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많은 "글자"를 대하며 "글"을 읽었습니다.
어수선하고,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탄식이 절로 나오는 지금 이 시대의 다양한 글,
그리고 그것을 구성하는 글자,
저도 어떤 공간에 그 혼란스러움과, 분노와 탄식,
그것을 가감없이 글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읽습니다.
글을 읽으며, 왜이리도 마음이 무겁던지,
저의 본질적 속성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후련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매우 속상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도 그렇고 우리 모두도 글을 읽은 만큼 살아갈 것이고,
그 읽은 것이 저 스스로의 존재이자, 당신의 존재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 온갖 쏟아지는 글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정말 깊은 고민을 한 시간이었고,
그 글을 읽으며 저의 내면에 쌓이는 매우 거친 마음의 상념,
그 마음을 절제한다는 게 너무나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결국 읽은 만큼, 그만큼 살아갈 것인데.......

깊은 밤, 다시 마음을 잡아 봅니다.
물론 고민과 또다시 내면의 거친 마음들이 올라오겠지만, 그래도 다시금 마음을 잡아 봅니다.
글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느리고도 깊은 적막과 "소리없는 아우성" 가운데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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