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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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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나 목적을 두고,

저를 비롯해서 사람이란 존재는 불완전한 속성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때는 빠른 걸음을 할 때가 있고,

어떤 때는 지금 흐르는 시간과 보폭을 맞추면서 갈 때가 있고,

어떤 때는 더 느리게 걸으면서 갈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일정하지 않고 그때그때 다양하게 변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근면할 것을 강요합니다.

더욱 빠르게 머리와 몸을 굴릴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탈이 나고 부작용이 나는데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현실 가운데서 "분발"하고,

분주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분발하지 않고 때때로 멍때리기를 할 것입니다>.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즐겁다.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유쾌하다.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자신의 시간을 재는 일.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행복하다.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몸에 좋다.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마음에도 좋다.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건강하다.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다투지 않는다.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자연에게 다정해진다.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남에게 상처주지 않는다.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진정한 '평화'.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지구를 계속 사랑하는 일.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우주.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나다.

 

- 일본의 시인 후쿠다 미노루가 쓴 "분발하지 않는다는 건"

 

 

가속화된 사회 가운데, 잠시 멈춤일지, 계속적인 멈춤일지 모를 지금의 시대 가운데

분발하지 않으며, 더 깊이 스스로를 사유(思惟)하고 싶습니다.

 

가정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티나지 않게

지금 그 힘빼기를 계속 시도하는 중입니다.(적재적소라는 지혜는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좀 더 질기고 길게 저 스스로의 생명력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분발하지 않으며, 저 스스로를 지키고, 궁극적으로는 제 주위의 사람들을 지키고 싶습니다.

시대와, 사람들과, 일에 휩쓸려 가다가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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