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기약할 수 없었던 이별 후,
이 피아노 선율을 하염없이 들으면서 스스로에게 모질게 자책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내면에 물으면서 희망을 가졌지만
그 희망은 결국 물거품과 같이 가라앉았어요.
그리고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서 그대에게서 전혀 소식을 들을 수 없게되고
오늘도 저는 내면의 외로움과 고독을 잔뜩 머금고 이 시간들을 견디고 있습니다.
그대가 그립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고 이미 분리되어 버린 현실이지만,
그대의 미소와 살가운 느낌의 말과 포근하게 쥐어주던 그 손길과 포옹이 여전히 그립습니다.
다시 만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가 그립습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 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s://www.google.co.kr/chrome/)
반응형
'향기로운 음악~ > Classic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NRY X Yiruma Collaboration 'River Flows in You' (12) | 2019.07.26 |
---|---|
J.S. Bach -Toccata & Fugue in D-minor (33) | 2019.07.25 |
Monteverdi - Confitebor tibe Domine (0) | 2019.07.11 |
Beethoven, Sonata para piano Nº 15 en Re mayor Opus 28 Pastoral. (4) | 2019.06.02 |
맥도웰 "들장미에게(To a Wild Rose)" (6) | 2019.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