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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혼신의 힘을 다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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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맞이하며 제 안에 들었던 이런저런 생각 가운데 하나는 

"혼신의 힘을 다하지 않기"였습니다.

어차피 2021년은 2020년과 비교해서 그리 크게 다를 것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크게 해내고 싶은 것은?

마음속으로는 북유럽 살롱(Nordic Salon)의 부분을 예전부터 크게 생각했었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이것을 추진하고 행동할 여건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지금 조금씩 자료들을 정리하고 책을 읽으며 구상하는 정도입니다.

 

온라인 줌(Zoom)?

비대면-비접촉의 경향이 두드러졌다고는 하지만 이것에 사활을 걸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제 아이디가 있고 언제든지 채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만, 진짜의 맛이 나지 않아서 시도하지 않습니다.

 

네, 뭘 꼭 해냐야겠다는 마음이 없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 없습니다.

저 자신을 지키며, 지치지 않게 하고, 오랫동안 가치를 담고 싶어서 이렇게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커피를 내리는 시간들>

 

<요즘 드립포트와 모카포트를 더해서 아주 재미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하지 않기"라는 것이 뭐 열정을 다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품고있는 기대에 비례해서 실망도 커지게 되는 것이기에 그 그래프를 최소한으로 설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따르는 감정과 일을 하는(아니 어떨 때는 쏟는) 노동, 그것을 적절히 배분하겠다는 것입니다.

 

<더해서 숫자의 노예가 되는 것이 싫습니다>

 

예전에 재테크를 실행하던 중, 몆몆 소셜자산관리 앱과 사이트를 검색해서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알고리즘의 영향일까, 하루에도 수차례의 주식투자에 관한 스팸문자가 오고, 메일도 마찬가지이고,

사용하는 SNS채널, 심지어 가끔은 여기 블로그의 구글 애드센스에서도 관련 광고가 꾸준하게 저에게 따라 붙습니다.

 

더해서 지금 주식의 광풍과도 같은 상황에서 심지어 전에 알고있던 몆몆 관련 업종의 지인들이

저에게 자산관리, 주식에 대한 훈수를 놓는 경우가 있으셔서,

2020년 말에 그분들 연락처를 깨끗하게 삭제하고 명함을 비활성화 처리(순하게 표현해서)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무차별적이고 강요적인 말보다는 

"함께 협력해야 하는 사회와, 개별적 자존감과 삶의 가치가 공존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을

더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엄청난 답답함과 바로 어제 블로그글에서 밝힌것처럼 "여행의 그리움"에 사무친 시간이지만,

결국은 이 시간도 지나가겠죠.

지나갈 것이기에, 현재의 소중함을 놓치고 싶지 않고 휘둘리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다시 내면에 기억합니다.

"혼신의 힘을 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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