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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이야기

의정부 소풍길 걷기, 그리고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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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의정부를 대표하는 걷기 코스가 있습니다.


의정부는 "소풍길"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걷기코스가 있습니다.

주로 의정부 경전철 노선과 비슷하게 나아가며,


그 가운데서도 외곽구간, 내부구간으로 나뉘어서

약 10여군데의 길이 있으며, 

이 길은 서울방면으로는 중랑천의 걷기길과 연결되어서

이론상으로는 한강 북부지역의 걷기코스와 연결이 되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집앞에서 시작해서 서울 한강변의 걷기코스까지도 걷고 싶네요)


요즘 여기를 일주일에 세,네번 정도 한 시간씩 걷고 있습니다.

매일하기에는 조금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어서

나름대로 시간을 설정해서 조기퇴근을 하는 날이면, 걷기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의정부 소풍길 걷기코스, 저는 집앞의 맑은물길(소구간3코스)을 주로 이용>


최근 허리사이즈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

그 주요한 원인은 걷기와 간헐적 단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걸을 때 생각의 잡념을 없애고, 오로지 두 발을 움직이는 것에만 집중하기에

최근의 안타깝고, 슬프고, 분노하게 하는 이슈에서 벗어나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 이것이 너무 좋습니다.

의외의 중독성이 있는데, 그 포인트를 알고나니 걸을 때 느끼는 환희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부용천을 사이에 둔 의정부 소풍길 구간>


최근 <걷기의 인문학>이란 책을 다 읽었고,

다른 걷기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걷기의 인문학의 저자인 리베카 솔닛(미국 출신)을 제외하고

다른 네 권의 책은 저자가 프랑스 철학자들입니다.


"걷기"가 철학적 사유가 깃든 인간의 행위임을 각 책에서 분명하게 언급을 하고 있죠.

그리고 저도 걷기를 하면서 철학적 사유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길 위의 순례자"가 되고 싶습니다.

물론 현재의 삶에 대한 가치와 사회적 정의의 옳은 길과 방향성을 위해 늘 분투해야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길 위의 순례자"로 지금의 주어진 삶을 사는 것,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집 앞에 걷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걸었고, 오늘도 걷고, 내일도 걸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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