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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보다는 자기사유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이 될 때, 그리고 새로운 계절이 시작될 때 많은 사람들은 이전까지의 무기력하고 볼품 없는 듯한 자신을 보면서 다양한 부분으로 자기계발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시도하며 실행합니다. 서점에서 새롭게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자기계발 관련 서적들, 갑작스럽게 융성하는 헬스클럽, 어학학원, 재테크 강좌, 그외 다양한 취미활동을 돕는 클래스가 개최되고 모임을 합니다. 그런 모임에 참여할 시간적, 재정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개인적인 성향, 관심의 부분을 정해놓고 자기계발을 하게 됩니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러고 있고, 내일도 그리할 것입니다. 자기계발에서는 지금 현재의 자기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전진하는 움직임이 없어지는 순간, 자기자신 스스로의 ..
미트볼(Meatballs) 핀란드 여행때, 두세번정도를 먹어본 미트볼,(Meatballs) 이전에 한국에서 그 유명한 3분요리 가운데 미트볼이 있어서 잠깐 맛 본 경험이 있었는데, 핀란드를 포함해서 북유럽은 미트볼 천국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고 다양한 미트볼이 있기에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동그란 지름이 채 1인치가 되지 않지만, 간 소고기, 간 돼지고기가 주로 들어가며 어떤 경우에는 송아지, 사슴, 멧돼지(북유럽에서는 이것도 먹습니다), 순록, 무스까지, 이런 독특한 고기가 들어간 미트볼도 운이 좋으면 맛볼 수 있습니다. 미트볼은 소고기, 돼지고기를 간 것에 잘게 다진 양파나 구운 양파, 우유에 적신 빵가루, 계란을 넣고 소금, 흰 후추, 약간의 허브만 첨가해서 동그랗게 버무리면 끝입니다 (제가 회사에서 함박스테이크와 떡..
"걷기, 철학자의 생각법" 서평 놀라운 발레가 펼쳐진다! 행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쪽 발을 앞으로 내밀어 바닥을 딛고, 곧장 다른 쪽 발을 던졌다가 내려놓고, 다시 이전 발로 돌아오는 참으로 기이한 방식이다! 생각도 거의 넘어지다가 다시 일어서면서 존재하는 게 아닐까? 다시 존재하기 위해 스스로를 파기할 위험을 무릅쓰고 있는 것 아닌가? 우리 사유들에 대한 비판과 합리적인 검토는 그것들을 비틀거리게 만드는 방식일지 모른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의 생각들은 걷는다. - 걷기, 철학자의 생각법 중..... 오늘도 퇴근 후, 집 앞 근린공원과 걷기코스를 걸었습니다.(의정부 소풍길) 무언가 받쳐주는 것은 없지만, 두 발이 서로 몸의 균형을 잡아주면서 저의 몸이 나아갑니다. 보기에는 특별한 것도 없고, 느린 과정이며 눈에 띄지도 않은 반복적..
빛이 비추이기만 하면 됩니다. 빛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낀 순간들이 여러번 있었는데 그 가운데서 가장 인상적으로 빛에 대해 느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2017년 핀란드 여행시에 찾았던 "템펠리아우키오 교회"였습니다. (핀란드어 temppeliaukion kirkko, 일명 암석교회 Rock Church) 참고 : 핀란드 여행(13) - 템펠리아우키오교회 방문(10.9) https://doolytubbies.tistory.com/631 30km 길이의 구리선을 말아서 일명 돔(dome) 형태로 만들어서 소리를 최대한 널리 퍼지게 하는 작용을 하게 했으며 자연 채광창을 돔을 둘러서 지붕과 동그란 창의 형태로 설치해서 최대한 자연의 빛을 담아낼 수 있게 하는 디자인적인 기능을 더했습니다. 핀란드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찾게 되는 템펠리아..
9월, 새로운 가을을 기대하며.... 덥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슈들과 안타까운 소식들에 마음 아프기도 했고, 답답한 현실들 가운데서 분노하기도 했고 무기력했던 지난 8월, 하지만 계절의 순환, 그 거대한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시간, 이제 그 요란한 8월이 가고,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이 옵니다. 얼마나 이 가을이 기다려졌는지 모릅니다. 평소 고독과 독서와 사색을 밥먹듯이 즐겨하는 저로서는 이 가을이 정말 저에게 딱 맞춘 계절이 되겠는데요, 북유럽의 쾌적한 날씨를 가장 많이 닮은 한국의 가을이기도 해서 (봄하고는 의미가 다른게 미세먼지의 부분이 차이가 있습니다) 2017년 핀란드여행 이후, 특히 한국의 가을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8월 30일(금)이 8월분 급여가 지급되는 날이라서 오늘 각종 통장으로 통장쪼개기 작업을 했습니다. (기..
노을 (Noel) - 함께 (Together) 응답하라 1988 OST중, 정답이 아닌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어둠 속에서 함께 걸을 누군가를 만나는 일만큼 간절한 게 있을까. 지금 이 순간 내 곁에 있지 않더라도 같은 상황에 처해 있지 않더라도 어딘가에서 나와 같은 보폭으로 걷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사람. 드디어 도착한 긴 터널의 끝에서 웃으며 서로의 등을 토닥여줄 수 있는 사람. 단 한 명이면 된다. 그로 인해 그가 건넨 작은 위로로 우린 다시 힘을 내어 걸어갈 수 있다. - 우리가 함께 듣던 밤(허윤희 에세이) 중, *허윤희 DJ :CBS음악FM93.9Mhz "꿈과 음악 사이에" 진행중, 노을 (Noel) - 함께 (Together) 우리 기억속엔 늘 아픔이 묻어 있었지 무엇이 너와 나에게 상처를 주는지 주는 그대로 받아야만 했던 날들 그럴수록 사랑..
나의 신념을 지지하기(진실성, 용기, 존중 일구기) 1936년, 독일 함부르크의 한 조선소, 그곳에서는 해군함정 호르스트 베셀호의 진수식이 있었습니다. 당시 독일은 나치의 통치하에 있었고, 여기서 나치에 대한 경례를 하는 예식까지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수많은 노동자들 사이에서 나치 경례를 거부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아우구스트 란트메서였습니다 (August Landmesser 1910.05.24~1944.10.17) 그는 어떻게 이 놀라운 저항의 의식을 할 수 있었을까요, 란트메서는 1931년 일자리를 구하려고 나치당에 입당을 했으나, 얼마 후, 1935년 이르마 에클러(Irma Eckler)라는 유대인 여성과 사귀게 되어서 곧 당에서 제명을 당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곧 독일 함부르크에서 결혼을 했고, 시기적으로 얼마 안되서 독일에..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노동법 100" 소개 2017년 3월 4일, 전 여기 블로그에 "현명한 직장생활을 위한 노동법 100" 이 책에 대한 서평을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https://doolytubbies.tistory.com/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