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라는 말은 1920년 소파 방정환 선생께서
어린 아동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교육용어입니다.
즉 낮춰부르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라는 말 자체가 격식을 갖추어 부르는 말이었습니다.
여기서 "~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높은 사람"이라고 의미가 통할 정도로
우리말에 있어서 높임말의 부분이 되겠는데,
지금, 의미가 잘못 인식되고 있는 "늙은이"
(높임말인데, 어찌된 것이 요즘 나이가 높은 이들을 경멸하는 듯하죠)
"젊은이"(젊은 청년들에 대해 격식을 갖추어 부르는 말)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린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묻게 됩니다.
얼마전 일어난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의 집단 식중독 사건,
(지금도 계속해서 유증상자가 나오고 있고 특히 장 출혈성 대장균에 노출된 일명 햄버거병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당유치원과 보건당국의 대응이 너무나 늦고 무지해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부분들과 수습에서의 부분들이 참으로 참담할 지경입니다.
책임자 징계와 재발 방지에 앞서서 바로 그 당사자인 "어린이"에 대한 생각,
우리 시대의 "어린이"에 대한 아주 깊숙한 가치관이 어떤지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닌가요?
이런저런 어린이에 관한 범죄(아동학대,N번방,교통사고등)와 사고관련 뉴스들을 접하면서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고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생각하는 지금입니다.
다시 어린이를 봅니다.
그리고 어린이에 대하여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말을 가지고 대할 것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먼저는 "어린이"의 원래의 말의 의미를 기억하고 주위의 어린이들을 대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당신은 주위의 어린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 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s://www.google.co.kr/chrome/)
'문화예술디자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를 추모하며.... (20) | 2020.07.06 |
---|---|
상상력과 예술의 관계 (22) | 2020.06.30 |
인내를 가지고 독서하기 (18) | 2020.06.18 |
토베 얀손(Tove Jansson)의 작업실, 그리고 나~ (10) | 2020.06.11 |
따뜻함이 있는 카페가 그립습니다 (15) | 2020.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