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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음악~/Classical

J.S. Bach -Toccata & Fugue in D-mi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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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더운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마지막 장마비까지 더해져서 상당히 꿉꿉한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제가 더운 여름때마다 꼭 찾아서 듣는 여러 음악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 바흐의 이 오르간 연주를 듣게되면

신기하게도 더운기운을 잊을 수 있습니다.

 

오르간의 그 오묘하고 서늘한 소리의 특징이기도 하고,

"Toccata & Fugue in D-minor" 특유의  느낌과 흐름의 강렬함도 있겠고,

정말이지, 이 오르간 연주는 우주의 기운을 담은 작품 같습니다.

 

예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직접 이 연주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연주자 이화여대 음대 채문경 교수)

그때의 그 서늘하고도 온 몸을 휘몰된 오르간의 선율을 잊을 수 없습니다.

 

 

바흐의 오르간곡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작품입니다.

일반적으로 바흐의 각종 음악 작품은 좀 더 음악적 형식과 교회절기등 다양한 형식적 부분들이 융합되어 

듣기는 편하게 들릴지 몰라도 일정한 규칙등이 알게 모르게 음악의 부분에 숨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곡 "Toccata & Fugue in D-minor"는 그다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연주하는 모습에서도 엿보이는 데 상당히 자유분방한 구조라고 여겨지고 이곡이 만들어진 해가

바흐의 나이 45세~50세였던 1730년~1735년 사이에 작곡되었고 악보의 사본이 또한 이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토카타(Toccata)가 처음에 시작되는 장중한 오르간의 묵직한 선율이라면,

푸가(Fugue)는 그 이후에 짧은 음형으로 연주되는 아기자기한 오르간의 선율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곡의 마지막 부분에 다시 자유롭게 연주되는 패시지와 웅장한 마무리

(패시지,passage-곡의 주요부분을 서로 연결해주는 악구-음악 연결구) 

 

이 모든것이 자유롭게 그리고 바흐의 음악적 색채와 구조 이 모든것을 아주 조화롭게 담아내었습니다.

(이 연주를 다 들어보신다면 제가 언급하고 서술한 이 곡의 형식과 특성을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꿉꿉하고 답답함도 있고 너무 더운 요즘의 때,

가끔씩은 이런 음악과 더불어서 더위와 습기찬 꿉꿉함을 이겨내 본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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