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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음악~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정트리오의 "Can't help falling in love" 오랜만에 토요일 저녁에 무한도전을 보았습니다."웨딩싱어즈" 프로그램에서 정트리오 (정준하, 정상훈, 정성화)의 노래를 듣는데정말 같은 남자가 봐도 굉장히 설레이네요~^^ 2만 6천여 건의 '웨딩싱어즈' 신청자 중 100쌍의 예비부부를 초대해 '내 결혼식에 와줬으면 하는 팀'을 투표했습니다.(이미 TV로 보신 분들, 다 알고 계시죠?) 전 오늘 방송분중, 이 곡에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말 그대로 한 편의 뮤지컬을 본 기분입니다~^^ 서로간에 이미 신뢰가 있는 사람들이더군요.이미 뮤지컬계에서 서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결혼식도 챙겨주고 했던 사이,그러기에 그런 호흡들이 무대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이런 서로간의 친밀한 관계 가운데서 나오는 하모니는 그야말로 엄청난 하모니를 자랑합니다.전 개인..
Beethoven Piano Sonata No.15, Op.28 (전원 소나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베토벤은 훌륭한 교향곡을 지은 "악성"(樂聖)이라고 일컬어지는 음악가입니다.그리고 그의 32가지의 피아노소나타곡들도 하나하나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자랑합니다. 저는 특히 그 가운데서 베토벤 피아노소나타의 중기를 이루는 15번째의 곡을 제일 좋아하는데요,그가 직접 이름을 달지는 않았습니다만, 사후에 그 피아노곡을 "Pastoral"(전원)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미 유명한 교향곡6번 "전원"교향곡이 있음에도 말입니다. 베토벤이 이 곡을 작곡한 1801년 정도에는 귓병이 더욱 악화되어서 베토벤 스스로가 주로 전원의 자연적 환경에 있게 됩니다.당시 베토벤은 푸르른 숲, 아름다운 꽃, 그리고 자연의 새 소리등의 지극히 자연적인 환경에 몸을 맡기고 있었습니다. 예술가들에게도 마찬가지이지만..
복면가왕 음악대장이 부른 "일상으로의 초대" 주말동안 어딘가를 돌아다닐 때,얼마전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복면가왕 7연승때 부른 "일상으로의 초대"(원곡 신해철)를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특히 소름끼쳤던 부분은 "고음"이 아니라 섬세하게 표현하는 "저음"의 읊조리는 부분이었는데요,낮은 음역대의 노래를 하고 합창을 하는 저조차도 따라할 수가 없더군요. 두말없이 이 동영상을 다시 감상해 보실까요?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책을 보고 생각에 잠길 때 요즘엔 뭔가 텅 빈 것 같아 지금의 난 누군가 필요한 것 같아 친굴 만나고 전화를 하고 밤새도록 깨어있을 때도 문득 자꾸만 네가 생각나 모든 시간 모든 곳에서 난 널 느껴 내게로 와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새로울 거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달라질 거야 ..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지난 밤, 퇴근해서 집에서 잘 때까지, 그리고 이 아침에 또 듣는 이 노래,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Alone Again, 그리고 울컥함~ 오늘 퇴근이 임박하기 전, 라디오에서 나온 사연과 음악이 저를 울컥하게 했습니다. http://www.cbs.co.kr/radio/pgm/main/?pgm=2062 에 나온 청취자의 사연인데, 부모님의 재혼으로 2살 아래의 여동생이 생겼습니다.( 그 언니의 사연입니다)5년여동안 서먹한 상태에 있었는데 그 동생이 결혼한다고 하고 예비 신랑을 데려오고,그것에 배가 아프기도 하고 혼수로 받아온 보석(반지)와 옷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그래서 몰래 그 옷들을 입어보고 반지까지 껴 보았다고 하네요.그런데 반지가 낄 땐 잘 들어갔는데 빠지지 않는다고........... 금은방에 가서 물으니 반지를 잘라야 한다고......나중에 동생에게 민망한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었고 동생에게 핀잔을 들어서 동생의 결혼때 얼..
김광민 "지금은 우리가 멀리있을지라도" 낮에는 직장에서 일상의 일을 하고퇴근후에 저녁식사후, 번역을 하는 끙끙거림으로 채우던 저녁과 밤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속의 별빛이 찬란한 밤하늘을 실제로 바라보며 마음속의 꿈을 세어보면서 더욱 순수하고도 고결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현실은 참 쉽지 않군요.......... 영영한사전과 한영사전을 이리저리 보면서 영문으로 보낼 제안서양식을 다듬고 있습니다.주한 핀란드 대사관에 보낼 영문 제안서입니다. 분명하고도 형태에 맞는 메시지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온갖 아날로그방법들을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구글 번역기로 하면 티가 너무나기 때문에 그 방식은 지양하고 있는 중입니다) 머리가 터질 것 같군요.제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혹 의미없는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아니면 지금은 멀리 있..
네버엔딩 스토리-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추모하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미안합니다.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김태원 작곡, 이승철 노래 손 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 오늘도 넌 숨쉬고 있지만 너와 머물던 작은 의자위엔 같은 모습의 바람이 지나네 너는 떠나며 마치 날 떠나가듯이 멀리 손을 흔들며 언젠간 추억에 남겨져 갈꺼라고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속에 머문 그대이기에 너는 떠나며 마치 날 떠나가듯이 멀리 손을 흔들며 언젠간 추억에 남겨져 갈꺼라고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속에 머문 그대여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Bob Dylan - Knockin On Heavens Door 밥 딜런(Bob Dylan)의 음악을 듣게 되는 요즘입니다. 온통 국내의 정신없는 소식들과 정세 불안의 현실, 가슴 아픈 소식들이 가득한 지금 상황이지요. 노래도 넘 잘하셨지만 반전운동가로서도 적지 않은 메시지로 대중과 호흡했던 밥 딜런! 특히 이 "Knockin On Heavens Door"이 곡은잘 모르면 그냥 "하늘의 문을 두드린다"는 종교적인 귀의(歸依)사상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제가 처음에 이 의미를 모르고 들을 때는 그렇게 인식도 했습니다.)내용을 꼼꼼하게 보면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밥 딜런이 1980년대 부터 종교적인 색체가 강한 곡을 불렀고 CCM에도 영향을 끼쳤는데,이 "Knockin On Heavens Door" 이 곡은 그 전의 다소 음악적 색채의 혼돈기에 있었던때의 곡으로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