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문(人文)이라는 의미를 우선적으로 살펴보자면,
"인간의 사상과 문화"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즉 "북유럽 인문산책"이란 북유럽의 문화, 그리고 북유럽 각 사람들(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아이슬란드, 핀란드)의
역사 가운데서 내려오는 삶의 가치와 현재의 모습들까지 보여주는 것이겠죠,
거기에 "산책"이라는 단어를 삽입해서 내용이 어렵거나 전문적인것이 아니라 가볍지만
쉽게 이해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북유럽의 사상과 문화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그런 것들을 여기 "북유럽 인문산책"이라는 책에 잘 펼쳐놓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자 홍민정씨는 4년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생활하였으며, 두 딸을 스웨덴에서 양육하며 키워낸 워킹맘이기도 합니다.
이전 "스웨덴 라떼파파"라는 책을 읽으면서 제가 육아하는 아빠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는데,
그에 관한 또 하나의 참고도서로 이분이 저술한 다른 책 "스웨덴 육아"(완벽하지 않아서 행복한)도 있습니다.
"북유럽 인문산책"을 소개합니다.
북유럽은 자극적이지는 않아도 은연중에 계속 생각나는 곳이다. 그런 북유럽의 매력을 전하고 싶어 펜을 들었다.
누구나 다 아는 여행지를 소재로 삼아, 꼭 그곳이 아니어도 느낄 수 있을 법한 감정을 말하는 글은 식상했다.
내가 직접 보고 느낀 북유럽의 이모저모에 책을 쓰면서 새롭게 발견한 사실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던 사건들,
기억해야 할 사람들,
한번도 마주해본 적 없는 신비로운 현상들을 더해 신나게 써 내려갔다.
그러다 보니 역사와 철학, 예술과 문화, 지리와 자연을 모두 담은 북유럽 인문학 책이 완성되었다.
- 저자 프롤로그 중,
목차
프롤로그
1장 스웨덴 | SWEDEN
오래된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 있는 스톡홀름
눈의 여왕이 살고 있는 라플란드, 키루나와 아비스코
다채롭고 신비한 자연을 품은 고틀란드
2장 덴마크 | DENMARK
문학과 미술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코펜하겐
레고랜드에서 동심을 찾다, 빌룬트
3장 노르웨이 | NORWAY
도전을 거듭하며 새로워지는 오슬로
비의 도시 베르겐과 회색 도시 올레순, 그리고 피오르
4장 핀란드 | FINLAND
고통을 딛고 문화를 꽃피운 헬싱키
산타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로바니에미
5장 아이슬란드 | ICELAND
북극점에 가장 가까운 수도, 레이캬비크
빙하와 화산을 아우르는 아이슬란드의 대자연
저의 경우에서 이런 욕구가 있는데,
제가 여행했던 핀란드(특히 헬싱키)에서 좀 더 깊이 소개하고 싶고 느낌을 말하고 싶던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여기 블로그에 그 느낌들을 소개하고 인용했죠)
저보다 더 체계적으로 이 책의 저자인 홍민정씨는 그것을 사진과 글로 담아서 이렇게 책으로까지 담아내었습니다.
저자는 북유럽을 "춥지만 차갑지 않고 차분하지만 어둡지 않은 곳"이라고 소개합니다.
각 북유럽 나라의 수도, 그리고 제2의 도시들을 위주로 쓴 것이라
어떻게 보면 "인문산책"이 아니라 "도시산책"이라고 할 수도 있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도시와 도시, 문화와 문화, 사람들과 사람들을 연결하고 이야기한 것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북트레일러의 일부 내용을 읽어보시면 아마도 아실 것입니다)
나중에 북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실 분들에게 이 책을 가지고 가시면 어떨까 제안드려봅니다.
단순한 여행 안내서적과 지도도 필요하겠지만, 이런 깊은 사색을 담고있는 책과 함께라면
좀 더 여행이 풍성하고 더해서 나만의 "인문산책"을 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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