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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음악~/Classical

김광민 - 다시 만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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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그리움>

 

 

 

기약할 수 없었던 이별 후,

이 피아노 선율을 하염없이 들으면서 스스로에게 모질게 자책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내면에 물으면서 희망을 가졌지만

그 희망은 결국 물거품과 같이 가라앉았어요.

그리고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서 그대에게서 전혀 소식을 들을 수 없게되고

오늘도 저는 내면의 외로움과 고독을 잔뜩 머금고 이 시간들을 견디고 있습니다.

 

그대가 그립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고 이미 분리되어 버린 현실이지만,

그대의 미소와 살가운 느낌의 말과 포근하게 쥐어주던 그 손길과 포옹이 여전히 그립습니다.

 

다시 만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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