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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기쁘고 감사하게 급여를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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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는 매달 마지막 날이나,

말일이 주말에 속했다면, 금요일에 급여를 수령합니다.

 

잠깐 다닐 것 같았던 현 직장에서 이제 5년하고도 4개월째,

당시 첫급여에 비해서 현재의 연봉에 이르기까지를 분석해 본다면,

2014.3월 근무시작~2015년 초 순수연봉 인상율 : 8%

2015.1월 근무시작~2016년 초 순수연봉 인상율 : 17.28%

2016.1월 근무시작~2017년 초 순수연봉 인상율 : 6.32%

2017.1월 근무시작~2018년 초 순수연봉 인상율 : 2.48%

2018.1월 근무시작~2019년 초 순수연봉 인상율 : 4.35%

2019.1월 근무시작~현재

 

2014.3월 초봉부터 현재까지 순수연봉 인상율은 모두 더해보니 총 38.43%,

여기서 그동안의 명절 상여금, 하계 휴가비, 노동절, 크리스마스 기념 상품권,

특히 2017년 핀란드 여행시 회사에서 항공비 2/3를 지원한 부분은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법인 카드를 가지고 다니는데, 식대비, 차량유지비(주로 기름값, 정비등)

그외의 비용부분도 제외했습니다.

(이것까지 더해진다면 %비율은 더 높아지겠지요)

 

보통의 직장인들은 해마다 연봉협상을 할 때, 약 7%정도의 인상기대를 한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38.43%를 5년으로 단순하게 나누니 7.68% 정도의 평균적 연봉인상이 되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의 급여지급명세서 양식>

분명한 것은 전 대기업이나 유망벤처, 스타트업 기업에서 받는 것 같은 일종의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형편없는 낮은 연봉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4대보험은 기본적으로 탄탄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제가 블로그에 인플루언서, 샐럽등에 관해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직장인, 창업가, 사업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남들이 보면 부러울 만한 환경, 사람들과의 모임, 그리고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의식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게 또 쉬운 것이 아니죠.

 

어차피 SNS부분으로 보여지는 것은 일종의 자랑과 과장이 있으니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문제는 그런 부분들이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보여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보니, 마음을 허하게 하는 부분들이 분명 있죠.

 

<겉으로는 박수를 치지만 속으로는 가슴이 아릴때도 있습니다>

 

지난 6월 28일(금) 6월의 마지막 근무일이었기에, 오후에 급여통장으로 월급이 입금되었습니다.

전광석화까지는 아니고, 저도 생활비통장과 저축통장, 적금통장, 그리고 도서구입비 전용통장등이 있어서

월급이 입금되면 퇴근 후, 통장쪼개기로 각각의 계좌에 돈을 이체 시킵니다.

 

한 달 동안 이리저리 힘들다가 마지막 날에 저의 정체성을 다시 찾는다고 할까요?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매달 말일이나 마지막주 금요일에 급여통장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 때, 저의 존재감에 대해서 다시 상기하면서 한 달동안의 떨어진 기운을 다시 보충한다고 할까요?

 

2020년 다시 핀란드와 다른 북유럽 나라를 여행할 생각을 하면서,

"지금"이란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매달 조금씩 늘어나는 각각 통장의 잔액을 확인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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