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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이야기

의정부 미술도서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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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의정부에 작년 2019년 11월

국내에서 최초로 미술전문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잘 알지 못했고,

제가 도서관에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집에 책이 구비되어 있었기에

당시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지난 여름휴가 전,

여름휴가 때 아버지 납골묘에 갈 준비차 장을 보았는데

(의정부 이마트, 의정부 코스트코등)

마침 의정부 민락2지구의 도로를 지나던 중, 특색있는 건물이 보여서

나중에 알아보았더니 "의정부 미술도서관"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에 관한 소개를 해 봅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 밤의 전경>

겉으로도 특색이 있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이것의 비밀을 안으로 들어가서야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왼쪽 차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장애인 주차공간을 포함해서 3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이 좀 흠입니다. 이곳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 내부1>

 

지하주차장에서 1층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바로 이렇게 전경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개방형 구조입니다. 기존 도서관의 열람실 구조에서의 닫힌 구조와는 다른

1층~3층의 공간이 탁 트여있고 전체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 내부2>

 

이렇게 보여지는 것처럼 열린 형태로 책을 볼 수 있고 테블릿PC를 이용해서 도서대출,반납등

도서관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군데군데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있으며 어떤 의자가 있는 공간은 비워줘야 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 내부3 도서관 준공 전>

 

가장 특색있는 부분입니다.

가운데의 모양이 꼭 바람개비 같지요, 지식, 예술, 디자인 감성의 흐름이 각이 진 형태의 흐름이 아니라 

이렇게 바람개비 형태로 자유롭게 퍼져나가는 염원을 담은 것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해보았습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 내부4, 현재모습>

 

이렇게 개방형 구조로 되어 있어서 도서관하면 때로 느껴지는 딱딱한 구조의 부분이 아니었고

동선, 움직임에 있어서도 더욱 자유로운 이동과 군데군데 있는 앉는 의자를 이용해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 내부5>

 

가운데로 원형 계단이 조성되어 있었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전체 1~3층의 구조를 다 볼 수 있도록 하여

어떻게 보면 도서관을 이용하는 스스로가 여기 공간의 주인이라는 느낌까지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지 않았을까,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금방 여기 미술도서관에 있다는 게 귀한 대접을 받는듯한 느낌이었으니까요,

 

<의정부 미술도서관 내부6>

특히 여기 미술도서관은 수입예술, 디자인 서적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에게도 있는 북유럽 관련 영어원서 디자인 서적이 2~3권 정도 있었고,

제가 애지중지 하는 "핀란드 디자인 산책", "Why 북유럽 디자인", "디자이너 마인드"등

북유럽 디자인 관련 국내서적들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당연히 제가 개인적으로 소장한 북유럽 디자인, 예술관련 원서가 훨씬 많습니다)

 

 

여기 수입 원서 책들을 하나하나 보았는데, 상태도 깨끗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기에

잘 관리가 된다면 굉장한 강점을 가진 미술도서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 내부7>

 

<의정부 미술도서관 내부8>

 

1층은 일반 열람실과 특별 전시관

2층은 일반 열람실과 어린이 관련 도서 열람실이 공존해 있었고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3층은 역시 일반 열람실과 스테프 공간(사무실), 그리고 신진예술가를 위한 2개의 전문 스튜디오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 열람실과 어린이 관련 도서 열람실을 따로 구분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의 개방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도서관의 공간에서 따로따로 구분되어 있어서 지식적 흐름, 감성의 흐름에 있어서

무언가 벽과 같은 분리된 감성이 있었다면, 이곳은 오픈형으로 자유롭게 어린이든지, 성인이든지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고 도서도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 내부9>

 

신진 예술가를 위한 스튜디오 공간을 조금 더 가까이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보다 문턱이 낮은 기준으로 선정이 된 예술가가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으며(개인 전시회를 하지 않은 예술가라 들음)

약 6개월여를 이곳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역시 오픈형과 개인이 집중할 수 있는 예술적 공간의 두 가지의 부분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곳에서 나름대로 작업활동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 내부10>

 

도서관 3층에는 이렇게 세미나 공간도 있습니다.

여기서 핀란드, 북유럽 디자인에 관해서 제가 세미나를 할 수있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개인이 자유롭게 프로그래밍을 해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라고 합니다. 살짝 아쉬웠습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 내부11>

 

 

<의정부 미술도서관 안내 유튜브동영상>

 

지난 주말, 여기에 북유럽 관련 수입원서 1권, 일반 디자인서적 1권, 소설 1권, 그림책 1권등을 기증했습니다.

(모두 때가 타지 않은 새 책입니다)

그랬더니 기증자에 대한 선물이라고 주는 책들이 있었습니다.

 

<미술도서관 기증자에게 주는 감사선물>

의정부 미술도서관에 관한 디자인북(도서관안내서적),

"늘,결에"라는 의정부 미술도서관 개관기념 자료책 2권,

소형 메모지 3개,

 

이 정도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물론 도서관맴버십 카드도 발급받았습니다.

 

<의정부 도서관맴버십 카드-전국 공공 도서관 이용증 카드>

 

의정부시에서는 2020년 10월 정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음악 특성화 도서관을 오픈 준비중이기도 합니다.

그 때도 기대됩니다. 서울 예술의 전당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에서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았는데,

이젠 의정부에서도 가능한 일이니까요,

 

지금도 소장하고 있고 예전에 읽었던 책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도서관"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학교 도서관과 인연이 있는 교과 선생님과 사서 선생님, 사서분들이 함께 만든 단체가 있는데

(전국 학교 도서관 담당교사 서울 모임)

이 선생님들이 북유럽의 다양한 도서관을 다니면서 리뷰를 한 책입니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도서관 책, 공저-우리교육>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핀란드여행때 보았던 도서관의 모습도 기억나고 부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바로 제 집앞에 있는(차로 5분 거리) 의정부 미술도서관에서 마음껏 누릴 생각을 하니 참 좋습니다.

 

goo.gl/maps/LiuP56avt8izomaB9

 

의정부 미술도서관

★★★★★ · 공립 도서관 · 송산2동 362-3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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