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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2021년 1월의 마지막을 보내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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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29일)이 회사 월급날이었습니다.

오후1시전에 급여가 칼같이 입금되었고, 저는 퇴근후에 통장정리와 각종 분산이체와 결산을 했고

좀 더 일찍 1월 정산을 진행했습니다.(주로 이용하는 "KB 마이머니"앱을 통해서)

 

백수십만원~고액의 저축과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 월급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있기에

"수십만원" 단위의 매월 저축-적립(은행과 보험)과 분산투자(주식을 뺀 금융수단)로

재정상태를 좀 더 튼튼하고 위기상황시 즉시대응할 수 있도록 설정해 놓는 것,

그것이 제 매월 금융정산의 가장 두드러진 핵심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모처럼 "북유럽" 주제가 빠진 책에 깊이 몰입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도 잊을 정도로 아주 깊이 몰입했던 지난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금 읽는 책, 그리고 듣는 음반>

 

오늘 일요일 오후, 잠시 제가 살고 있는 의정부 시내에 다녀왔습니다.(의정부역근처, 신세계백화점, 의정부 영풍문고)

돌아다니면서 일부러 보여지는 사람들의 얼굴표정을 간접적으로 관찰을 했는데, 

"코로나블루"라는 것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대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소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따금씩 보이는 젊은 학생들의 조잘거림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며

나름 여유가 있을 것 같은 백화점내의 공간에서도 참으로 삭막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서점, 온갖 재테크에 관한 서적들이 부쩍 많아졌으며

특히 요즘의 시대상황상 주식투자에 관한 책들이 전진배치되었습니다. 그곳에 머무르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그 책을 보는 이들의 표정이 지극히 절박하다는 것보다 무표정하고 미소가 없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장소들을 벗어나서 집으로 가는 경전철을 타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깊이 생각해 보고 정리하게 됩니다.

왜냐, 이런 질문과 생각을 하지 않으면 저도 별다를 것 없는 "코로나블루"의 가운데 생기없이 살아갈 테니까요.

 

<거듭 스스로도 코로나블루인지 체크하는 요즘>

 

그 코로나블루의 형태와 함께, 누구는 주식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누구는 임대료를 못내고 거리로 나앉으며,

누구는 실직상태의 장기화로 아예 삶의 의욕을 잃은 상황에서   

특히 1월의 재정정산을 하는 가운데서 제 마음속에 다짐하고 깊이 품는 마음들이 있습니다.

 

지금의 주식열풍을 보면서 제가 지극히 평온한 것은

"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된" 그 허무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미 과거에 집안에서 고초를 겪은 일이 있어서 더욱 현실적으로 느낍니다.)

 

순간의 급등이나 반복되는 수익률 타령보다

가족의 평안과 서로 힘이 되는 것의 든든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차트를 보면서, 뉴스를 보면서 이래저래 민감해지는 것보다,

일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커피를 나누며, 지금 웃음짓는게

더 큰 행복이고 소중한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차트의 고공행진보다,

저기 핀란드 헬싱키의 맑은 공기와 설레이는 마음이

저에게 있어 바꿀 수 없는 삶의 희열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매일매일의 삶의 기본을 쌓는 것, 제 단순한 소망입니다>

 

비단 지금의 주식열풍만이 아니라 삶의 가운데서 제가 생각하고 내면에 새기는 것이 되겠는데,

허무함을 아는 것, 

든든함을 아는 것,

소중한 것을 아는 것,

삶의 희열을 아는 것,

 

즉 삶의 기본을 알고 좀 더 멀리보는 것이 여전히 저에게 요구되고 절실한 부분입니다.

그렇게 1월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2월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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