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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일 "그리워"(비긴어게인3) 지난 7월 26일(금) 비긴어게인3의 첫번째 팀이 이탈리아에서의 버스킹을 시작했습니다. 이전 비긴어게인2에서 한팀으로 함께했던 사람들인 하림, 박정현, 헨리, 수현 이렇게 네 명에 새롭게 임헌일과 김필까지 6명이 함께 버스킹팀을 이루었습니다. 주옥같은 여러 노래들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서 본방사수를 하며 방송을 보았을 때, 문득 매우 인상적으로 들렸던 곡이 있었는데 바로 임헌일의 "그리워"라는 곡이었습니다. 임헌일은 2004년 제15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다양한 가수들과 세션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그 실력을 널리 펼쳤으며 프로듀서의 역할까지 담당하면서 탄탄한 내공을 보이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기타연주자, 프로듀서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비긴어게인3에 새롭게 합류한 멤버로서 굉장히 떨리고 긴..
"내가 처음 만난 북유럽" 서평 북유럽에 관한 많은 여행서적들을 보유하고 있는 저에게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는, 저의 블로그 이웃이 작가이기도 하고 제가 2017년에 핀란드를 여행하기 전, 5월에 이 책을 구입해서 "핀란드"여행에 관한 부분을 읽고 또 읽었던 기억, 특히 헬싱키의 아기자기한 모습들을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재미있게 읽고 참고도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계속 소식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오나래 작가가 쓴 "내가 처음 만난 북유럽" 이 책의 서평을 남겨봅니다. 첫의 겉표지에서 제가 좋아하는 사진구도가 앞에 있는 모습, 사실 북유럽에 관한 다양한 책들 가운데, 특히 이런 사진을 겉표지로 편집할 때, 여행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죠. 지금 많은 부수로 책이 팔리고 있는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를 제가 아직 구입하..
HENRY X Yiruma Collaboration 'River Flows in You' 습기가 가득했고 폭우가 내렸던 금요일 "불금"이 아니라 "물금"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던 오늘, (참고로 물금은 경상남도 양산시의 한 지역입니다) 오늘은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루마(Yiruma)의 유명한 연주곡인 "River Flows in You"를 듣고자 하는데요, 특별히 다재다능한 음악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헨리(HENRY)와 콜라보레이션을 이룬 피아노 연주입니다. 이 피아노곡을 들으면, 순간 제가 있는 곳이 피아노로 습기가 다 빨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두 사람의 연주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River Flows in You'는 이루마의 최대 히트곡중에 하나이기도 한데요, 이루마가 스스로 밝히기로 영국 유학시절 TV를 켜고 피아노 앞에 앉아있다가 우연히 "River Dance"라는 "..
J.S. Bach -Toccata & Fugue in D-minor 연일 더운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마지막 장마비까지 더해져서 상당히 꿉꿉한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제가 더운 여름때마다 꼭 찾아서 듣는 여러 음악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 바흐의 이 오르간 연주를 듣게되면 신기하게도 더운기운을 잊을 수 있습니다. 오르간의 그 오묘하고 서늘한 소리의 특징이기도 하고, "Toccata & Fugue in D-minor" 특유의 느낌과 흐름의 강렬함도 있겠고, 정말이지, 이 오르간 연주는 우주의 기운을 담은 작품 같습니다. 예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직접 이 연주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연주자 이화여대 음대 채문경 교수) 그때의 그 서늘하고도 온 몸을 휘몰된 오르간의 선율을 잊을 수 없습니다. 바흐의 오르간곡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작품입니다. 일반적으로 ..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서평 누구나 걷기를 하다보면 걷기에 집중하는 마음가짐과 더불어서 걷기를 하고있는 자기 자신의 내면에 깊이 몰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걷기를 하게되는 이유이자, 걷기중독의 부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하게도 사용하는 것은 왼발, 오른발의 교차적인 부분밖에 없는 것 같은데 그 두 발의 움직임이 온 몸과 마음에까지 퍼지게 되어서 때로는 견딜 수 없는 경쾌함을 선물할 때도 있고, 때로는 마음 속 깊이 자기자신의 깊은 본질을 드러내게 하기까지.... 그래서 걷기가 좋습니다. 걸을 때만큼은 외롭고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까요, 수십 권, 수백 권의 핀란드, 북유럽에 관한 책이 있어도 저에게 가장 설레였고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은 핀란드 헬싱키(Helsinki)에서 직접 걸었던 순간들, 핀란드 ..
2020년 핀란드-스웨덴 순환여행계획 초안 이미 2017년 핀란드 여행 때부터 생각해왔던 부분이었는데, 2020년, 핀란드-스웨덴 순환 여행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핀란드 헬싱키(Helsinki)와 투르크(Turku)에서 주로 있어서 시벨리우스(J.Sibelius)의 다양한 유적지, 기념공간에 갔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걷고 VR(핀란드 국영철도)과 스웨덴에서의 여행, 이런 것들을 폭 넓게 이용해서 조금 넓게 돌아보려고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노르웨이의 오슬로(Oslo)와 덴마크의 코펜하겐(Copenhagen)까지 돌아보고 싶지만, 직장인의 한정적인 시간과 재정적 부분을 고려해야 해서 일단 이 정도로만 초안 계획을 세워 봅니다. 핀란드 헬싱키(Helsinki)에서 출발해서 탐페레(Tampere) 이위베스퀼레(Jyväskylä) 쿠..
질풍노도의 시기, 기본을 생각하기 전에도 그랬지만, 요즘 더더욱 SNS공간을 멀리하게 됩니다. 언제나 그랬듯, 여전한 존재감을 확인하고 확인 받으려는 몸부림과 최근 일본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정치,역사,무역문제)과 캠페인, (P.S :물론 이 부분은 저도 굉장히 분하고 어이가 없는 현실의 상황입니다.) 그리고 경쟁적으로 SNS를 통해 인지 받으려는 광고, 영상과 연계된 뉴스들, 그 가운데서 어쩔 수 없이 보게되는 이 사회의 가슴아픈 뉴스들...... 이것을 보면서 보는 눈과, 듣는 귀와, 말하는 입과 내면의 느낌을 굉장히 조심해 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매우 빠르고 깊게 지금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니까요, 파도가 다가오는 것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파도는 모든것을 쓸어버립니다. 특히 "집채만한 파도"는 삶의 균형, ..
시수(Sisu), 지금 저에게 필요합니다 누구에게나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인가"와, "포기해야 할 것인가" 이 두 가지의 사이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것이 개인에 따라서 조금 일찍 찾아올 수도 있고, 조금 늦게 찾아올 수도 있고, 다양한 모습과 관점으로 찾아오게 되죠. 예고없이 일어날 수 있는 실패, 갑작스러운 질병, 실연, 해고등으로 당황스럽게 개인의 몸과 마음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부분이 발생할 수도 있고 막연함, 변화없는 현실, 응답없는 커뮤니케이션, 은근히 포기를 권하는 환경, 이런 부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저에게 찾아온 것은 두번째로 언급한 부분으로 막연함, 변화없는 현실, 응답없는 커뮤니케이션, 은근히 포기를 권하는 환경, 이 부분이 지금 저에게 슬며시 찾아온 상태입니다. 이게 더 싫은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