다
_ 더 이상 세계 정복을 꿈꾸지 않는 크누드 대왕의 후손들
_ 땅에 발을 딛고 구름 속에 머리를 둔다

6장 공동체 의식 - 네가 잘 지내야 나도 잘 지낼 수 있다
_ 세계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사람들
_ 공동체 의식은 ‘페어플레이’에서 나온다
_ 신호 준수에서 투표 참여까지

7장 가정과 일의 균형 - 휘게를 충분히 누린다
_ 유연한 노동시간으로 일과 사생활의 균형을 이룬다
_ 노를 젓는 대신 페달을 밟는 바이킹 후예들
_ 즐거운 나의 집
_ 가족 사랑에서 국가 사랑으로

8장 돈에 초연한 태도 - 지갑을 채우기보다 자신의 길을 찾는다
_ 돈보다 열정을 좇는다
_ 비교는 옳지 않다!

9장 겸손 - 내가 뛰어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_ 롤리건 정신
_ 토끼와 거북이 우화의 교훈
_ 새치기 사건의 교훈

10장 남녀평등 - 내 역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_ 남자 전업주부
_ 성에는 관대하고 교만에는 엄격한 나라
_ 가족 구성과 해체가 자유로운 나라
_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결론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것이 막혀버린듯한 지금, 그 가운데서도 저 하나하나의 정의를 마음에 기억해 봅니다.

그리고 그 작은 북유럽, 작은 덴마크를 어떻게 여기서 펼쳐볼 수 있을까 생각하고 질문해 봅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뉘하운의 코로나19 이전모습> 코로나이후, 여기를 가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 책 가운데서 저의 마음을 불끈거리게 만든 문구가 있었는데, 그것을 소개해 봅니다.

 

덴마크 사람들은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를 기대하지 않는다. 

최고가 되는 것이 목적도 아니고 또 최고가 된다고 해서 반드시 호평을 받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덴마크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것'이다.

 

-9장 겸손-내가 뛰어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롤리건 정신 중,

 

*롤리건(Roligan) -훌리건(hooligan)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정당한 대결과 함께

                       승부결과보다 분위기를 중시하는 덴마크의 응원 문화

 

이기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것.

지금 모든상황이 승부와 같은 상황에 조금이라도 뒤쳐져 있으면 엄청난 부담과 두려움이 있는

일명 "삶의 게임"과도 같은 지금.

이 부분을 읽고 정말 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삶은, 인생은 정말 짧은 것인데, 왜 우리는 이기지 못해서 분노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사유"(思惟)하게 되는 가치였습니다. 그리고 질문이었습니다.

 

<응원중인 덴마크인들> https://www.dailymotion.com/video/x32hgko 에서 인용 

 

"행복"이란 말이 문자적 표현으로 범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중심적 의미가 깊이 논의되고 사유하는 환경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이 책은 그 의미에 한 발짝 더 전진하게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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